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12시 땡!치자마자,
동네사는 두명의 어린 두 아가씨를 동반하고,
(제가 디스코 가고싶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거의 보호자 수준으로 같이 갔던거였지만^^)
디스코엘 갔었더랬죠.
그저 춤을 추기위해 찾아가는 디스코는,
저에겐 뻣뻣한 일상 중 반가운 주말일정이 될 수밖에 없는거라서
간만에 몸좀 풀까 생각하고 갔었어요.
여긴 주로 애들이 1시정도부터 놀기때문에 그 늦은 시간에 나가는건 아무렇지도 않는 일이고, 뭐, 사람들도 워낙 거리에 많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지도 않답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스키복입은 밤근무 언니들도 구경하고,
곳곳에 여전히 불이켜진 성인용품점도 구경하고,
스트립쇼하는 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바등등을 구경하면서
우리의 목적지인 디스코바에 드뎌 도착!
이번이 세번째였지만, 이번엔 정말 사람들이 많더군요.
아시겠지만,
유럽의 성문화는 정말 말그대로 정.말. 자유롭습니다.
처음에 제가 와서 극장에 갔을때,
섹스금지라는 빨간색 교통표지판 같은 경고판을 보고,
움찔했었을 정도입니다.
(그림으로 아주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차마 내입으론 설명못해!
나중에 생각날때 제가 사진으로 함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슴돠...^^)
그런정도의 수위이니만큼
디스코에서는 정말 대단한 대범장면들이 그야말로 여기저기 펼쳐집니다.
우리야 뭐, 아랑곳하지 않고 춤만 췄었지만,
끈적거리게 달라붙는 이곳의 피끓는 청춘들때문에,
춤추다가도 얼마나 짜증이 났었던지요...
(설마 부러운 눈길로 이글을 읽고 계신님이 있으신지요?^^)
이제는 그런건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는 일이지만,
그래도 그저 춤을추는 과정이 아닌 끈적한 시선으로 대하는 행동들엔 절대 적응하고 싶지 않아서리...
아무튼 우리는 그 수많은 유혹의 씨앗들을 말끔히 정리하면서
열심히 칼로리를 소모해가며 춤에 열중했고,
4시35분발 첫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집에와서 너무나 배가 고파 짜장범벅 하나 끓여서 밥까지 말아먹고,
이리저리 찌든냄새에 샤워를 하고, 거의 6시가 조금 넘는 시간에 겨우 잠이 들었답니다.
얼마못자고, 점심때 일어나 이것저것 하나보니,
지금은 벌써 밤10시가 다 되어갑니다.
오늘 저녁은 기분에 맛있는 요리가 먹고싶어서,
간만에 파스타를 삶았었지요.
우암^^ 환상야^^
제가 먹는걸 좋아해서 요리에 조금이나마 자신이?있거든요.
요리하면 기분이 좋아져서 요리하는게 너무 좋아요.
좋은 사람들하고 함께 먹는게 더 좋지만,
혼자먹어도 뭐, 멋내면서 먹는게 습관이라^^
와인에 멀티비타민 쥬스랑 함께 잔도 부딪히면서...흠냐
정말 즐거운 혼자만의 만찬이었답니다.
전 이렇게 즐거운 주말을 보냈는데, 님들도 즐거운 주말을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모든 님들이 즐거운 주말고 계셨겠죠?^^
첫댓글 ㅎㅎ 멋있게 사시네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네요
글케 놀구두.......까닥업는 청춘이 부러버....ㅋㅋㅋ재밋엇겟네여...짜장범벅은 집에서 보내주는건가>>>거기서..울 한국상품을 살 수 잇는지...하여튼..맛잇구..즐거웟겟네여..........
캬~~~~~디스코텍이라~??? 앗싸~~~~스트레스 확 풀고 ~~ 몸건강히 잘 지내다 고국으로 무사히^^
혼자래두 폼내면서 드세여...화이링~
나이트도 아니구 디텍이요,,^^ ,,,,저두 지난번에 나이트만 가다가 성인관광나이트함 가봤다가 눈과 입이 쩌~~~~~~~억,,,, 벌어졌었었죠,,ㅋㅋㅋㅋ 여자들의 스트립쇼도 보구,,,,음메~~~~~~~(귀빈언니 버젼,,,ㅋㅋㅋ),,,생전 첨 보는 실시간 현지생방이었죠,,, 음,,근데,,물이 넘 안좋았었어요,,,-_- (내가 젤 어렸을 정도
ㅎㅎ 정말 충격이군요. 섹스금지표지 한번 구경하고 싶어요. 문화적인 차이인지 아님 님의 성격이 활동적인건지.... 생활의 단면을 글로 남겨주시는데도 조금 신선하고 생동감 넘처 보기 좋습니다. 한번씩 일상의 단조로움을 깰수 있는 글 많이 올려주셔요.
ㅋㅋㅋ이쁜블루비아낙네~~~음메~가아니공~~흐미~~~이게맞고요~ㅋㅋㅋ 음메~는 소가 울때~내는소리공~ㅋㅋ 언제 얼굴보면 원조 흐미~~소리 함 들어봐요~^^
허걱~ 귀빈언니,,미안~~~^^ 근데,,내 편지는 받았남??(언냐,,메신저아뒤로 보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