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저는 지금쯤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해 있을 시간이겠네요.
새벽 비행기로 도착해서 시내호텔에 잠깐의 하룻밤을 잔 뒤에~
바로 체크 아웃 해서 시내로 들어가서 환전 하고 게스트 하우스에서 수트라하버 카드 받아서
수트라 하버로 체크인 룰루 랄라 하러 가는 중일겁니다^^;
(제가 짰던 첫 날의 일정이에요 ㅎㅎ)
여행기간 내내 그래도 빈 블로그 보면 혹시나 발걸음 허탈하실까봐..
요리 몇개 예약포스팅 걸고 갑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애호박 잡채에요.
월과채라는 애호박 요리를 보면서..
요건 잡채닷~이러면서 ㅎㅎ 잡채 비슷하게 해봤는데..
오우 굿~의외로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아이 역시 애호박이랑 파프리카등~고기랑 같이 골고로 잘 먹었답니당^^
-애호박잡채 요리법-
애호박 1개+소금 약간, 돼지고기 100g(소고기 가능), 표고버섯 3개, 당근 1/4개, 파프리카 반개, 양파 반개
고기와 표고버섯 양념 :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애호박잡채 양념 : 참기름 약간, 단맛을 원한다면 설탕 조금
고기와 버섯의 간이 필요합니다.
불고기 양념, 잡채양념과 같습니다 ㅎㅎ
양념의 모든 재료를 섞어서 마늘의 향과 맛이 스며들 수 있도록 대략 30분이라도 숙성 뒤에~
고기와 표고버섯에 밑간해주세요.
고기는 원래 쇠고기가 들어가던데~집에 있는 것이 돼지고기..것도 사태부위라서^^;;
사태를 얇게 저며서 채썰어줬어요.
표고버섯은 기둥떼서 갓 부분만 채썰어줬구요.
떼어낸 기둥은 나중에 육수낼때 사용할 것인지라 냉동실로 직행~~~
양념은 대략 1-2큰술 정도씩만 넣어서 하면 되더라구요.
애호박은 반으로 길게 자른 뒤에~
가운데 씨를 파주세요.
그뒤 0.3mm정도의 두께로 썰어주면 예쁜 눈썹 모양~ㅎㅎ
그냥 반 자른 뒤에 반달모양으로 잘라서 일일히 씨를 발라주는 것보다..
전 이게 더 쉽더라구요^^;
자른 애호박은 소금을 넣어서 30분정도 절였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내주세요.
너무 짜도 안좋습니다.
당근, 파프리카, 양파 모두 채썹니다.
월과채가 6가지인가? 7가지인가의 재료가 들어간다는데..
이건 그냥 월과채 비슷한 애호박 잡채이므로~
냉장고 속 채소를 탈탈 털어내서 만들었어요 ㅎㅎ
개인적으로 당근이 좋아서 당근은 요즘 집에 안떨어지게 하는 중입니다^^
파프리카도 저는 빨간색 사용했는데..
노랑, 주황 파프리카를 사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만드는건 잡채랑 똑같아요.
먼저 절였던 애호박을 오일 살짝 두른채로 강불에서 빠르게 볶아내주세요.
빠르게 익혀서 볶아야 애호박의 초록초록한 색상이 잘 살더라구요.
여기에 채썬 채소도 한번 휘리릭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밑간에 재워놓았던 고기와 표고버섯을 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약간 짤듯 해서 볶을때 물 1-2큰술 첨가해서 볶았어요.
차례대로 다 볶은 재료들을 한 볼에 넣고~
섞어주면 오케이~
신랑이 약간의 단맛을 원해서..
설탕 약간 솔솔 뿌렸더니~
오..은근 많이 달지 않고 따악 좋더라구요^^
잡채보다 훨씬 짠맛도 덜하면서 채소가 듬뿍 들어가서 담백한 맛이 더 좋은~
애호박 잡채입니다.
의외로 정말 채소가 듬뿍인데도 너무 맛있어요.
면이 안들어가고 기름기도 덜해서~
왠지 모르게 건강식 잡채같다는 기분이 팍팍^^
요거요거 은근 따악 좋은데용~ㅎㅎ
고기가 사태부위 써서 그런거 질기기 보다는~
쫄깃한 맛도 일품입니다^^
다만 다음에는 소고기를 꼬옥 사용해려구용 ㅎㅎ
설레이는 마음으로 온 여행~
잘 다녀오겠습니다 ㅎㅎ
다들 활기찬 월요일 되세용^^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