홍매화는 또 피다 /청해
꽃은 바람에 흔들리며 핀다
얼어붙은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雨水
하산 길 청계에 내리는 눈을 맞아
잊을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의 불 일다.
자신의 인생에 어떤 의미 심었던가
이십여년간 반신마비 몸을 산에 맡기다
강렬한 용기로 나는 걷고 또 말하리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오 고개를 넘다
홀로 웃고 울며 인생의 별을 헤다
철 따라 피는 꽃과 나무 벗하며
삼년 고개 전설 따라 또 넘어 지기를
어느 듯 칠십문턱 서서 동창 恩情입다
지금쯤 양산에 홍매화 또 피어 나리라
그는 살며시 꽃을 들고 불을 품는 酒宴 열다
꽃 향기 가득 황혼 물들이고 ‘만남’ 노래
그 인연 말하는 듯 세 번 계속 열창하다.
오늘 따라 전화 네댓번 문자 서너번
이름 한자한자 부르짖으며 그에게 전화했니?
그럼 그대로 친구 마음 전하고 稱頌 하였네.
前동창회장 박재효 정성에 감격하도다.
속이 까맣게 텅 빈 고목 나무에 꽃 피다.
시샘 추위 매서워도 그 안에 봄 바람
막걸리 한 병에 즐겁고 운치 일어나다
산 길 따라 오르내리던 세월 그 몇 해던가.
스스로 대견하고 허무하니 옛날이 그리워라
봄 봄 봄 솟아나는 불 기운으로 쑥 향기
잠 깨우고 아름다운 세상 감사하는 마음 이네.
마포갈매기.곤지암소머리국밥.하동관명동본점.
을지로파주옥 꼬리곰탕 벌써 사십여년 흐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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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화는 또 피다
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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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
22.02.20 05:1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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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稱頌 할 정도의 친구
고마운 친구네요
마포갈매기 곤지암소머리국밥 하동관명동본점
을지로파주옥 꼬리곰탕
을지로 우래옥
오장동 함흥냉면
ㅎ
냉면집이 빠져서
평택ᆢ냉면
박대통령다녀가셔서 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