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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62%까지 감소한 상황이
어서 실적발표가 증시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다”
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어닝시즌’에 나타날
파도를 넘어 순항하기 위해선 통신, 자동차, 음
식료, 제약 등의 업종으로 방어적인 전략을 취
하는 게 유리할 것이란 조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통신업종과 조선을 포함한
운수장비 업종.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통신업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조9332억원, 1조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40.1% 증가할 것
으로 예측됐다. 개별기업으로는 영업이익 증가
율(전년 동기 대비 2008년 4·4분기 현재) 기
준으로 LG파워콤이 103.2%로 가장 눈에 띄었
고 LG텔레콤(90.5%), SK텔레콤(58%), KTF
(47.4%)등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비교적 컸다.
다만 KT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2.3%로 영업
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자동차와
조선이 포함된 운수장비도 32조3459억원(매
출액), 2조4071억원(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에 비해 15.5%, 23.7%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됐다. 이 가운데 한진중공업의 영업이익 증가
율이 252.5%(636억원→2243억원)로 가장 두
드러졌고 기아자동차(139.5%), 동양기전(104.
4%), 현대모비스(55%), 대우조선해양(44.5%),
현대미포조선(42.3%) 등도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대표적 경기방어업종인 음식료 및 의약품도 영업이익이 각각 9.8%,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에선 롯데제과(754.6%), 롯데삼강(265%), 롯데칠성음료(48.6%)의 ‘롯데 3총사’와 녹십자(78.8%), 유한양행(60.6%), 종근당(28.6%) 등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전망이다.
한편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올 1월에 각각 업종별 주당순이익(EPS) 증감률을 분석한 결과 통신, 자동차, 음식료, 조선, 철강금속, 제약, 보험, 유통이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에서 KTF(100.42%), 화신(94.3%), 매일유업(79.77%), 유성기업(36.37%), LG텔레콤(29.76%) 등이 지난해 8월 대비 올 1월 예측치가 크게 상향 조정됐다.
"한국 올해 성장률 0~1%대" ‥ 해외투자銀, 갈수록 비관적 예측 -연합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 9개 투자은행이 지난해 12월 말 예측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평균 0.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7개 투자은행의 전망치 평균 1.2%보다 0.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BNP파리바 등 8개 투자은행이 지난해 10월 말 제시한 성장률 평균 3.0%보다는 2%포인트 이상 낮아진 수치다. 두 달 사이에 골드만삭스는 3.9%에서 1.8%로,스탠다드차타드는 3.9%에서 1.4%로 각각 전망치를 하향했다.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는 투자은행들도 늘어나고 있다. UBS가 지난해 11월 말 -3.0%의 전망치를 내놓은 이후 HSBC(-0.6%) 노무라증권(-2.0%) 등이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에 빠져들 것이라고 전망했고 지난달 말에는 메릴린치도 -0.2%를 내놓으면서 마이너스 전망에 가세했다.
또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3.6%의 성장률 전망을 내놓았던 LG경제연구원은 두 달 뒤인 12월 1.8%의 수정치를 발표했고 한국금융연구원도 3.4%로 봤던 성장률 전망을 1.7%로 내려잡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세계경제가 예상보다 더 나빠진다면 한국은 지난해 말에 계획했던 것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고 정부 목표도 다소나마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종 합
메릴린치 "올 한국증시 中보다 낫다" -한경
이머징 펀드에 자금 속속 유입 … 한국비중 확대로 이어질 것
최근 신흥시장 펀드로 자금이 잇달아 유입되면서 올해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보다 상승폭이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메릴린치는 12일 "지난해 12월4일부터 이달 9일까지 글로벌신흥시장(GEM) 펀드로 41억61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에 따라 지난달까지 한국 증시 비중을 급격히 낮췄던 해외 펀드들이 한국 비중을 다시 상향 조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지난달 신흥시장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흥시장펀드의 국내 증시 비중은 벤치마크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 대비 -3.0%포인트 가까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터키 태국 대만 이스라엘 체코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9개 신흥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메릴린치는 "헤지펀드 청산과 금융위기로 신흥시장 펀드들이 투자 비중을 축소하는 가운데 한국 비중을 가장 많이 줄였는데 자금이 다시 신흥시장 펀드로 들어오면서 한국 증시가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됐다"며 "올해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한국 증시가 중국 증시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설 특별자금 13조 풀린다 … 유가환급금 등 3조1000억도 -매경
은행 "장외 파생상품 팔지 말란 소린가" 자통법에 반발 -한경
증 권
외국인 사흘째 `팔자` … 증시수급 꼬인다 -한경
3일간 3200억원어치 처분 … 연기금 모처럼 1천억 넘게 순매수 낙폭줄여
◆외국인 사흘간 3200억원 팔아 =연초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위력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리는 양상이다. 외국인은 지난 2일부터 나흘간 1조3300억원어치를 순매수, 나흘 연속 상승장을 이끌며 코스피지수를 103포인트(9.22%)나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순매도로 전환, 사흘간 32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자 코스피지수도 사흘 연속 떨어져 연초 지수대(1250선)로 돌아갔다. 이날도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인 오전장에는 11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선방하는 듯했지만 순매도로 기울자 지수는 맥없이 흘러내렸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외국인 매매와 코스피지수의 상관관계는 70%로 높아졌다"며 "외국인 매도가 증시 하락으로 직결되는 구도"라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미 증시 상황과 연동되는 매매 패턴을 보이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은 미 증시에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다"며 "순매도 전환은 미 증시 불안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다우지수가 최악의 경기지표로 인해 작년 12월 이후 세 차례 도전한 9000선 회복에 또다시 실패하며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지역 간 주식 배분 전략의 변경에 따라 일단 한국 내 주식 비중을 늘렸지만 점차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임 팀장은 "글로벌 41개 주요 지수 중 코스닥지수는 올 들어 지난 주말까지 2번째, 코스피지수는 9번째로 높은 수익률이었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를 넘으면서 선진시장이나 이머징시장 대비 주가 수준에서 매력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국내 매수세 기대난 =수급에서 연기금이나 투신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큰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려워보인다. 연기금은 1030억원어치를 순매수, 작년 12월29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 규모가 1000억원을 넘었다. 임 팀장은 "국민연금이 올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기로 한 상황이어서 시장 안전판 정도의 역할만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신은 최근 일고 있는 주식형펀드 환매가 부담이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7일과 8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각각 2378억원,1735억원이 순유출돼 지수가 오르자 환매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김 팀장은 "투신은 운신의 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며 "금리를 내려도 머니마켓펀드(MM)나 늘어날 뿐 주식쪽으로 자금이 물꼬를 틀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경기 침체나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에서 1200선 안착에 실패한 데 따른 실망 매물도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신은 이날 차익 프로그램 순매도(468억원)를 제외하고도 1100억원 넘게 팔아치웠다.
4분기 실적 전망 오른 코스닥기업 주목 -한경
12일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올 들어 4분기 실적 추정치가 높아진 기업은 시가총액 1위를 다투고 있는 태웅을 비롯해 피앤텔 현진소재 CJ인터넷 에이스디지텍 다음 등 모두 6개다. 이들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 등 '큰손'들의 매수세가 잇따르며 주가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기자재업체의 대장주 태웅에 대해선 올 들어 증권사들이 잇따라 4분기 실적 전망치를 올리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31일 1716억원으로 추정했던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매출을 1837억원으로 올리고,영업이익 추정치도 301억원에서 314억원으로 높였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위원은 "신규 설비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 확대와 환율상승 효과 및 계절적인 성수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이 기대된다"며 "회사 측이 매출 예상치를 1950억원으로 잡고 있어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휴대폰 부품업체 피앤텔은 시장 추정치의 두 배에 달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되며 이날 3.61%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피앤텔의 영업이익을 8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추정치 평균은 40억원이다. 키코 피해로 순이익이 훼손될 것으로 보이는 현진소재도 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말 추정치인 231억원에서 232억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동부증권이 4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외국계인 골드만삭스증권도 숨겨진 영업실적이 강력하다며 '매수' 추천했다. 이 밖에 게임업체 CJ인터넷(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 139억원),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필름 제조업체 에이스디지텍(69억원),인터넷 포털 다음(127억원) 등도 전망치가 다소 오른 곳으로 꼽혔다.
LG마이크론ㆍ피앤텔 4분기 영업이익 늘듯 -매경
코스닥기업 LG마이크론, 피앤텔 등은 2008년 4분기 중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반면 SK브로드밴드, 하나투어는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에프앤가이드는 12일 코스닥기업의 200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를 이처럼 집계했다. 컨센서스란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예상실적 평균값이다. 태웅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837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314억원이 기대된다. 현진소재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 74%와 16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마이크론과 피앤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00% 이상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제약株, 불황 속 두자릿수 성장 `주목` -매경
12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상위 6개 제약사의 2008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9%, 영업이익은 30.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각 제약사별 주력 품목들이 양호한 성장을 보였고 작년 6월과 11월에 출시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 제네릭과 고혈압 치료제 `코자` 제네릭의 신규 매출 때문이다. 특히 `코자` 제네릭 신제품을 출시한 종근당과 백신 사업에서 성과를 보인 녹십자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30%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제약사의 영업이익은 녹십자가 전년동기대비 79.4%, 유한양행 45.2%, 종근당 30.1%, 동아제약 18.3% 등으로 전망됐다. 전년동기에 우수한 실적으로 제약사별로 인센티브 지급 규모가 컸으나 2008년 4분기에는 인센티브가 축소된 것에 기인한다.
실제 제약업종의 주가 지수는 지난 11월 말부터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키움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제약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경기, 유가, 환율 등의 변수에 민감하지 않아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서 투자 대안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어닝시즌 들어서자 투자의견 하향 봇물 -매경
… ITㆍ철강ㆍ화학 전망 어두워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1일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추정한 지난해 4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평균 4%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5일 영업이익 증감률 컨센서스는 -1.3%였으며, 지난해 말에는 오히려 0.71% 증가한다는 컨센서스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초만 해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하는 것이었다.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발표 시점이 다가오자 영업이익 전망치를 부랴부랴 내리고 있는 것이다. 12일만 해도 모건스탠리가 KB금융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평균`과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BNP파리바는 포스코에 대해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35% 급감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2만5000원에서 47만3000원으로 내렸다. 지난해 4분기 포스코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근거에서다. 하이투자증권도 실물경기 하강을 반영해 현대자동차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우리투자증권은 LG전자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가격을 내렸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큐레듀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낮췄다.
◆ 업종 전체 투자의견 낮추기도 = 최근 증권사들은 제일기획 한화석유화학 SK에너지 삼성전기 LG텔레콤 한국가스공사 등에 대해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대거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철강업종 전체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20% 감소한다는 전망에서 국내외 경기 침체에 따른 가격 하락을 반영해 39% 감소할 것이라고 변경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화학업 실적이 국제 유가 급락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예상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항공사들이 원화 약세와 수요 급감으로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며 투자 시점을 뒤로 늦출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영업이익 많은 기업 불황에 강하다 -한경
대우증권은 12일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탄탄해 경쟁을 통해 오히려 업종 내 영업이익 비중을 키울 수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글로비스 LG생활건강 LG패션등은 해당 업종에서 영업이익 비중이 향후 3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또 ROE가 업종 평균치를 웃도는 종목들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토러스투자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의 경우 올해 자기자본이익률이 18.7%로 미국 다우케미컬(9.4%)이나 중국 시노펙(8.0%) 등을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증권사는 현대모비스LG전자등도 글로벌 선두 업체로 오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꼽았다.
올해 현금흐름 살펴보니…현대건설·삼성물산만 플러스, 메리츠증권 분석 -매경
"건설사들은 미분양 압박 때문에 영업이익을 내고도 자기자본이 줄어드는 곳들이 나타날 것이다. 대형사들도 예외가 없다. 따라서 실질적인 현금흐름이 플러스인 회사를 골라야 안전하다. 이런 곳은 현재로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정도밖에 눈에 띄지 않는다."(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 12일 `건설업 현금흐름에 주목할 시점` 보고서)
메리츠증권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순수하게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주목된다. 두 회사는 모두 국내 주택경기와 관련된 물량이 많지 않고 외국에서 수주한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현대건설이 건설업종 중 2009년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능력이 가장 높은 건설사로 추정했다. 이 증권사는 현대건설의 2009년 연말 부채가 4조7793억원가량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09년 한 해 동안 벌어들일 수 있는 영업현금은 5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물산 역시 해외건설 부문의 안정적 성장으로 차입금을 영업활동으로 갚을 수 있는 능력이 현대건설 다음으로 높은 회사라고 추정했다.
대우건설은 최대주주인 금호그룹의 풋백옵션 압력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금호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당시 전체 지분의 약 36%(1억2000만주)에 달하는 물량을 기준가 3만3085원에 자신들이 되사는 조건(옵션)을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부여했다. 따라서 대우건설의 주가가 이 가격을 밑돌게 된다면 주주들이 풋백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른 자금을 금호그룹은 어떻게든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풋백옵션 외에 대우건설의 사업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이고 미분양 주택 규모가 자산 대비 그렇게 높은 비율도 아니라는 것이 메리츠증권의 판단이다.
게임株 `제2의 성장기 온다` 기대에 급등 -한경
… 엔씨소프트·게임하이·예당온라인등 개별호재 만발
12일 증시에서 인기 총싸움게임(FPS) '서든어택' 개발사인 게임하이는 신작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두 달 만에 1000원을 넘어선 1055원에 마감했다. 13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할 3인칭 슈팅 게임(TPS) 신작 '메탈레이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김건일 게임하이대표는 최근 간담회에서 "그동안 서든어택과 데카론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가 신작들로 분산될 것"이라며 "지난 4년간 준비한 게임들이 비로소 세상에 빛을 보게 되는 것으로 이제 수확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는 대작 신작게임인 '아이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이온을 출시한 이후 주가는 약 50% 뛰었다. 현 주가는 5만6900원으로 작년 5월 기록한 52주 신고가(5만8300원) 경신을 눈앞에 뒀다. 아이온이 출시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PC방 점유율 20%에 동시접속자 수도 리니지의 두 배인 20만명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당온라인은 인수·합병(M&A)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이날 상한가인 7270원까치 치솟았다. 현재 싱가포르 사모펀드가 유력한 인수자 후보로 올라와 있는 상태다. 댄스게임 '오디션'의 안정적인 실적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은 지난해 4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된다. 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에 대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7억원,14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네오위즈게임즈도 4분기 스포츠게임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작년 12월 신규 상장한 엠게임도 대만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주가는 1만1550원으로 시초가 대비 부진하지만 공모가(1만원)를 상회하고 있다. 게임주들은 불황이 우려되는 2009년에도 성장세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전 중이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효과가 게임업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홍지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몇 년간 시장에 크게 어필한 게임이 없었지만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인기를 끌면서 1세대 게이머들을 컴퓨터 앞에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며 "기존에 인기 있던 게임 매출이 아이온 출시 이후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중소 조선사 절반 퇴출 위험 …`빅7` 은 안전 -매경
경기 불황 속 위기감이 팽배한 조선업계도 재무 안정성이 철저히 양분화됐다. 국내 중소 조선사들은 경기 불황에 따른 수주 취소 가능성에다 키코(KIKO) 손실, 반토막 난 증시로 인한 자금난 등 3중고에 시달리지만 상장 7개 대형 조선업체는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조선업황 미래도 상당히 어두운 편이다. 12일 한국신용평가 홍석준 수석애널리스트는 `생존과 퇴출의 기로에 선 국내 중소 조선사`라는 보고서에서 "2008년 8월부터 신규 수주가 급속히 감소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와 선박 공급 과잉 우려에 따른 수요 감소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홍석준 연구원은 "빅7(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 한진중공업)과 비상장사인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SLS조선 등 상위 10위권 조선업체의 재무상태는 염려할 수준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수주 취소 속출이 염려되는 벌크선과 같은 기술 수준이 낮은 선박 제작은 상장 조선사들이 손을 뗀 지 오래다. 한 대형 조선업체 임원은 "조선업계 위기는 호황을 틈타 2~3년 사이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중소 조선사의 얘기"라고 일축했다.
부실 조선사 퇴출이 상장사에는 호재라는 분석도 나왔다. 안지현 NH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 작업이 실효성을 나타낼 수 있는 심사 대상은 19개 업체에 불과해 구조조정이 내포한 수급조정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세계 1위인 한국이 선도적으로 국내 업체들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는 사실은 향후 중국 조선업계의 구조조정 시기를 앞당기는 데 일종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금 주가 싼게 아니다? … PER 11배로 과거 1500~1600대와 비슷 -매경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월 9일 현재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로 코스피가 저점을 기록했던 작년 11월 20일(948.69) 7.9배보다 높아졌다. 코스피가 1500~1600대였던 작년 7~8월 PER가 10~11배였으니 지수만 20% 이상 떨어졌을 뿐 주식 밸류에이션은 낮아지지 않은 셈이다.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PER 값이 코스피 1600 당시와 비슷하다는 사실은 그동안 주가도 떨어졌지만 이익 전망치는 더욱 빨리 떨어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이 투자 매력을 가지려면 기업 이익이 늘거나, 금리가 떨어지거나, 주가가 더 떨어져야 한다"며 "기업 이익은 당장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금리가 더 떨어져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식투자와 국채투자에서 기대되는 수익률 차이를 나타내는 `일드갭(yield gapㆍPER 역수-금리)`은 작년 11월 7.5%포인트에서 9일 현재 5.6%포인트까지 축소돼 있다.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나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하나 수익률 차이가 점점 줄어 주식투자 매력이 별로 높지 않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금리 하락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주가가 더욱 떨어져야 주식 투자 매력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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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서울대 줄기세포 특허, 황우석 회사로 -한경
서울대에 있던 줄기세포 기술과 관련된 '황우석 특허'가 황우석 전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에이치바이온(H Bion)으로 넘어간다. 결국 줄기세포 특허가 황 전 교수 품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서울대는 12일 바이오기업 에이치바이온 관계자들과 황 전 교수팀의 줄기세포 기술에 대한 양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에이치바이온은 황우석 박사가 지난해 5월 바이오 신소재와 바이오 장기, 체세포 핵 이식 연구, 동물 복제 등을 사업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다. 앞서 지난해 말 서울대는 이 대학 산학협력재단이 2006년 6~7월 호주와 미국 등 해외 11개국에 낸 줄기세포 해외 특허 출원을 포기하고 이를 원하는 국내 연구기관 등에 기술 이전하기로 결정했었다. 특허는 황 전 교수팀이 지난 2004년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했던 사람 복제 배아줄기세포 관련 논문 중 '1번 줄기세포(NT-1)'에 관한 것으로 2006년 초 연구 결과가 조작됐고 데이터가 날조된 사실이 드러났지만 연구의 지적재산권을 서울대가 임의로 포기할 수 없어 이미 낸 특허 출원을 철회하지 않았다.
서울대는 에이치바이온 측으로부터 그동안 특허 출원에 든 비용 1억4000여만원만 받고 이를 넘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등이 기술 이전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았지만 서울대 측에 기술 이전을 문의해 온 것은 에이치바이온이 유일했다는 것이 서울대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호주 등 해외 11개국에 낸 줄기세포 해외 특허 출원에 대한 권리는 에이치바이온 측에 이전됐으며 에이치바이온이 특허 출원자를 변경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이후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특허에는 체세포핵이식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주를 만드는 방법과 배아줄기세포로 확인된 1번 줄기세포를 물질특허로 인정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1번 줄기세포는 황 전 교수팀이 만들었다고 발표했던 사람 배아줄기세포 가운데 유일하게 줄기세포임이 확인됐으나 관련 데이터는 나머지 줄기세포 11개와 마찬가지로 날조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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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을 대비한 투자전략!!! (1/13, 드림에셋.)
3일 연속 하락세을 이어가는 가운데 종합주가지수는 1,150선대로 주저앉는 모습. 20일이평선이 붕괴된채 마감됨. 즉 지난 1월5일 발생된 갭부분을 모두 메꾸는 모습. 금일도 수급상 외국인들의 3일연속 매도세가 출회되었으나 연기금이 매수로 전환되면서 수급상 안정을 찾으려는 모습.
일반인들은 3일연속 매수 유지.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에서 4일연속 매도세가 출회되었으나 비차익에선 600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순수 130억 프로그램매수 유입됨.
업종별로는 경기방어주로 할 수 있은 통신과 전기가스업종만이 강보합을 유지했을뿐 나머지 전업종이 하락. 특히 트로이카와 철강 운수장비업종의 하락폭이 큰 모습 -> 연초 단기랠리을 보였던 업종위주로...
종합주가지수는 일단 본코너의 분석대로 기술적으로 지난 1월5일발생된 갭부분과 추세상 1,150선이 지지라인으로 설정하였는데 일단 금일 1,150선이 지지되면서 마감됨. 특히 거래량이 축소되면서 이격조정의 모습이 나타남. 물론 수급상 외국인들의 매도가 지속적으로 출회 될 경우 60일이
평선 즉 1,100선까지의 추가 하락도 염두해 두라고 강조드렸습니다.
결국 기술적으로는 지지라인에 진입한 동시에 수급상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모습을 볼 경우 20일이평선과 60일이평선이 지지라인으로 여전히 작용중이므로 일단은 기술적 반등권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의 매도가 3일연속 출회되고 있으나 일일 총매도규모가 6,000억원대에 머물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은 부분이라는 점.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보면 일단 본코너는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종목들에 대한 매수을 알려드린대로 동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전략 유효하며 트로이카업종과 그동안 연초랠리을 주도했던 철강이나 일부 중국 관련주들은 이번주 중반까지의 움직임을 보고 추가 매수 여부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추세상 여전히 1,300선을 향한 움직임은 살아있다는 점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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