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와 생강나무 특징 및 구별하기(차이) / 산수유꽃과 생강나무꽃 ♣ 草木花愛
매화와 벚꽃, 산수유와 생강나무, 진달래와 철죽(산철죽)은 꽃이 닮아도 너~무 닮았지요.
그러나 두 나무들은 전혀 다른 나무입니다.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이른 봄에 나무잎이 나오기 전에 거의 비슷한 시기에 노랗게 꽃이 피기 때문에 특히 멀리서 꽃만 보고서는 생강나무인지 산수유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요.
산수유나무는 이른 봄에 꽃을 피운다.
잎이 나오기 전 꽃이 먼저 피고 짧은 줄기에 꽃눈(花芽)이 달린다.
관심을 가진다면 겨울눈(冬芽)의 모양만 보더라도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구별이 되지요.
산수유의 겨울눈이 더 동글동글하고 단단하게 생겼지요.
생강나무는 꽃을 피는 줄기 끝이 녹색이고, 산수유나무는 갈색이다.
♣ 산수유 꽃은 3~4월 잎보다 먼저 개화하고 노란색이며 지름이 4~5mm이고, 우상모양꽃차례에 20~30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조각은 4개이고 노란색이며 길이 6~8mm로, 타원형 예두이고, 꽃대 길이는 6~10mm이며, 꽃받침조각은 4개로 꽃받침통에 털이 있고, 꽃잎은 피침상 삼각형이며 길이 2mm이다.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뿐만 아니라 색깔과 모양도 비슷하다.
노란 솜털로 뭉친 꽃봉오리는 가까이서 보든 멀리서 보든 구별이 어렵다.
이를 구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산수유는 꽃이 대칭으로 마주 달리는 반면 생강나무는 어긋나게 달린다.
더 확실히 구분하려면 만져보면 된다.
생강나무는 손으로 만져보면 생강 냄새가 난다. 생강나무는 꽃자루가 거의 없이 줄기에서 핀다. 줄기에는 흰 점(무늬)이 있다.
산수유는 가지 끝에 핀다. 산수유나무는 노란 빛깔의 작은 꽃은 한데 뭉쳐서 둥근 꽃차례를 이룬다. 노란 솜털로 뭉친 꽃봉오리는 작은 공 모양이다. 산수유는 양성화로서 하나의 꽃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있고, 생강나무는 암수딴그루로서 암꽃과 수꽃이 각각 다른 나무에 있다.
산수유는 긴 꽃자루 끝에 노란 꽃이 하나씩 핀 것이 모여 있는 형태지만, 생강나무는 줄기에 딱 붙어 짧은 꽃들이 뭉쳐 핀다. 생강나무는 자생, 산수유는 심은 것이 많기 때문에 산에서 만나는 것은 생강나무, 공원 등 사람이 가꾼 곳에서 만나는 나무는 산수유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 개의 꽃이 모여서 피는 것은 마찬가지이나 산수유는 꽃대가 길고 꽃잎과 꽃받침이 합쳐 진 화피(花被)가 4장이며 생강나무는 꽃대가 짧고 꽃잎도 6장이다. 그래서 산수유는 작은 꽃 하나 하나가 좀 여유 있는 공간을 가지며 생강나무는 작은 공처럼 모여서 여기저기에 달리는 느낌이다.
♣ 생강나무 꽃은 이가화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이며 화경이 없는 산형화서에 많이
달린다. 소화경은 짧으며 털이 있다. 꽃받침잎은 깊게 6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9개, 암술은 1개인데 수꽃은 암술이 퇴화하여 있고, 암꽃은 수술이 퇴화하여 있다
꽃 필 때가 지나면 두 나무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산수유 잎은 긴 타원형이고 나무잎맥이 선명한 반면, 생강나무 잎은 동물 발바닥 모양이다.
생강나무 나뭇잎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떤 것은 하트 모양을 하고 있고,
어떤 것은 아기 공룡 발같이 생겨 짝짝이다. 잎이 제각각이다.
어린잎에는 잔털이 보송보송 나있다.
물이 부족한 곳에서 자라면 끝이 갈라진 잎이 많이 달리고,
물이 풍족한 곳에서 자라면 심장 모양의 잎이 많이 달린다고 하네요.
잎의 모양이 제각각이지요.
꽃이 진 뒤에 나오는 어린 잎은 참새 혓바닥만큼 자랐을 때 따서 말렸다가 차로 마시기도 한다. '참새 혓바닥 같다'고 작설차(雀舌茶)라고 한다.
산수유는 가을에 빨간색으로 익는 열매는 길쭉하며 표면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열매 속에는 씨가 들어 있는데 맛이 아주 쓰다. 한방에서는 말린 열매나 씨를 산수유라 하여 약재로 쓴다. 산수유나무 서너 그루만 있으면 자식들 대학 보낸다고 해서 일명 ‘대학나무’라고도 불렸다 한다. 생강나무 부드러운 어린 잎은 기름에 튀겨 식용하거나 차로 음용한다. 열매는 예전에는 기름을 내어 머릿기름으로 썼다. 열매는 둥글고 처음에 초록색이나 9월에 검은밫으로 익는다.
말린 가지는 황매목이라 하여 한방에서 약용하고, 나무껍질은 삼찬풍이라 하여 약용한다.
잎이 나지 않았을 때는 두 나무의 껍질을 살펴보면 구분하기 쉬운데요.
산수유의 나무껍질은 갈색빛에 얇게 갈라져 보풀이 인것처럼 껍질이 벗겨져 지저분해 보인다.
생강나무의 껍질은 비교적 매끈해 보이며 약간 두툼한 느낌이 듭니다.
이것만으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과(科)부터 달라
학술적이나 생물학적으로는 사돈의 팔촌뻘도 되지 않지요.
산수유는 층층나무과(Cornaceae)로 낙엽 활엽 소교목이다.
생강나무는 녹나무과(Lauraceae)로 낙엽 활엽 관목이다. 수형은 원개형이다.
봄을 알리는 전령은 나뭇가지에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새잎과 꽃망울에서 바로 달려온다.
제일 먼저 피는 꽃은 매화를 아무도 따라갈 수 없으나 너무 빨라 매화꽃을 보고 겨울옷을 벗어 던졌다가는 감기에 걸리기 알맞다. 산수유는 버드나무의 색깔이 푸르스름하게 변하여 갈 즈음 양지 바른 곳의 산수유는 벌써 샛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실제로 이른 봄에 가장 먼저 피는 주변의 꽃은 산수유일 것이다. 앵두 빛을 닮은 새빨간 열매도 운치가 있다.
삼국유사의 제2권 기이(紀異), 경문왕(861-875)에 대한 기록을 보면 <왕위에 오르자 왕의 귀가 갑자기 길어져서 나귀의 귀와 같아지니 왕후와 궁인들은 모두 이를 알지 못했지만, 오직 복두 만드는 공인(工人)만은 이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평생 이 일을 남에게 말하지 않다가 죽을 때에 도림사의 대나무 숲 속 아무도 없는 곳에 들어가 대나무를 향해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더니, 그 뒤로는 바람이 불 때 마다 대나무 숲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소리가 났다. 왕은 그 소리가 듣기 싫어서 대나무를 베어 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더니 그 뒤에는 다만 '임금님 귀는 길다'는 소리만이 났다.>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한약제의 원료가 되는 열매를 채취하기 위하여 예부터 전국에 심고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산수유 열매는 정력을 보강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뼈를 보호해 주고 허리와 무릅을 덮어준다. 또 오줌이 잦는 것을 낫게 한다>고 하였다.
낙엽활엽수 소교목으로 나무높이 7m, 지름 20∼30c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얇은 종이처럼 벗겨진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긴 타원형으로서 4∼7개의 측맥이 뚜렷하며 잎 표면에 광택이 있고 잎 뒷면 잎맥 사이에 갈색의 털이 있다. 꽃은 암수 한 나무로 이른 봄에 노랗게 피고 산형화서로 20∼30개의 작은 꽃들이 뭉쳐 퍼지며 핀다. 열매는 8월에 긴 타원형의 빨간 핵과로 익기 시작하여 10월에 완전히 성숙한다.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꽃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분하는 방법은 이렇다. 일단 인가 근처에 있는 것은 산수유, 숲 속에 자연적으로 자라는 것은 생강나무로 보면 된다. 여러 개의 꽃이 모여서 피는 것은 마찬가지이나 산수유는 꽃대가 길고 꽃잎과 꽃받침이 합쳐진 화피(花被)가 6장이며 생강나무는 꽃대가 짧고 꽃잎도 4장이다.
그래서 산수유는 작은 꽃 하나 하나가 좀 여유 있는 공간을 가지며 생강나무는 작은 공처럼 모여서 여기저기에 달리는 느낌이다.
산수유는 중국으로부터 도입되어 식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070년에 광릉지역에서 자생지가 발견되어 우리나라 자생종임이 밝혀진 약용수이다.
산수유나무와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는데 바로 생강나무다.
생강나무는 야생으로 산에서 자생하며 잎과 가지에서 생강 냄새가 난다 하여 이름이 유래했다. 이에 반해 산수유는 중국에서 들여와 약재로 이용하기 위해 민가에서 재배했기에 마을 주변에서 만날 수 있다. 봄에 산행하다 노란 꽃을 보면 “산수유다”라고 많이들 얘기하지만 이는 틀린 것으로, 산에서 자생하는 것은 대부분 생강나무다.
김유정 소설의 <동백꽃>은 생강나무꽃을 말한다. 생강나무 잎은 사찰에서 밀가루로 부쳐 먹기도 했다. 생강의 향이 입맛을 돋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옛날 약초꾼들은 고기를 생강나무 잎에 싸먹기도 했다.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를 동백이라고 했으며 가을에 까만 열매가 달리면 이것을 따 기름을 내어 머릿기름으로 썼다. 김유정 소설 <동백꽃>에도 생강나무가 나온다.
<그리고 뭣에 떠다 밀렸는지 나의 어깨를 짚은 채 그대로 퍽 쓰러진다. 그 바람에 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어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폭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 김유정 소설 <동백꽃> 중에서 눈치 채셨는가. 김유정 소설에 나오는 동백꽃은 바로 생강나무꽃이다.
생강나무는 가지나 잎을 꺽어 보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이 나무는 3월초에서 말에 걸쳐 전국의 숲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다. 매화나 산수유는 모두 인가 근처에서 사람들이 심은 나무이고 자연 상태의 숲에서는 생강나무가 바로 봄의 전령이다. 전국 어디서나 자라는 낙엽활엽수 관목으로 높이 3m 정도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갈라지지 않고 흰 반점이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계란모양의 원형으로 윗부분이 3∼5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여 뒷면에 긴 털이 있다. 꽃은 암수 딴 나무로서 3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꽃자루가 없는 산형화서에 노랑꽃이 달린다. 열매는 둥글고 처음에 초록빛이나 노랑빛, 홍색으로 변하여 9월에 검은빛으로 익는다.
생강나무는 암수 딴 나무이나 흔히 수나무를 만나고 암나무는 수가 훨씬 적다. 암꽃은 수꽃보다 꽃이 작고 가운데 있는 암술이 연초록빛이며 수술이 퇴화되어 있다.
또 꽃이 달리는 숫자도 암꽃이 훨씬 적어 듬성듬성해 보인다. 얼핏보아 노랑 색깔이 좀 진하고 꽃이 많은 나무는 수나무로 보아도 될 것 같다.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꽃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분하는 방법은 이렇다. 일단 인가 근처에 있는 것은 산수유, 숲 속에 자연적으로 자라는 것은 생강나무로 보면 된다. 여러 개의 꽃이 모여서 피는 것은 마찬가지이나 산수유는 꽃대가 길고 꽃잎과 꽃받침이 합쳐진 화피(花被)가 6장이며 생강나무는 꽃대가 짧고 꽃잎도 4장이다.
그래서 산수유는 작은 꽃 하나 하나가 좀 여유 있는 공간을 가지며 생강나무는 작은 공처럼 모여서 여기저기에 달리는 느낌이다. 사람들은 평지에 흔히 심고 있는 산수유와 꽃이 비슷하여 꽃핀 생강나무를 흔히 산수유라고 우긴다. 그러나 산수유는 중국에서 들여와 심고 있는 약용 수목으로 숲 속에 산수유가 자연 상태로 자라는 경우는 좀처럼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