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면이 이한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약간의 반항기, 그게 어떤 때는 완전히 드러나고 어떤 때는 반대로 배려 깊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 극속 ‘도완득’이라는 캐릭터는 속이 깊은 캐릭터다. 오디션을 보는데 유아인이 완득이와 참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그는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다. 예전에 찍은 작품들도 봤는데 그렇게 편안하게 연기하는게 쉽지가 않다. 캐릭터에 어울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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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유아인을 캐스팅 결정을 했을 때 안티가 많았다. 너무 안 어울리는게 아니냐고, 당시만해도 유아인을 포장하고 있었던 것은 도시적이고 젋은 세대를 대변하고 시크한, 그런 것들? 특히 책을 먼저 읽으신 분들은 반대를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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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유아인을 캐스팅한 이유는?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유아인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야기를 하니 본인이 잘 잡아 나가더라. 디테일하게 여기서는 어떻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필요하지 않았다. 5회차 지나서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을 하고 다녔다. 표정도 좋고 연기도 좋고, TV 보다는 영화가 딱 맞는 배우라고 자랑을 했다. 주위에서는 너무 치켜 세우는게 아니냐고 말을 하는데 사실이 그렇다. 현장에서 모니터에 등장한 유아인을 보면 표정이 살아있다. 또 이야기를 해보면 어른스러운 면이 많은 사람이다. 사회를 바라보는 눈도 굉장히 깊고 사람을 보는 눈도 깊다.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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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유아인은 매우 강단있는 배우로 알려졌다. 감독으로서 작업하는데 힘들지 않았나?
(중략)~ 유아인은 강단은 있어도 시키는건 잘 한다. 어떤 때는 토시하나 틀리지 않게 연기 할 때도 있다. 이런 면에서는 김윤석과 많이 다르다. 김윤석은 정말 자유로운 스타일이고 유아인은 자기 안에서 색깔을 찾아나가는 배우다. 아마 큰 배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자기가 기분 나빠도 “너 이거 해”이러면 툴툴거리면서도 잘 한다.(웃음)
첫댓글 으어억 내가 젤 좋아하는 김혜리 기자님이다!!!! 홍식이도 김 기자님 좋아해서 트윗으로 막 애교부리던데(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런 애교..말구...)
너무 보기 좋당!!^^* 나주엥 봐야지
진짜 이럴때 난왜 기자가안됐나 후회스럽다능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