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분희의 '진도아리랑' .
제목: 진도아리랑
노래: 리분희 / 민요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흠흠흠 아라리가 났네
저기 저 큰애기 눈매를 보소
속 눈만 감고서 방긋이 웃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흠흠흠 아라리가 났네
저 건너 앞산에 둥근달 뜨네
우리 님이 오시는가 마중을 가세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흠흠흠 아라리가 났네
만경창파 두둥둥 뜨네
괜찮다 닻주어라 말물어 보자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흠흠흠 아라리가 났네
놀다 가세나 놀다나 가세
저 달이 떴다지도록 놀다나 가세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아리랑 흠흠흠 아라리가 났네
아라리가 났네
북한판 '옹헤야'
옹헤야 헤헤헤 옹헤야
금년낟알 알알이도 잘 익었다 옹헤야
들을 봐도 옹헤야 산을 봐도 옹헤야
황금물결 파도친다 풍년맞이 옹헤야
헤헤헤 옹헤야
옹헤야 헤헤헤 옹헤야
이 풍년이 절로 왔나 말해보세 옹헤야
- 음악설명 -
'북한에서 우리 전통민요가 어떻게 불리워지고 있을까요?
물론 전해오는 선율과 가사를 수용하고 있습니다만 때로는
전연 엉뚱한 가사를 고쳐 넣기도 하지요. 일테면 순수한
민요가사 대신 사회주의 체제와 특정인을 우상화 하는 그런
노랫말을 넣어 부르기도 해서 같은 '옹헤야'도 자세히 들어
보면 어? 어떻게 저런 가사를 넣어 부르나? 당혹 스러울
때가 있을 겁니다. '흥겨운 우리가락'에서는 지난해 남북
교류가 보다 활성화 된 이후부터 꾸준히 '북한소리 감상실'
을 마련해서 북한의 지금 민요와 전통음악에 대한 자료를
입수해 전해드리고 있죠. 오늘 올리는 '옹헤야' 역시 그런
맥락에서 감상해 주시기 바랍니다.
잠시 아래 북한 옹헤야 가사를 음미해 보실까요? '
전혜영의 독창과 합창, 그리고 가야금 산조
가락이 간주로 들어가는 형식이 톡특한 편곡이라
하겠죠. 그럼 함께 감상해 보실까요?
이 음악파일은 MP3 128K로 포맷됐기 때문에
56K 모뎀 사용자는 끊기거나 들리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좋은 음질로 전해드리고자 한 뜻을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