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신앙(거창제일교회) 23-1, 신앙의 본질을 되새기며
김성요 씨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신년 인사를 나눈다.
“성요 씨, 새해 복 많이 받아요.”
“네, 선생님도요.”
“성요 씨, 이제 새해도 됐는데 올해는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이야기해 볼까요?”
“네, 그래요.”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김성요 씨 대답이 덤덤하다. 덕분에 차근히 올해 김성요 씨 삶을 그려볼 수 있겠다.
“성요 씨, 제가 올해는 김성요 씨 신앙생활을 열심히 돕고 싶어요.
작년에 거창제일교회에서 모임이나 여러 활동을 할 수 있게 됐잖아요.
그러면서 김성요 씨가 할 수 있게 된 것도 많고, 또 올해 해야 할 역할도 늘었고요.”
“네, 맞아요. 성탄절 행사하고 싶어요.”
“아, 여전도회에서 성탄절 전야제 준비했던 거요? 올해는 직접 참여하려고요?”
“네, 해 볼 거예요.”
“네, 좋아요. 그리고 여전도회에서 맡은 역할도 있잖아요, 서기.”
“네, 그렇죠.”
김성요 씨에게 작년 6여전도회 활동은 단연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나 보다.
자신 없다던 전야제 행사 준비를 올해는 선뜻 해 보겠다 한다.
막중한 ‘서기’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는다.
매월 6여전도회 월례 회의에 참석하고, 회의록을 남기기로 한다.
회의에 집중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은 회의 내용을 녹음하고,
집에 돌아와 녹음한 내용을 들으며 회의록을 작성한다.
회의록은 안건과 논의 내용, 회의 결과로 나누어 작성하고 6여전도회 SNS에 공유한다.
회의록을 공유할 때,
김성요 씨가 회의 안건과 결과를 두세 줄 정도로 짧게 요약해 읽어 주면 좋겠다고도 이야기 나눈다.
“성요 씨, 작년에 성경공부도 시작했잖아요.”
“네, 올해도 해야죠.”
“이제 성경공부할 때 김성요 씨가 유리애 사모님이랑 함께 기도도 하시죠?”
“네, 그렇죠. 성경도 쓰고요.”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성경 구절을 성경공부 할 때만 쓰니 좀 아쉬운 것 같아요.”
김성요 씨 성경공부를 도우며 해왔던 생각을 전한다.
성경 필사 노트도 유리애 사모님이 챙겨오시니 성경공부할 때 쓴 구절은 공부할 때만 보게 된다.
신앙은 생활이니 김성요 씨가 유리애 사모님과 필사한 성경 구절을
다음 성경공부가 있을 때까지 때마다 읽고 묵상하면 어떨까 싶었다.
한 번에 필사하는 양이 성경 두세 구절 정도로 많지 않으니 아침 점심 저녁 중 한때, 잠시 읽으면 좋겠다 싶다.
그 외에도 지금껏 해왔던 주일예배에 참여하고 헌금 챙기는 것,
명절과 연말연시 손부익 목사님과 유리애 사모님, 6여전도회 회원들과 인사 나누는 것,
6여전도회의 여러 행사에 회원으로 함께하며 한 해를 보내기로 한다.
가끔 이소영 선생님과 아름다운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 때가 있었는데,
올해도 두 분 시간 맞을 때 그렇게 함께 예배드리면 좋겠다고 한다.
올해 신앙의 본질을 되새기며 김성요 씨 신앙생활을 돕고 싶다.
자신의 마음 안에 예수님이 있고, 그분이 자신을 사랑하시기에 자신이 좋은 사람일 수 있다는 김성요 씨.
신을 믿고 의지하는 김성요 씨가 그분의 사랑을 가득 느끼며 한 해를 보내셨으면 한다.
2023년 1월 2일 월요일, 신은혜
김성요 씨가 자주 가는 카페에서 이야기 나눴다니 고맙습니다. 이런 곳에서 이야기 나누면 평안하겠어요.
‘신앙의 본질’, 코로나가 그 본질을 질문한 것 같습니다. 은혜롭게 신앙생활 잘 하시기 빕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