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아무리 하는일 없이 밥만 축낸다고 하셔도 할말은 있슴다~
많이 먹고 더 열심히 할려구여~^^
어제 오후 간식으로 자장면을 먹은후 선생님 사무실 소파에 앉아 있는데
벽에 개미 두마리가 기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빨간개미가~
제가 개미를 향해서 "너희들 여기 돌아다니면 안되는데.." 하고 말했는데도
이놈들이 자꾸 여기저기 다니는 거예요..
흐~ ~~
그래서 제가 "나의 탁기를 받아라" 하면서 검지손가락을 개미 앞에 갖다
대고서는 탁기를 쏘았는데 처음에는 도망가다가 제가 따라 다니면서 탁기를 보냈더니
한동안 멈춰섰다가는 곧 움직였어요..
저의 관심은 아래쪽으로 열심히 기어가고 있는 다른 한마리에게 향했습니다.
"너두 탁기를 받아라" 하고 쏘다가 문득 아까 도망간 개미쪽을 봤는데
세상에~~ 개미가 쪼그라들어서 딱 붙어 있는거예요.. 제가 선생님께 "개미에게
탁기를 쏘았는데 죽었나봐요.." 했더니 선생님은 "기절한거야" 하셔서
제가 개미에게 훅~하고 입 바람을 불었더니 벌떡 깨어나서 쏜살같이 도망을 가벼렸습니다.
전 혹시나하고 아래쪽 개미를 봤더니 밑으로 기어가다가 기절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탁기가 얼마나 독하면 개미가 기절하냐고 그러시면서
기껏 가르쳐 났더니 개미나 기절시키고 앉아 있다고 무지무지 혼났습니다. @..@
저번에 식당을 갔을때도 파리가 많아서 검지 손가락으로 파리를 따라 다니면서
탁기를 쐈더니 제 탁기가 지독했는지 파리가 다시는 안와서 편하게 밥을 먹었습니다.
저도 제 탁기에 놀랐습니다. 그리 지독할까? ㅠ.ㅠ.....
오늘도 시영수자는 대현 선생님께 구박을 받으면서도 점심한끼 꿋꿋하게 먹었습니다.
그것도 돈까스로....^^ ㅋㅋㅋ
어제는 사실 중국집 쿠폰 35장으로 공짜 탕수육 시킨건데 자장면은 돈을 내긴 했지만
제 생각에는 저의 미모로 선생님 사무실에 손님이 많았을것이라는 개인 소견 입니다.
저녁 먹을 때도 많이 서러웠습니다. 하루 종일 일한 것도 별로 없는데 무슨 밥을 주냐고
선생님이 소리 지르셔셔 제가 "내일 열심히 일할려고요" 하고 대답했는데 ...
참~ 제가 요즘 선생님께 하는일 없이 밥만 많이 먹는다고 구박 받고 있습니다.
첫댓글 요사이 천사는 할일이 없어보이네요! ㅋㅋㅋ 개미하고 기절놀이에 흡벅 빠져 있네요~에효~!그리고 혼자 햇어요? 혜윤씨하고 둘이서 개미 기절시키고 좋아라 !파이브까지 하고 언제 철들겨~?
재미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