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승진스쿨 여러분~
남편과 크리스마스겸 연말 데이트로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보고 왔네요~
20대시절 풋풋한 추억과 오렌지족이 가득했던 압구정 로데오
너무 오랫만에 가서인지 90년대 다시 시간여행을 하는거 같았어요
당시 제가 느끼는 90년대 압구정은
현재 40대분들이 느끼는 최고의 리즈시절이였지요
90년대는 지금 유행이기도 하구요
우리나라 명품시장이 한참 붐이였고
유학파 학생들이 과감하게 멋을 부리고
방학때면 한가득 거리를 채워
어느때보다 핫하고 트렌디했던 시절
지금 그시절 사진을 봐도 멋스러웠네요
남편과 거리를 다니며 각자 추억을 떠올리느라
할말은 별로 없었네요 ㅎㅎ
남편은 그때 하얀 소나타를 타고 친구들과
신당동 떡볶이를 먹으러 다녔다고 그렇게 자랑을 했었는데 ^^
공연보기전 우연히 들린 참치집
남편이 참치를 그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은 처음 봤습니다
유명 맛집도 아니였고 아주 조그마한 무한리필 참치집이였는데
사장님의 친절함 때문에 더 괜찬았네요
티비에서 방어회를 보고나서 회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참치회를 초밥으로 만들어 2시간을 리필해 먹었네요
마지막 입가심으로 나왔던 해물라면
사진은 못찍었지만
지금도 생각납니다
공연시간때문에 다먹지 못하고 나와서 아쉬웠어요
아이언 마스크 공연은(광림아트센터)
1660년대 루이14세 쌍둥이 스토리
원작이 탄탄해서인지
나름 재밌게 관람했네요
1998년 영화도 나왔었는데..레오나르도 오빠가 나왔던 ..
기억은 가물하네요
무대는작지만 LED 패널로 더욱 화려했습니다
루이 필립역에 나왔던 노태현이라는 배우는
2번째 뮤지컬 도전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긴장해서인지 발성이 약하고 대사전달이 잘안되는듯 했지만
후반부 갈수록 몰입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였습니다
신성우가 공연하는걸 보고 싶었는데 ..
공연보고 집으로 돌아오는길도 남편과 투닥거리고
할말은 많지만 오늘은 연말 분위기를 위해서 참아보겠습니다^^
승진스쿨 여러분
내년초에 있을 승진시험에 꼭 합격하시길 바라면서
뚝심있고 힘나는 참치회와
아이언 마스크 사진 몇장 올립니다
다들 마지막까지 힘내세요^^화이팅!!
첫댓글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이번엔 뮤지컬이네요^^
부인님께서도 새해복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