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소원이었던 초등학교 교사 로써 변신 ....
전라남도와 북도간의 경계와 경상도 사이에 지리산이라는 거대한 산이 우람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산의 자락에 '천마산'이라는 산이 다정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남원에서 내려오고 전북의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 .....
섬진강이 유유히 구례를 향하여 흐르고 있다.. 섬진강 시인인 김용택 시인은 이 자연의 산수가 좋은
이 주변에서 평생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시인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공부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하였다.
그 이는 학교에서 월급을 타면 반 절 이상이 책 값으로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밤새도록 문학 서적을
보느라고 밤샘을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리고 한다 .그래서 그 이가 쓴 책은 섬진강 주변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글을 서정적으로 순수한 자연을 그리는 글을 쓴다.
나는 2004 년도에 서울시 공직을 정년을 다 하고 할 일이 없고 육아휴직을 낸 3개월짜리 땜방교사로
잠시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주변경관이 수려한 천마산 자락에 위치한 '고달초등학교'에 잠시
근무를 한적이 있었다. 그러니 지금으로부터 14 년전이다.
학교의 교감하고 통화를 하였는데, "나는 초등학교의 근무경력도 없고, 공직을 마치고 나이도 많은
나이"라고 하였는데도 와서 같이 근무를 하자고 통사정을 한다. 컴퓨터도 잘 못 하고 ...
초등학교를 가는데,자가용에다 이부자리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도구를 내 자가용에 실고 ...
그리운 나의 고향의 초등학교로 근무를 하려 간다. 물론 암화자인 아내를 뒤로하고 .....
광주에서 고속도로를 통하여 곡성읍내를 들어가는데, 그렇게 자연환경이 좋을수가 없으며 논밭에는
누런 벼들이 익어가고 밭에는 오곡들이 무르익어 풍성한 가을을 자랑하고 있다.
곡성읍내를 지나 섬진강을 지나 고달초등학교를 찾아 가는데, 섬진강변의 흐르는 물은 그 야말로 옥수
같이 아름다운 물이 유유히 흐르고 , 그 속에는 고기떼들이 유영을 하면서 구례쪽으로 흐른다.
서울의 거대도시에서 45년 정도의 도시생활에서 찌들은 찌꺼기들이 다 섬진강의 물결에 씻겨 내려가는듯
맑은 정신이 나의 머리속에는 맑아진다. 그 동안의 서울시민들에게 시달려온 나의 공직생활의 필림이
하나 둘 회상이 되면서 ....
때로는 감사원 감사에 시달리고, 때로는 장애인들한테 시달리고,때로는 가난과 자녀들의 교육에
시달리고 ,하였튼 이리 저리 시달리고 살아온 삶 ......
근무일보다 며칠 더 앞 당겨 학교에 도착을하였다. 학교에 도착하니 교장선생님그리고 교감선생님
선생님들이 반갑게 맞이하여 준다. 학교안에 있는 교장사택을 새로 부임한 신규교사와 함께 사용
하라는 것이다. 농촌의 시골초등학교이니, 그주변의 환경이 너무 아름답고 순진한 농촌의 사람들이
가끔 오가는 모습이다. 학교 주변의 주택들도 한 폭의 그림처럼 옹기종기 마을들이 이웃하고 있다.
때마침 가을 운동회를 하고 있어, 다른선생님들하고 같이 생전에 처음으로 '선생'이라는 신분으로
순진무구한 농촌의 어린아이들하고 운동회를 하였다.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가을하늘에 펄럭이고
지리산의 아름다운 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가을하늘은 그없이 맑고 청아하다.
2 학년 학생 ,총 9 명,여자학생이 2 명이고 남학생이 7 명이다. 지금 이학생이 나이가 24살정도가 되는
것 같다. 아버지와 엄마의 이혼으로 할아버지의 가정에서 자라고 있던 남학생 2 명은 잘 커서 이제는
젊은이로 이 사회에 잘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예쁘장한 여학생 2명은 이제는 숙녀가
되어 대학교를 졸업을 하였을 것 같고, 어느직장을 찾아 열심히 살아가는지 ? 궁금하다.
그때 가을소풍은 지리산의 화엄사로 갔는데, 그 추억도 잊을 수가 없으며 ,섬진강변에서 심청이 축제를
하였는데, 코스모스가 바람결에 나브끼고 섬진강의 고기들은 하늘로 치솟으면서 마음껏 장난을하며
자랑하는 모습이 지금도 추억이 그려지는 모습들이다.
서울에 올라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학교의 교단에서 나의 꿈을 펼치게 하였던 순간이기도 하다.
인천교육대의 과정을 거치면서 그 어렵게 서울생활을 하면서 .....
그 하고 싶었던,초등학교 교단에서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아동들의 앞에서 조그마한 나의 꿈을
펼치게 한 현장이기도 하다.
글/ 竹谷 용상씀
그때 가르쳤던 2학년 학생들의 가을소풍 지리산의 화엄사
첫댓글 아주 오래전 밤새워 읽었던 문학 심훈의 (상록수)가 생각납니다.
그 당시의 감흥이 되살아 나는군요^^ 주인공은 여교사 였는데 다만
성별만 바뀐듯 싶어요^^
청운의 푸른꿈을 안고 인천교대를 졸업하고 교사발령이 당시에는
일찍나왔던 모양입니다 그렇게도 희망하셨던 교사가 되셨으니 당시의
기쁨은 참 대단했으리라 봅니다. 물론 그시절에는 교사직도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겠지요 우리 이종사촌 동생은 서울교대를 나왔었는데 교사발령받는것이
하늘의 별따기여서 돈먹이고 들어갔었잖아요 하하하하^^
좌우지간에 참 아름다움으로 펼쳐지는 지나날의 고운추억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마두님 ....
정말감사합니다 정말하고싶은 직업이 나에게는 학교의 교사였습니다.
경기도의 어느 섬마을에 가서 순진한 섬마을아가씨와 결혼을하여 행복하게
부모님 모시고 행복하게 살고싶은 꿈이 나의 꿈이었습니다
물론 서울시에 근무를 하였지만 공직도 나의 천직이었습니다
내가 살아온 삶에 미련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동구리 저 같이 가난한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나 사회저변인 공돌이 생활로
잔뼈가 굵은 사람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요 사회 상위층의 신분이십니다
감히 쳐다보지도 못한 위치였지요
존경합니다^^
교사도 그렇고 공무원직도 그렇고 모두 훌륭한직업입니다^^
@차마두 작가님 ....
아이구 무슨말씀을 하십니까? 그 어려운 삶속에서 살오시면서 갈고 닦은 인고의 세월의
결정체가 차마두 작가님은 소박하시고 인간적이시고 서민적인 면이 덧보입니다
그훌륭한 재능을 잘살려서 사회에 한몫을 하시잔아요
선생님이 빵떡모자(?)를
쓰고 계시네요.
멋쟁이 소리도
꽤나 들으셨겠어요~
하하하하하 ........
저빵떡모자는 근무할때 씃던 모자는 아니고요
하두 기억이 있어 뒤에 이학교를 찾았지요
하였튼 즐겁게 근무를 하였습니다.
내인생에 또 한 페이지의 추억으로 ....
감사합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선배님도 귀엽고 눈망울이
초롱초롱합니다 아름다운곳이 고향인것도
조상님들께 감사해야지요ᆞᆢ
ㅎㅎㅎㅎ 민정여사님도 .....
과찬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자연을 벗삼아 어린학생들과 같이 훌륭한
선생님이셨군요
좋은글 잘 잘음미하고 잠시 머물다갑니다
평생꿈이었던 초등학교교단에 선다는게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글을 써보기도합니다.
3개월의 짧은 기간의 생활에 얼마나 잘하였겠습니까?
나의 글을 쓸수있는 재제를 주는 사연입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날씨가 약간은 스산하고
쌀쌀 하던데 별고 없으시쵸?
동구리 님의 학구열과 문학에대한
열정은 익히 잘알고 있습니다...
한번 찾아가 뵌다는게 차일피일
바쁘다는 핑계로 늘 소원하기만 하네요 ㅎ
조만간에 시간을 내어 보겠습니다
늘 건필 하십시요!!..^^
아이구 반갑습니다
이제 고향에 내려와 서서히 정착을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비록 건강은 좋지는 않지만.....
나주의 고향의친구들 그리고 석현님같은 훌륭한 선생님을 알게 되어
내심 큰 힘이 되고 잇습니다 .
화순의 국화축제가 한참인데 ....
언제 시간을 내시면 제가 대접을하겠습니다
화슨으로 넘어오십시요
감사합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자로서 인생의 길잡이 역활을
잘하셨을 것 같습니다.
성장한 그 학생들의 뇌리에 죽곡님에 대한 추억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을 것입니다.
고영님
반갑습니다. 그러니 사실은 공직이라도 학교쪽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의 꿈을이루지 못하고 서울시 공무원으로 .......
공직을 마치고 땜방으로 잠시가서 하는 일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습니까? 마는 나에게는
꿈에 그리던 실천을 해보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
글짓기도 지도도해보고 학교교지에 글도 내보고 참 경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직에 계시면서 사회와 국가에 헌신 하셨고
또한 아이들 학습 지도 재능기부 까지 하셨으니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참다운 삶이셨습니다
동구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행복한동행님 .......
그냥 봉사하려거아니고 ,월급받고 근무를 하였습니다
공직에 성실히 근무를 하엿습니다. 결코 누가 되지않도록 노력으하면서요
감사합니다
구례 화엄사에서 학생들과 찍은사진 보관 하셨다 올려주신
동구리님에 모습 젊고 멋지십니다 .
우리고향 고달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며 함께한 모습
사진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초롱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도 너무 예쁩니다 ,
정말 훈륭하신 동구리님 정말 멋져요 .
잠시 들렸다 ,갑니다 .
수원에 이사와서 벌써 4년이 지났지만 이런감기 처음입니다 .
약을 먹어도 먹을때 뿐이고
정말 독한 감기 우리작은아들이 올해는 더 무십다고
독감예방주사 대상포진주사 진즉 맞으라고 했는데 .......항상 조심 하세요 ,
지독한 감기요.
감사합니다
수선화님의 고향은 이렇게 아름답습니다.섬진강변의 흐르는 물은 옥수같이 아름다워
정말 말로는 그표현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내인생의 추억속에 잊을수없는 추억이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살아오신 '수선화'님이기에 그렇게 심성도
고우시나 봅니다.
그때 교장교감 선생님은 이미저세상으로 떠나셨고......
추억만 남습니다 학예회도 했고 ,년말에 학교교지에 글을 써보았고 ....
지금도 가끔 지리산으로 구례로 놀려가면서 꼭 곡성을 들르고 한답니다
도림사도 ,학교도 가보고 ,그학교 옆의 음식점의 할머니도 저세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