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02 오후 11:35
EPL 21R: 리버풀, 약체 위건과 비겨 5위 추락
리버풀이 약체 위건 애슬레틱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비기는 바람에 3위 첼시와의 승점차가
벌어짐과 동시에 순위도 5위로 떨어졌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벌어진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4분 페르
난도 토레스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후반 35분 티투스 브램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리버풀은 후반 4분만에 스티브 핀난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먼저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잡은 리버풀은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파비오 아우렐리오와 스티븐 제라드, 해리 키웰 등이 슈팅을 날리며
위건 애슬레틱을 몰아붙였지만 끝내 추가골이 나오지 않은 것이 동점의 빌미를 제공한 격이 됐다.
후반 35분 하비어 마스체라노가 마쿠스 벤트에게 파울을 범하며 프리킥을 내준 상황에서 데니 란차트가 프리킥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아우렐리오가 걷어냈지만 브램블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 동점골이 터져나왔다.
동점골을 내준 리버풀은 토레스와 제라드가 슈팅을 날리며 결승골을 뽑기 위해 애썼지만 위건 애슬레틱의 골키퍼 크리스 커크
랜드의 선방에 막히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제라드는 후반 39분 한차례 슈팅이 커크랜드의 몸을 맞고 나온 것을 재차 슈
팅으로 날렸지만 또 다시 선방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리버풀의 무승부로 4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은 맨체스터 시티의 차지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 대리우스 바셀의 어시스트에 이은 브루머 엘라노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31분 바셀의 어시스트에 이은 페르난데스 겔스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하고 승점 1 차이로 4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바페미 마르틴스를 빼고 마이클 오웬을 투입시키며 승리를 노렸지만 또 다시
패배, 더비 카운티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이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다.
또 블랙번 로버스는 후반 12분 베네딕트 매카시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로 선덜랜드를 1-0으로 꺾고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선
덜랜드는 후반 7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딘 화이트헤드가 실축하는 바람에 다시 강등권인 18위로 미끄러졌다.
이밖에 볼튼 원더러스는 스텔리오스 지나코풀로스의 헤딩 결승골로 최하위 더비 카운티를 1-0으로 간신히 물리치고 14위로
뛰어올랐다.
EPL 21R 중간 순위
1:아스날 50(+26) / 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8(+27) / 3:첼시 44(+17) / 4:맨체스터 시티 39(+7) / 5:리버풀 38(+21) /
6:에버튼 36(+15) / 7:아스톤 빌라 36(+10) / 8:포츠머스 34(+11) / 9:블랙번 로버스 33(0) / 10: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9(+6)
박상현
-현지에서 전하는 소식, 전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 http://kr.goal.com/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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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차가 다들 비슷비슷해서 치열하지 않은 순위대가 없네요.
각 팀 선수들 부상없이 다들 힘내세요!
첫댓글 제발...
경기 보는 내내 심장이 벌렁벌렁했습니다ㅠㅠ.. 예전의 리버풀 답지 않게 뭔가 허전했어요. 수비벽도 너무 잘뚫리고 왼쪽공격도 살아나지 못한점이 너무 아쉽네요. 슛팅찬스도 다 날려버린게 너무 아쉬워요 휴.. 얼른 리버풀 다운 모습으로 돌아와줬으면 좋겠네요!! you'll never walk alone!
그래도 리버풀은 1경기 덜치렀으니까..;; 위건 잘했더라고요
괘...괜찮아 아직 1경기 덜치뤘잖아.........ㅜㅜ
이젠 1경기 덜 치뤘으니까 괜찮아가 잘 통하지 않을거같아요 지금부터 이번시즌끝날때까지 쭈욱 연승행진을 한다면 또 모르지만 항상 그렇게 할수없단게 사실일테고 ....아직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희망은 살짝살짝 버리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