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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행임]

<중간고사 대체 과제 - 간호사 태움 문화>

간호학과 2015111069 황행임

  ‘태운다’는 본래의 뜻과 다르게 간호사들만이 공감하는 은어, 음성적인 괴롭힘을 뜻한다. 누군가는 필요악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악습이라 칭한다. 이러한 태움이 오늘날 병원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태움 문화로 인해 과거부터 최근까지 많은 간호사들이 병원을 떠나고 있다고 한다.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 때문에 태움 문화가 존재하는 것일까? 약 2년 뒤면 간호사가 될 나는 이러한 태움 문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저 일부 시각에서 태움 문화에 대해서 필요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왜냐하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라는 직업이 의사 못지않게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질서와 체계적인 부분에서 엄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신입 간호사는 선배 간호사의 엄격한 지휘 아래에서 간호를 수행하는 것이 환자에게 더 안전할 것이며,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태움 문화는 필요악이라고 말한다.

  물론 이러한 태움이 적절한 교육과 언행으로 이루어진다면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태움 문화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교육과 규율이라는 전제하에 일방적으로 선배 간호사로부터 후배 간호사에게 과도한 언어폭행 및 정신적 압박과 신체적인 가학행위 등등 다양한 형태로 태움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신입 간호사들을 포함하여 후배 간호사들의 정신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며 심할 경우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게 된다.

  나는 이러한 태움 문화가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태움은 단지 간호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문제라기보다는 병원 시스템의 문제와 통합하여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대한간호협회 이사는 개인에게 할당된 많은 업무량과 부족한 간호 인력은 높은 강도의 직무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러한 이유가 태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부분에서 살펴보았듯이 열악한 근무조건 또한 간호사의 태움 문화에 있어서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태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태움을 행하는 간호사의 인식 개선과 함께 비효율적인 병원 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병원에서 엄격한 규율을 준수하는 것, 선배간호사의 지도아래 간호활동을 정확하게 수행하는 것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 중요하다. 하지만 올바르지 않은 형태로 일어나는 ‘태움’이라는 비인간적인 행위는 다른 간호사에게 정신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간호를 수행할 때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악습을 줄이기 위해서는 간호사뿐만 아니라 병원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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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파수꾼™]

의료 등 전문직 계통에서 오히려 "군기"가 더 많이 통용되지요. 흔히 <몸으로 익혀야 된다>는 차원에서 어떤 조건 상황에서도 평균치 이상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지요. 평균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교육적인 측면에서 이해를 호소하지만, 그렇다면 아예 양성화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