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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복을 구할 것인가
이사야 65:16,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없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라
오늘 저는 “누구에게 복을 구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먼저 생각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축복과 물질적 축복의 근원이시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만민의 복의 근원으로 삼으신다고 말씀하시면서 지금의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갈대아 우르라는 곳에서 불러내셨습니다. 그를 불러내신 후에 약 5,6백년 후에 그의 혈통에서 태어난 자손들이 그 지역 일대에 실로 엄청난 백성들로 번성하였으니, 그 후손이 이스라엘 민족이 되었으며, 그 혈통적 후손 중에 아라비아 사람들이 되었으며, 에돔 나라 사람들이 되었고, 또한 미디안, 스바, 드단 등 사막 유목민들이 되었습니다. 한 사람에게서 태어난 사람들이 매우 넓고 광대하고 지금까지도 그 혈통이 이어져오는 여러 민족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이름을 창대하게 하고 그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겠다고 한 약속을 그대로 이루어주셨습니다.
물론 아브라함의 축복 중에 가장 큰 축복은 그에게 주신 믿음의 복입니다. 그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릴 만큼 하나님을 알고 믿는 영적인 축복의 첫 조상처럼 여겨졌으니, 사도 바울도 신약 시대 모든 성도들이 다 믿음으로 볼진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불리워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로마서 4:16 말씀에서 이르기를,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아브라함과 동일한 믿음의 자취를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아브라함은 바로 우리 모든 믿음의 조상과 같은 분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육적으로만 축복하여 그 후손들이 많이 번성하게 된 육적인 복만 받은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복을 받아서 그의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온 세상 각 나라와 민족과 방언들 가운데 믿음의 조상이 된 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육적인 축복과 영적인 축복 모두의 근원이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면 복 주시는 대로 사람이 받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이 있는데, 첫째 아들 이스마엘은 첩 하갈을 통하여 아브라함이 얻었는데, 그 아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고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으니,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창세기 21:13)고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그 약속대로 이스마엘은 열두 아들을 낳고 그 자손들이 지금의 아라비아 지역에서 번성하여 지금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그러나 둘째 아들 이삭은 그의 정실 부인 사라를 통하여 아브라함이 얻었는데, 하나님은 이삭에게 영적인 축복을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결과 이삭의 후손들을 통하여 그 후손들이 번성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인 제사장적인 나라 이스라엘 민족이 세워져 이어져 내려왔고 그 후손 중에 만민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로써 만민을 구원하시는 구주와 임금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통하여 영적인 복을 주신다고 하시더니 그 뜻을 성취하셨습니다.
또한 이삭이 그 아내 리브가를 통하여 얻은 쌍둥이 아들 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큰 아들 에서에게도 육적인 축복을 주시어 세일 산을 중심으로 한 에돔 지역에서 크게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형제 야곱에게는 뱃속에서부터 영적인 복을 주신다고 하시더니 초년에 많은 고생을 했지만 후년에 그 후손들이 다 번성하여 그가 죽은 뒤에 약 사백년 정도 후에 애굽에서 그 후손 이스라엘이 큰 민족을 이루어 모세의 손에 통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와 그 땅을 차지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약속하신 그 모든 약속을 다 이루어주셨습니다. 그는 영적인 축복과 육적인 축복을 다 받아 누렸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영육간에 모든 축복의 근원이 되신 분입니다. 개인이나 가문이나 민족과 나라나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려고 하시면 복을 아니 받을 자가 없고, 하나님께서 화를 내리기로 하시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복을 받지 못하고 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복을 받는 내용으로 볼 때에, 육신적인 복과 세상적인 복은 받았으나 영적인 복을 받지 못한 사람이나 가문이나 민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적인 기준으로 보면 큰 문제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큰 손해이요 불행입니다.
반면에 하나님으로부터 육신의 복 곧 물질과 세상의 번성함의 복을 받지 못했지만 영적인 축복을 받는 사람, 가문, 민족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그래도 행복한 경우입니다.
왜냐하면 영적인 복이 육적인 복보다 몇백배, 몇 천 배, 몇 만배 더 복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복, 지상의 축복은 기껏해야 한 세대, 두 세대, 몇 세대의 것에 불과하지만 영적인 복은 영원한 것이요 모든 복의 원천의 복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영원한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4:18 말씀에 이르기를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보이는 이 지상의 삶은 잠깐이요 죽은 뒤에 맞이하는 보이지 않는 내세의 삶은 영원한 것이기에 정작 주목하여 보아야 할 대상은 보이지 않는 세계 곧 영적인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방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아서 온갖 고난과 핍박을 견디면서 헌신해왔던 사도 바울이 당시 핍박을 견디는 신앙 동지인 성도들에게 이르기를
“(그리스도인들은) 영광과 욕됨으로 그러했으며 악한 이름과 아름다운 이름으로 그러했느니라 우리는 속이는 자 같으나 참되고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8~10)
고 말하였습니다. 당시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믿음을 지키느라고 기독교인들이 온갖 핍박과 박해 속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는 등 근심과 가난 등을 겪으며 불안정한 삶을 영위하였고, 세상의 명예, 평안함, 재물, 육신적인 행복 등을 포기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세상적으로 볼 때 어리석고 불쌍하게 보이는 기독교 신자들이 사실은 가장 유명한 자요 가장 살아 있는 자요 가장 부요한 자요 모든 것을 가진 부요한 자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비록 우리가 세상적으로 볼 때 별로 가진 것이 없고 아무도 몰라주고 세상 권력도 없고 세상적으로 볼 때 신앙 때문에 멸시과 비천히 여김을 당할지 몰라도 우리는 도리어 장차 영원한 영광과 행복과 생명과 상급을 받을 것이 분명한 까닭에 가장 행복한 자인 것입니다. 이 점을 기억하고 이 땅에 살아가면서 신앙인이 된 것을 가장 큰 복인 줄 알고 늘 기뻐하며 감사하며 즐거워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렇듯 하나님으로부터 영적인 축복을 받았지만 육적인 축복도 겸하여 받는다면 그것은 더 좋은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아 세상적으로도 번성하고 부요하고 형통하게 된다면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가난한 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넉넉히 베풀고 주님의 사업에도 도움을 드리는 행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영적인 축복과 육적인 축복을 받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런 축복을 누리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것입니다. 요한삼서 2절에 사도 요한이 충성된 신자였던 가이오 장로에게 편지할 때 축복한 말이 그러한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사도 요한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교회를 잘 받들며 섬기기를 힘쓰는 가이오 장로가 이미 영혼이 지극히 아름답게 빚어져 있었기에 마음껏 그를 위하여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이미 아름답게 빚어져 있었기에 그의 범사도 다 형통하고 건강하여 오래 오래 살면서 교회를 잘 세워가고 성도들을 돕고 착한 일을 넘치게 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당시 교회 안에 변질되어 악을 행하는 자들이 생겨났는데 그들을 잘 막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사도가 가이오 장로를 크게 축복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이러한 영육간의 모든 축복을 다 받아 누려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복을 받기를 사모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영혼이 잘될 뿐 아니라 범사에 잘되는 형통한 복을 받고 강건한 축복을 받는 것을 구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성경의 역대상 4장에 보면 유다 지파 중에 한 사람인 야베스는 태어날 때에 몹시 난산을 겪으면서 태어나 몸이 허약하고 고난이 많았던 사람인데, 그가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여 간절히 기도하며 복을 구했더니 하나님께서 그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그를 도와주시어 환난과 고통을 잘 극복하여 연약함도 없어지고 도리어 그의 삶이 하나님의 복을 풍성히 받아 그의 형제 중에서 가장 존귀한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구하여 가장 볼품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그의 삶이 다른 형제들 중에서 가장 영광스럽고 복스러운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 복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이 합당한 이유를 밝히자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믿음의 길로 인도하실 때 신앙을 격려하실 때에, 육적인 축복을 조건으로 제시하면서 그렇게 신앙 생활 열심히 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은 것은 이상한 일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백성이라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다른 영적 존재에게 복을 구하는 일이 있어왔기 때문입니다.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구출되어 시내산에 도착하여 그 시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 앞에서 서약하기를, 자기들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분만을 섬기기로 맹세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 서약 직후에나 그 후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간 후에도 늘 유혹을 받아 넘어간 것이 하나님 외에 우상과 잡신들에게 복을 달라고 구하곤 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행한 까닭은 애굽 땅에서 습관처럼 섬기던 우상 숭배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살던 기존 가나안 원주민들과 주변 이방 민족들의 잡신 숭배를 받아들여서 우상과 잡신들에게 복을 구하곤 했던 것을 본받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주변의 여러 이방 사람들이 잡신을 섬기고 우상을 섬기는 목적은 한결같이 이 세상에서 자손의 번성함과 물질의 축복 곧 농사의 풍성한 수확, 소와 양과 염소의 번성함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인 이사야 65장 16절 말씀이 주어진 맥락도 역시 이사야 선지자의 활동 당시의 선민 이스라엘과 유다 백성들이 잡신을 숭배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여 모든 소유를 잃어버리고 칼에 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진실하게 하나님만 섬기는 하나님의 종들은 풍성히 누리며 즐거워할 것인데, 잡신 숭배, 우상 숭배자들은 수치를 당하고 갈하고 저주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말씀의 결론 부분에서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이사야 65:16,)
사실 이 문제는 매우 끌질기고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성경 전체가 끊임없이 경고하고 가르치는 신앙의 근본적 주제이기도 합니다. 십계명의 맨 처음 계명과 두 번째 계명이 바로 이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 나는 질투하는 여호와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고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십계명의 처음 두 가지 계명들은 신앙의 기초로서 모든 계명의 근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선민으로 부름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항상 이 계명이 요구되었고 이 계명을 지킬 때에는 가나안 땅에서의 행복과 평안이 보장되었고 이 계명을 어길 때에는 무서운 징계와 심판이 예고되었습니다.
실제로,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이 근본 신앙에서 벗어나 가나안 백성들이 섬기는 우상을 겸하여 섬기거나 잡신을 섬기면 여지없이 기근과 전염병과 전쟁이 터져서 온갖 슬픔과 재앙을 당했고, 회개하면 다시 회복되게 하시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으로 왕으로 삼았던 베냐민 지파 사울 왕이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 섬기더니 나중에는 변질되어 하나님을 멀리하고 선지자를 멀리하더니 점점 시련이 나라를 뒤흔들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이웃 나라 블레셋이 막강한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왔는데, 그 군사의 세력을 보고 겁을 먹었던 사울 왕은 하나님께 물어도 응답이 없자 변장하고 엔돌의 여자 점술가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서 전쟁의 승패를 물음으로써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마지막 전투에서 그와 그의 세 아들이 다 함께 죽고 병사들도 다 도망하고 나라가 쑥대밭이 되고 말았습니다.
다윗 왕 아들 솔로몬도 하나님을 잘 섬기는 초창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더니 나중에 말년에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아 잡신과 우상을 열심히 섬기니까 그 튼튼했던 나라가 약해지고 솔로몬의 대적들이 여기 저기에서 일어나서 솔로몬 왕굴을 뒤흔들었습니다. 그가 죽은 뒤에는 남 왕국과 북 왕국으로 둘로 쪼개지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북 왕국의 아합 왕의 아들 야하시아 왕이 사마리아 왕궁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생겼을 때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가 사신을 보내 블레셋의 에그론 성의 잡신 바엘세붑에게 가서 자기 병이 낫을 것인가를 묻게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선지자 엘리야가 사신들 앞에 가로막고 말하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왕하 1:3)
고 전하라고 명했습니다. 그 전한 말 그대로 야하시야는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께 묻지 않고 여호와의 종에게 묻지 않고 잡신을 찾아가서 기도 부탁을 하니 하나님께서 은혜를 거두고 화를 내린 것입니다.
율법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잡신을 즐겨 좋아하고 미신을 좋아하는 자들은 심판을 하시고 화를 내리시곤 했습니다. 우리나라 고중 황제의 부인 명성황후 민비는 임오군란 때 피신했다가 한 여자 무당을 만나 50일만에 환궁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 말이 맞추자 그 때 왕궁에 데리고 가서 진령군이라는 호칭을 두고 나랏무당으로 삼아 온갖 권세를 부리게 도와주었습니다. 결국 나라의 인사권까지도 쥐고 흔들 정도가 되었고 많은 국고가 이 여인에게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결국 민비가 일본 깡패의 칼에 시해된 후에 이 여자 무당 신세도 몰락하고 말았지만 민비가 결국 여자 무당을 좋아하더니 나라도 망하고 본인도 망한 것입니다. 육영수 여사도 우상 종교를 그토록 좋아하더니 결국 좋지 못한 결과가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오늘날 청와대 뒤에 돌로 만들어진 불상이 있으니, 이런 풍토가 사실 복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자기 백성들에 대한 질투하는 사랑을 갖고 계시기에 만일 신자가 우상을 섬기고 잡신을 좋아하며 무당에게 찾아가 복을 구하고 길흉을 묻게 되면 하나님께서 질투하시고 반드시 재앙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은 신자들에게 그 신앙이 진실한가 아닌가를 여러 모양으로 시험하십니다. 그래서 신자들로 하여금 성공과 실패, 환난과 형통의 일로 흔들어 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만 변함없이 믿고 하나님께만 복을 구하는가 아니하는가를 확인하십니다.
그래서 만일 어떤 신자가 건강이 계속 안 좋으면 하나님 믿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고 무당에게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병이 낫는가, 어떻게 하면 집안의 우환을 그치는가 묻거나, 혹은 자식이 일이 계속 안 풀리니까 새벽 예배 아무리 드려도 변화가 없으니 마음이 흔들려 점을 치러 가서 묻는다면, 그 결과 그의 신앙이 신실하지 못함이 드러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무서운 재앙이 내리게 되고 맙니다.
과거 유다 나라가 멸망할 때에 에스겔 선지자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있을 때인데 성령이 그를 이끌어 환상 중에 예루살렘으로 그 영혼을 데리고 와서 예루살렘 성전 안을 보게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성전 안에 유다의 장로들이 있고 이스라엘 여인들이 보이는데, 그들이 성전 안에서 우상을 숨기고 하늘의 말을 섬기고 하늘의 여왕을 섬기고 더러운 짐승과 곤충 신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라가 어지럽고 흔들리는 위기 속에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배신하고 잡신과 우상과 하늘의 일월성신과 짐승과 곤충 들을 신으로 섬기며 복을 달라고 비는 그 모습을 보여준 후에 에스겔 선지자의 눈에 성전 지성소에 거하시던 여호와의 영광의 영이 성전을 떠나 예루살렘 성문밖으로 나가더니 완전히 하늘로 떠나가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환상을 본 얼마 후에 바벨론 군대의 공격으로 예루살렘 성이 완전히 무너지고 성전이 불에 다 타고 백성들이 거의 다 죽고 포로로 끌려가는 완전한 멸망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잡신과 우상 숭배로 인하여 성령이 떠나가면 나라건, 교회건, 가문이건, 개인이건 완전히 망하고 돌이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믿는 주의 백성들이 우상 숭배, 잡신 숭배 일체 말아야 합니다. 굿하는 것, 점치는 것, 굿하는 것, 토정비결, 손금 보고, 오늘의 운세 보는 것, 택일, 궁합, 풍수지리를 믿고 집안 치장하거나, 죽은 묘를 옮기거나 이름을 바꾸거나 하는 것들을 일체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이 이런 일을 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불같은 질투심을 일으켜 무서운 화를 불러오는 일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이렇게 잡신 숭배하고 귀신이 좋아하는 일을 많이 하는데도 아무 일도 안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이렇게 무당집을 드나들면서 육신적인 축복을 많이 받고 잘 되는 것은 그 사람은 아예 버림당한 사람입니다. 그는 아주 미끄러운 곳에 있으면서도 본인은 그가 선 곳이 미끄러운 기름칠한 경사진 곳에 서 있는 줄 모르면서 태평하게 뛰놀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는 아무 미끄러운 곳에 있어서 곧장 죽게 되면 바로 지옥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마음 편히 지내다가 회개할 기회도 없이 곧장 영원히 망하는 것입니다.
계시록 21:8 말씀에,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점술하는 자들, 우상 숭배하는 자들, 점치는 자들 다 지옥불에 떨어지게 됩니다. 점치러 다니고 잡신을 섬기고 다른 존재에게 복을 구하는 자들은 다 천국에 못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우상 숭배를 하면 하나님께 징계를 당하고 환난을 당하여 이 땅에서 회개의 기회를 받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아무런 징계도 당하지 않고 모든 것이 잘되다가 영원히 무서운 지옥에 떨어지고 그 후손들도 다 가짜 믿음을 본받거나 영원히 믿음 없는 생활하다가 망하는 신세가 되는 것보다 차라리 징계를 받는 것이 더 나은 것입니다. 제 2계명에 이르신 말씀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우상 숭배를 하면 재앙을 후손 3~4대까지 치신다고 말씀하셨으니, 이 말씀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제대로 신앙 생활을 잘하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 우리 자손에게까지 영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 마음 품지 말고 어떤 시련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오직 하나님 한분만 섬깁시다. 오직 그에게만 향하여 복을 달라고 구해야 하겠습니다. 다윗과 욥처럼 오직 변함없이 하나님만 섬기고 충성합시다. 시련과 고난이 많더라도 그리합시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도 진리의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자를 반드시 기억하시고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천대까지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형제, 자녀들 중에 아직도 하나님을 안 믿고 겉도는 자가 있다면 제대로 믿도록 강권합시다. 오직 복은 하나님께서만이 주시는 것이므로, 진리의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진정한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점치러 다니고 토정 비결보고, 손금, 운세 즐겨 찾는 일을 하는 가족이나 자손이 있다면 그것은 불러 오는 일이기에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잘 알려주고 간곡하게 막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정말 이 땅에서도 복을 받고 내세에서도 영원한 영광과 행복을 함께 누리길 원하면 꼭 그렇게 해야 합니다.
혹시 “다들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하고 내버려두면 안됩니다. 그들은 알아서 잘 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복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귀신 잘 섬기고 운세에 잘 따르면 받는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망하는 지름길인 무당 찾고 점 보고 푸닥거리하고 복채 갖다 바치고 액땜하려고 벌벌 떠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알아서 잘 하도록 내버려두지 말아야 합니다. 재앙과 저주를 불러들이는 그러한 일들을 우리가 막아서고 어서 예수님을 믿으라고,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모시어 그에게 복을 구하라고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기도 많이 하여 영혼이 잘 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아 우리도 이 땅에서도 내세에서도 행복하며,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천대까지 복을 받게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