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獨白』(김창훈 작사/작곡)은 1981년 발매된 「산울림」
7집 음반에 수록된 곡입니다.
「산울림」은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형제로 구성된 Rock
밴드로서 1977년에 데뷔하여 1980년대 초까지 한국의 그룹
사운드 시대를 이끌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산울림」은 독창적인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밴드로 평가
받았으며, 한국 Rock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명 밴드로 손꼽힙니다.
「산울림」은 데뷔 앨범인 《산울림 새 노래 모음》에서 부터 시작,
"가지 마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개구쟁이" 등 총 1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의 노래는 어린이들부터 어른들
까지 넓은 연령 층에게 사랑 받았으며, 다른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했습니다.
「산울림」은 음악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밴드였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적 도전과 실험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여러
어려움과 고난을 겪었으며, 때로는 대중의 반응과 시장의 요구와
맞지 않는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적 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 했습니다. 「산울림」은 2008년에 막내인 '김창익'이 사망
하면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감(靈感)과 감동을 주고 있으며, 한국 Rock 음악의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산울림」은 우리나라 대중 음악사에 '빛나는 별'처럼
기억될 것입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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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거리를 나 홀로 걷다가
밤 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 누가 잠들었소
거리에 나무를 바라보아도
아무 말도 하질 않네
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오면
눈부신 햇살이 머리를 비추고
해맑은 웃음과 활기찬 걸음이
거리를 가득 메우리
하지만 밤이 다시 찾아오면
노을 속에 뿔뿔이 흩어지고
하릴없이 이리저리 헤매다
나 홀로 되어 남으리
나~
야윈 어깨 너머로
웃음소리 들려 돌아다 보니
아무것 없고 차가운 바람만
얼굴을 부딪치고
밤 이슬 두 눈 적시네
나 혼자 눈감는 건 두렵지 않으나
헤어짐이 헤어짐이 서러워
쓸쓸한 비라도 내리게 되면
금방 울어 버리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