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사에서 바라본 풍경)
아름다운 경관과 고요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원한다면, 충북 옥천군이 제격이다.
옥천에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찰과 향교가 자리해 있다. 이곳들은 건축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힐링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 친구들과 함께 옥천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용암사
충북 옥천군 옥천읍 삼청2길 400에 위치한 ‘용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진흥왕 13년에 의신조사가 세웠다.
(용암사의 풍경)
경내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용암사로 명명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일본인의 손에 파괴되어 현재는 그 흔적만 볼 수 있다.
이곳에는 현재 대웅전, 천불전, 요사채 등의 건물이 복원되어 남아있다. 또 옥천 용암사 쌍삼층석탑과 용암사 마애불상,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이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동서 삼층석탑 왼편에는 장령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나 있어 자연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용암사에서 병풍처럼 이어지는 산세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해 보자.
(용암사의 풍경)
용암사는 연중개방한다.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도보 30분 거리에 마련되어 있다.
옥천 향교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8길 8-5에 위치한 ‘옥천 향교’는 지방민의 교육을 위해 조선 태조 7년(1398)에 설립된 국립 교육기관이다.
(옥천 향교)
임진왜란 중에 소실되었으나 1961년에 복원하고 1966년과 1974년에 보수를 하여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내삼문, 외삼문, 고직사 등이 있다. 사당인 대성전은 공자를 비롯해 중국과 우리나라의 유학자를 모시고 있다.
또 현재 이곳은 『유안』, 『청금록』, 『선안』, 『교안』 등 조선 후기 옥천에 대한 책을 보관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나라로부터 토지와 책, 노비 등을 지급받아 운영되었으나 갑오개혁 이후 교육적인 역할은 없어졌다고 한다.
(옥천 향교)
옥천 향교에 들러 고즈넉한 분위기와 정겨운 풍경을 만끽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