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진 할머니
"내 나이 아흔, 세상 떠날날이 머지 않았지..."
올해 아흔인 홍영녀 할머니는 매일 일기를 쓴다.
학교 문턱을 밟아 본 적이 없는 그는
일흔이 돼서야 손주에게 한글을 배웠다.
까막눈에서 벗어난 이후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한 홍 할머니는
삐뚤삐뚤 서툰 글씨에 맞춤법조차 엉멍이지만
,
20여년 동안 써 온 그의 일기에는
인생이 담겨 있다.
세상과 이별할 날이 머지않은 그의 일기를 통해
누구에게나 닥칠 노년의 삶과, 인생이란 무엇인지
조용히 자신을 뒤돌아보게 한다.
"이 내 마음 누가 달래 주나"
"그 구가 이 내 마음을 달래 주나"
"청개구리는 무슨 사연으로
저다지 슬픈 소리로..."
"나는 쓸쓸해, 가슴이 서러워..."
오늘도 흰 머리카락 날리면서
산 마을로 너머 가시는 햇님은
어김없이 너머 가시네.
햇님 나는 나는 쓸쓸해.
가슴이 허전해. 가슴이 서러워.
━☆비평가와네티즌이 선정한 한국베스트명시모음--
첫댓글 홍할머니보다 못한 이들이 이 방에만 14만명은 더 넘을 듯..
회원수만 15만이지 여즉지 등업신청 외엔 꼬리 한 줄 안단 이들..ㅎㅎ
양의 동서를 떠나 할머니들이 가끔 감동을 줍디다만..리플이 안되니 따로 글 하나 ,,ㅎ
정말 멋진 할머니 맞네요~~ㅎㅎ 울머머니도 아흔 이신데~~~
할머니~~ 아니 어머니~ 밭일 조금만 줄이시고요~ 건강돌보시며 오래오래 사셔요~~~
다산마을님~ 고맙습니다~^^
다산마을님..워요..
겁고 편안한 주말보내세요..^^
오늘 주신글..
정말 멋진 할머니..
다산마을님 덕분에..감사히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한주동안 바쁘게 살아오신 다산마을님..
보내시길
언젠가 t.v.에서도 소개 되셨던 시인 할머님이십니다.
일직 글을 배우셨다면 유명한 시인이 되셨겠지요.
하기사 지금이라도 시집을 내셔도 될 정도로 시를
많이 쓰셨더군요...
정월달이 지나 보름이 다가옵니다,
빠쁘단 핑개로
미루어 왔는데 친정 어머님을 찾아뵈어야 겠어요.
좋은정보와 좋은글에 숙연해집니다,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
시간속에 잠시동안 쉼이 있어
한잔의 차속에 고마움을
담뿍담아 님들에게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봄을 느끼게 하는 새벽입니다
너무 맑고 상쾌하군요
오늘 하루도 좋은 향기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기분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