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김용석기자] 몽탄초등학교(교장 임도선)와 청계북초등학교(교장 김유동)는 지난 9일 몽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봄놀이 한마당을 실시해 학부모들과 지역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마당은 양교 관계자들과의 충분한 사전 논의와 학생들간의 2차례의 오고 가는 만남후에 이뤄져서 한데 흥겹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무척 자연스럽게 보였다.
서로간에 화합하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학부모와 지역민들이 청팀과 홍팀으로 나눠 교육공동체 모두가 열띤 참여와 응원의 함성소리로 운동장과 높은 봄 하늘을 가득 메웠다.
1학년 학생들에 태극기 기수를 선두로 입장한 뒤 학생 및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함께 몸풀기 체조를 한 후에 출렁출렁 파도 천 타기, 연필로 지구를 굴려라, 보트를 넘어라, 과녁을 걸어라, 댄스 한마당, 경품 추첨 등 여러 가지의 게임에 신나게 참여했다.
특히 마지막 줄다리기에 이어 학교 대항 이어달리기 계주로 교육공동체 모두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운동회에 참여한 몽탄초 한 학생은 “청계북초로 가서 처음만날 때는 어색했는데 오늘 두 번째 만남으로 더 친해져서 다음에도 함께 놀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계북초 6학년 한 학생은 “우리학교와 몽탄초 친구들과 한팀으로 하나가 돼 응원했던 기억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몽탄초 임도선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인근 학교나 지역사회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작은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