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첨 으로 연극을 봤다...
너무 재미 잇고 감동적이고...모든걸 갖춘 작품이엇다..
그..연극보기 전 까지의 오늘도 너무 행복하고 좋앗다..
무엇때문에 무엇 때문이었을까.. 당연히 그녀 때문이다..
그녈 보며.....웃고 잇는...나..
하지만..흠...그러면 안되지만..왠지 서글퍼진다..
그녀와 그녀가 좋아하는 친구와 그녈 좋아하는 나와 셋 이서 연극을
봤다..
전철역에서 그녀의 여린 어깨를 보며...순간. 자칫하면..
그녀의 어깨를 부여잡고 내게로 끌어올뻔한 충동이 일었다..
보호해 주고 싶었다.. 무언진 알수 없지만 삶의 무게에 짓눌려진
그녀의 어깨와 가슴을 내가 끌어 안고 싶었다..
참...가슴이 아프다..
내가..내가 ..무슨 죄를 젓길래...가장 친한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된 걸까..당연히 이뤄지지 못하고..자신 없는 감정임에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이...버거워 진다....
대체 ..그녀의 어디가 좋은걸까..
쌍커플도 코가 높은것도..키가 큰것도..몸매가 볼륨 있는것도..애교가
있는 것도 아닌...그녀의 어디가 좋은걸까...
그건 아마도..편한 느낌과..따듯한 ..따스한 그녀의 마음 일 것이다..
정말..삶에 찌들어..힘들때....
그녀 품에 안겨 옷이 젖도록 펑펑 울어도...같이 울어줄거 같은 그녀..
그녀를...난 벌써 품에 안았나보다..
기도한다...기도할께요..
그녀를 위해..
행복하길..
영원히..
그 누구보다..행복하길...
기도할께요..
지켜 주셔야 합니다..그녀는 너무 여리거든요..너무나도요..
몸이 으스러져라 껴안고는...서로 부둥껴 울고 싶고..사랑하고 싶은데
그러지 그럴수 없음을..잘 알고 잇으니..당신께서 지켜주셔야 합니다..
카페 게시글
◦수다, 떨다(자유게시판)
기억하고싶은
왜...그리.....힘들어.....(연극이 끝나고 난 뒤..)
정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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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5.1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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