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여배우가 주인공인 뜻깊은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개봉돼 흥행에 성공한 '변호인'이나 '집으로 가는 길'모두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을 담아냈다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종류의 영화가 만들어진다는 건
그리고
얼마전 한국에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과 강연이
선풍을 일으킨 건 그만큼 우리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보여준
대한민국 외교부의 행태를 보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점수를 매긴다면 몇점을 줄 수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점수를 매기는 기준이야 여러가지겠지만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과 권익이 보장되는 것도
점수를 매기는 하나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
분명,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라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에서 보여준 대로라면
우리 사회는 분명,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면서
왜 성당 안에 계셔야할 신부님들이 거리로 거리로 나오셔야하는지...
그분들의 고민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네-- 좋은 영화 보신 소감도 아주 감명깊었구요.
신부님들이 거리로 나오셔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셨다 하니 저로서도 기쁩니다.
24일 월요일 대연성당에 가려고 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이북으로 가셔서 불상한 저들을 위해
기도해 보세요
하느님께서 기뻐하실거예요
이북엔 단한마디도 못하면서 배부르고 등따시니까
할일이 그렇게 없으세요
제대로 아시길 바랍니다.
아무런 잡담 마셰요
제일 문제되는건 "거룩한 미사성제의 본질"이 훼손될거 같아서 안타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