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자주 나요!
아이가 잘 놀다가, 아니면 잘 자다가 갑자기 코피를 흠뻑 쏟으며 지혈이 오랫동안 안 되기도 하고 바로 지혈이 될 때가 많습니다. 한의원에 오는 아이들 중에 상당수를 차지하는 증상중의 하나로 엄마를 걱정케하는 증상중의 하나로 한방에서는 원인에 따라 치료하며 그 치료율은 단순히 코점막의 혈관을 지지는 시술보다 월등하며 재발 또한 잘 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 원인에서 증상, 치료방법, 예후, 민간요법을 차례로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폐열(체내의 속열) - 가장 많은 원인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하여 열이 한창 위로 뻗쳐 나갈 때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있는 열이 폐로 몰려 폐와 한통속인 코로 피가 터져 나오게 되는 겁니다. 이 때는 아이가 습관적으로 놀다가 또는 자다가 수시로 코피를 흘리고 코피양이 많으며 잘 지혈이 되지 않습니다.
2) 비염, 축농증 -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 중에는 비염이나 축농증을 후유증으로 갖고 있습니다. 비염과 축농증은 코의 점막을 충혈되고 예민하게 만들어 코를 손으로 후비거나 또는 코를 풀다가 또는 너무 날씨가 건조하여 코막힘이 심할 때 코피가 좀 나오 고 지혈은 바로 됩니다.
증상
이유없이 툭하면 코피가 흐르는 것이 가장 큰 증상입니다.
-아이들이 놀다가 코부위를 어디에 심하게 부딪쳤거나 코를 심하게 후비거나 하면 코피가 나옵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잘 놀다가 ,또는 잘자다가, 어디에 다녀와서는 별 이유없이 코피가 나고 잘지 혈이 안되어 베개나 이불을 흠뻑 적시기도 하는데 이런 코피를 가리킵니다.
치료방법
1) 한약물요법 -아이의 코피의 근본원인인 속열을 풀어주는 한약물이나,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2) 침구요법 - 주로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을 때 코주위의 경혈과 폐를 치료하는 경혈에 침과 뜸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3) 향기요법- 침구요법과 더불어 비염이나 축농증을 치료할 때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예후
한약물로 아이의 속열을 풀어 코피를 멈추게 하는 방법은 이비인후과에서 코점막의 모세혈관을 지지는 일시적인 효과가 아니라 6개월에서 1년까지는 코피가 나오지 않게 치료될 정도로 치료효과는 탁월합니다. 다만 아이의 키나 체중의 성장정도와 코피를 흐르기 시작한 기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보통은 1주~4주 정도면 6개월~1년까지 코피가 나오지 않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한 코피는 근본원인인 비염과 축농증을 치료해야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비염과 축농증은 치료기간을 2개월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비염, 축농증부분을 참고하세요.
집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1) 평소에 열이 많은 육류나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과일이나 채소등 성질이 서늘한 음식을 먹입니다. 이때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연근을 먹인다. -연뿌리를 갈아 생즙을 수시로 1찻숟갈로 1일에 5~8회 먹입니다. 또는 연뿌리를 간장에 졸이거나 살짝 부치는등 요리를 해서 반찬으로 상복하셔도 됩니다.
3) 띠뿌리 -한방에서 백모근이라고 하는데 생즙을 복용하거나 마른 띠뿌리를 100그램을 달여 1일에 2회씩 복용해도 좋습니다.
코피가 날 때 지혈시키는 방법
1) 콧구멍을 솜으로 막고 콧잔등을 엄지와 검지로 지그시 누르면서 꽉 잡고 10분정도 있으세요. 이 때 아이의 목을 뒤로 절대로 젖히지 마세요 그러면 아이의 기도로 코피가 넘어가 더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아이의 머리를 꼿꼿하게 세우거나 고개를 숙이고 똑바로 앉게 하세요.
2) 목덜미와 머리의 맨꼭대기 부위에 찬물이나 얼음을 대주어 차게 해주면 혈관을 축소시켜 코피를 멎게합니다.
3) 발을 뜨거운 물에 담급니다.이것은 위로 오르는 열을 아래로 모으는 효과가 있습니다.
4) 마늘을 찧어서 동전 만하게 만들어 코피가 나는 쪽 발바닥의 오목한 곳에 붙여 놓아도 지혈에 도움이 됩니다. 이것 또한 위로 오르는 열을 아래로 모읍니다.
5) 가운데 손가락의 셋째 마디를 눌러주거나 실로 압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왼쪽 코에서 나오면 반대쪽인 오른쪽을, 오른쪽 코에서 나오면 반대쪽인 왼쪽 손가락을 눌러 주거나 실로 묶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