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권 교수님은 어휘강의가 따로 없는데, 보카바이블 A를 특히 빡세게 돌리시는걸 추천합니다. 건국대 시험 때 보카바이블에서 외운 단어들이 계속 나와서 어휘는 거의 다 맞췄고 최초합했습니다.
단어를 암기할 때는 저만의 테스트 용지를 한번에 100장씩 뽑아두고 사용했습니다. 왼쪽에는 외운 단어의 순서를 섞어서 적어두고 오른쪽에는 단어 뜻을 적고 채점했습니다. 한 번 적어두면 종이를 접어서 5번까지 테스트할 수 있어서 다음날 복습할 때, 한바퀴 돌고 복습할 때 등등 여러 번 활용할 수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7. 공부했던 수학교재 류승민 교수님의 시발서(전권)
8. 편입시험 후기 / 경험담 12/16 숙명여대: 여학생들만 있어서 시험볼 때 너무 편했습니다. 딱히 지원할 생각은 없었는데 수학만 보는 학교이고 비교적 시험을 일찍 보는 편이라 실전 경험을 쌓을겸 지원했습니다. 1차 합격 이후 너무 자소서를 대충 써서 그런지 추가합격을 했더라구요. 문제는 1개 정도 틀린 것 같습니다.
12/17 이화여대: 전날 봤던 숙대와 마찬가지로 여대라서 편했지만 학교가 넓어 언덕에서 고생 좀 했습니다. 시간여유있게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시설은 좋았고 캠퍼스가 이뻐서 합격했을 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2개정도 틀린 것 같습니다.
12/23 경희대(국제): 공수 위주로 시험이 나온거 같았는데 시험이 너무 쉬워서 다 풀고도 10분 가량 남았습니다. 토익점수가 낮아서 그런지 최초합할 줄 알았는데 예비받아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예비3번이라 다행이 1차추합 때 합격했습니다. 학교가 넓고 무료 주차도 할 수 있었어요.
1/4 건국대: 마찬가지로 주차 가능했습니다. (시간당 3천원정도) 시험 문제는 쉬웠고 10분 정도 남았습니다. 영+수 같이 보는 첫 학교여서 시험보기 전까지 영어 위주로 복습했어요. 평소 수학에 더 자신이 있어서 수학부터 풀었습니다. 수학을 30분 안에 다 풀고 영어를 20분 안에 풀면 시간 충분합니다.
1/7 중앙대: 중앙대는 경사가 가파르기로 유명한 학교입니다. 물론 에스칼레이터가 생겼지만 그래도 시험보기 전에 등산하는 건 무리인것 같아서 후문을 통해 시험장으로 갔습니다. 60분 안에 수학문제 30문제를 풀어야하는 극악의 난이도입니다. 작년까지는 공수1,2로만 문제가 구성되었지만 올해부터는 뭔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범위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고 문의해도 답변이 없어 시험날까지도 어디를 공부해야할지 잘 몰랐습니다. 그래도 공수2까지 출제되었던 학교라서 공수2 위주로 했는데 시험은 주로 미적분~공수1 위주로 나와서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다행히 최초합해서 원망은 안함)
1/7 한양대: 중앙대 끝나자마자 바로 출발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시험장에 도착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시험을 보려고 하니 집중이 잘 안되고 히터도 빵빵하게 틀어줘서 시험보다가 살짝 졸기도 했습니다. 올해부터는 영+수 각 70분이던 시험이 통합 130분으로 진행되어 집중력 싸움이었던 시험인 것 같아요. 예비 3번을 받았고 한명도 안빠졌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9. 편입 후배들에게 조언 1. 이공계 학생이고 서성한이 간절한 목표가 아니라면 수학에 비중을 두고 공부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수학으로만 지원할 수 있는 학교는 꽤 있습니다. 중경이숙세..?+연고 수학과 이정도? 영어는 어느정도 베이스만 있다면 건국대 영어는 어휘만 조금 하면 충분히 풀 수 있어서 +건국대까지 지원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독해보다는 어휘에 집중하세요! 위에 언급한 방법으로 외우시면 도움이 됩니다.
2. 편입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은 동일계+학점+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하면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서류를 완벽히 준비해놔서 시험 때 전혀 긴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 나에게는 가산점이 있어서 조금 더 유리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험에 임했습니다.(꼭 가산점이 있다는 것은 아님) 그만큼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3. 순공 시간은 8-9시간이었습니다. 1년동안 모든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고 약속도 잡은 적이 없습니다. 친구 할머니 장례식을 제외하고는 친구를 만난 적이 없었고, 가족행사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공부는 가장 편한 장소에서 하세요. 저는 집에서 인강으로 공부했습니다. 쉴 때는 보고싶은 유튜브도 다 보고 산책도 하고 다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하루 순공시간은 모두 채우세요. 집에서 공부하면 너무 피곤하면 낮잠도 잘 수 있고 늦게 일어나도 됩니다. 저는 새벽에 집중이 잘되는 편이라 오후 4-5시쯤 일어나고 아침에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수학은 잠을 충분히 자야 잘 풀리기 때문에 꼭 잠을 충분히 주무세요. (7-8시간 이상)
4. 모의고사는 매달 응시하며 본인의 백분위를 꼭 인지하고 12월쯤 원서를 쓸 때 배치표를 보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최상위모의고사는 응시하지 않았고 월별 모의고사만 봤습니다.
올해는 특히 추합이 잘 돌지 않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설날 전 최초합 발표가 나고 설 이후 추합이 3일정도 돈거 같은데 25년도 편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맘 편하게 최초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