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 : 크리스티앙 아비아티(1998-2005, 2008-현재) <이 부분이 밀란 팬들 사이에서 가장 논란이 되더군요.. 디다를 지나치게 평가절하>
여태까지 구단에서 제대로 주전 자리조차 확보하지 못한 골키퍼를 뽑는 것은 약간 이상할지 모르지만, 경쟁자가 디다와 칼라치임을 고려해보면 아비아티가 뽑히는 것도 그리 놀랍지 않다. 아비아티는 1999년 세리에 A에 데뷔했고, 4년간 밀란의 골문을 사수했다. 그 후 디다에게 밀려 유벤투스, 토리노, AT 마드리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디다가 연이은 실수들을 저지르자 2008년 밀란 주전으로 복귀했다.
RB : 카푸(2003-2008)
항상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는, 폭발적인 특급 오른쪽 풀백인 카푸는 27살때 세리에 A에 도착해 로마에서 인상적인 6시즌을 보냈고, 그 후 밀란에서 꾸준히 클래스를 유지하며 성공적인 5시즌을 보냈다. 지난 10년간 카푸를 능가하는 오른쪽 풀백은 존재하지 않았다.
CB : 알레산드로 네스타(2002-현재)
금세기 가장 세련된 수비수라고 불려도 좋을 네스타는 2002년 라치오에서 밀란으로 이적한 후 수비진에 평화를 가져다주었다. 그의 잦은 부상은 국가대표팀과 클럽 모두에서 방해 요소로 작용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네스타를 꼽는데 주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네스타는 무결점의 수비수이다. 그의 테크닉은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이고, 매 경기를 치를 때마다 더 자신을 가다듬고 욕심이 없으며 수비 기술은 예술의 경지에 이르렀다.
CB :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1986-2007)
레이 윌킨스는 코스타쿠르타에게 경기장 위보다는 영화 촬영장이 더 어울리는거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빌리' 라는 애칭을 지닌 코스타쿠르타는 경기장을 사뿐하게 노니며 헤어스타일이 망가지지 않는데 신경쓰는 선수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는 멋만 부리는 선수가 아니라 탁월한 실력을 지닌 선수였다. 7번의 리그 우승, 5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4번의 UEFA 슈퍼컵 우승, 1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은 모든 것을 말해준다.
LB : 파올로 말디니(1985-2009)
역대 최고의 왼쪽 풀백의 특별한 커리어에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밀란의 등번호 3번 유니폼에 그의 축구 경력 25년을 전부 바쳤다. 7번의 리그 우승, 1번의 코파 이탈리아 우승, 5번의 슈퍼코파 이탈리아 우승, 5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5번의 UEFA 슈퍼컵 우승, 2번의 대륙간컵 우승, 1번의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밀란은 말디니 없이 사는 법을 배우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DM : 안드레아 피를로(2001-현재)
피를로는 정말 독특한 유형의 선수이다. 피를로는 어린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그를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서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하는 독특한 전술에 활용하기로 결심한다. 피를로 외에 그 어떤 선수도 그 역할을 소화할 수 없다. 그는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대체 불가능한 선수이다. 젠나로 가투소는 이런 말을 했다. "안드레아가 공을 갖고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지켜보면, 제가 축구 선수가 맞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CM : 젠나로 가투소(1999-현재)
피를로가 아름다움을 창조한다면, 가투소는 파괴를 위해 존재한다. 때로는 부주의한 정도로까지 보이는 그의 열정은, 상대 선수나 자신의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은채 불독같은 플레이를 펼치게 한다. 그는 수많은 태클을 시도하고, 상대 선수를 괴롭히며 다툼을 즐기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넘어서는 열정을 보여준다. 경기장 위에 벽을 세워놓아도 그는 뚫고 지나갈 것이다. 그는 리그 우승 1회,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피파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 그리고 월드컵 우승 1회까지 차지했다.
CM : 클라렌스 시도르프(2002-현재)
3개의 각기 다른 구단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선수이다. 16살때 아약스에서 데뷔해 삼프도리아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 인테르, 그리고 최종적으로 밀란에 도착했다. 그는 기복이 있는 선수이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는 세계 최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준다.
CM : 카카(2003-2009)
카카는 지코, 히바우도, 호나우지뉴같은 다른 브라질리언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선수이다. 카카의 가장 큰 장기는 볼을 발에 붙인 채로 폭발적인 스피드로 치고 나가는 것이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유지하면서도 방향 바꾸기에도 능숙한 카카의 드리블을 막기는 매우 어렵다. 그는 아주 다이나믹하면서 간결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이다.
ST : 안드리 솁첸코(1999-2006, 2008-2009)
첼시로 가서 벤치를 달구기 전에, 밀란에서의 솁첸코는 지구 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니셔였다. 324경기 175골을 기록한 솁첸코는 밀란 역대 득점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솁첸코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 흐름을 읽는 뛰어난 판단력과 깔끔한 골결정력이다. 밀란은 그를 위해 맞춰진 완벽한 팀이었다.
ST : 필리포 인자기(2001-현재)
'슈퍼 피포'는 위대한 공격수들 중에서도 완전히 이단적인 선수이다. 인자기는 최종 수비수와 어깨싸움을 벌이면서 공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그의 커리어 전부를 보냈다. 공이 그가 있는 위치로 흘러나왔을 때, 인자기보다 그 상황을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면 그 부분에 있어서는 역대 최고일지도 모른다. 박스 안에서 이리저리 잽싸게 움직이는 인자기는 21세기 유럽 축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그의 득점 기록은 경이로울 정도이고, 그는 진심으로 골을 넣는 것을 사랑한다. 멋진 골, 평범한 골, 운 좋은 골, 결정적인 골, 의미없는 골, 헤딩골, 정강이에 맞은 골, 살짝 밀어넣은 골을 가리지 않고 인자기는 매번 열정적인 세레머니를 펼친다.
Abbiati
Cafu - Nesta - Costacurta - Maldini
Pirlo
Gattuso - Kaka - Seedorf
Shevchenko - Inzaghi
번역 :
원문 : http://www.goal.com/en/news/2517/goalcom-teams-of-the-decade/2009/07/14/1369561/ac-milan-team-of-the-decade-2000-2010
첫댓글 디다가 아니군 ㅎㅎ
뭐 누가봐도 나오는 베스트일레븐ㅋ 그만큼 부정할 수 없는 선수들.. 저 수비진은 정말..;;루이 코스타 없는게 좀 아쉬울 뿐..^^;
2222222222후이코스타................
카카라는 괴물이 있었서.. 밀린듯..
아비아티 ㅡㅡ
에이;; 디다가 요즘 삽풔서그렇지 전성기때 디다는 부폰 칸과함께 최고였는데
캬..미드필더 ㄷㄷ
밀란은 거의다 아직뛰네 스탐이 없는데 아쉽지만 상대가 코스타쿠르타옹이니만큼;;
디다 삽질스폐셜 만들정도인데 먼 베스트 11들어가요 ㅡㅡ
삽질 스페셜 만들면 속하지 않을 선수가 없습니다...
충분히 들어가지 아비아티도 실수 많앗엇는데......... 밀란&브라질 주전이 껌으로 보이시나보네
뭔가 그만큼 세대교체가 안됬다는 소리인데..
디다는 2006/2007시즌부터 서서히 맛이가기 시작해서...지금은 완전히 갔음;;
정말 클래스는 다르군요.. 밑에 타팀들도 그렇지만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밀려오는 전율이란..ㅎㄷㄷㄷ
흠잡을때없다..근데 갠적으로 아비아티보단 디다가..
인자기는 최종 수비수와 어깨싸움을 벌이면서 공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그의 커리어 전부를 보냈다
밀란에서의 솁첸코는 지구 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피니셔였다. 왠지 모를 감정의 교차..
ㅠㅠ
전율이긴 한데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저기에있는데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직도 뛰고있으니...
인자기 멘트 진짜 멋지다...
이것도 진리.. 뭐 완벽하네..
이야 진짜 쩐다 ㅋㅋㅋㅋㅋ근데 다들 나이가 있다는게 흠 ㅋㅋ 글구 2~3명 빼고는 아직도 뛰고있다는게 대단..
스탐.........
쩐다
쉐브첸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탐일줄 알았는데 코스타쿠르타..은퇴식까지 기억나네
루이코스타가없네 ㅎㅎ 그래도 no doubt
이거 바르셀로나꺼좀 번역부탁드립니다...흠흐뮤
스탐 아쉽다
쉐바가 첼시간게 인생의 가장 큰 오점으로 될줄 누가 알았을까..
미들진 죽인다.... 유연함-파괴력-폭발력-스피드.... 모든것을 다 갖춘 극강의 미들진....
와 진짜 예술...........ㅠㅠ
스탐............
네스나멘트 개쩔
결국 스탐빼고 04-05 스쿼드네...
어느팀이나 개사기구나 ㅎ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스탐은..?
음....평균나이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냥 04-05네
지금은?
피를로가 아름다움을 창조한다면, 가투소는 파괴를 위해 존재한다.피를로가 아름다움을 창조한다면, 가투소는 파괴를 위해 존재한다.피를로가 아름다움을 창조한다면, 가투소는 파괴를 위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