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하눔사원은(Bibi-Khanym Mosque)는 레기스탄 광장에서 1.1㎞ 정도 거리에 있는 사원으로 티무르의 부인으로
비비하눔이라는 뜻은 ‘가장 높은 귀부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아무르 티무르에게는 9명의 왕비가 있었는데 비비하눔은 그 중 티무르왕이 제일 사랑했던 부인이라고 한다.
티무르가 원정전쟁을 나갔을 때 비비하눔은 그가 돌아오는 날에 맞추어 사원을 완공하도록 이 사원을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건축가는 이 모스크를 짓던 도중 비비하눔 왕비를 보고 사랑에 빠져 열렬히 구애하게 되었고,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하여 왕비는 손등에 한 번의 키스를 허락하였다고 한다.
돌아와서 이 사실을 알게 된 티무르 왕이 건축가를 사형시키고 왕비를 모스크의 첨탑에서 내던져서 죽게 했다고 하는데
이는 비비하눔과 관련된 전설의 여려 버전 중의 하나라고...
그러나 실제로 이 모스크의 건설을 주도한 것은 티무르 왕이라고 한다.
비비하눔 전경...인터넷에서
앞에 보이는 것은 코란경대(臺)로 이 경대에 코란을 두고 읽으며 예배를 드렸다고 전해진다.
원래는 사원안에 있었는데 뜰로 옮겨졌다고 하며 당시에 4개밖에 없었던 코란 초본을 놓고 읽었다고 한다.
이 경대를 세번 돌면 아이를 얻을 수 있다는 민간신앙이 있어 종종 코란 경대를 도는 여인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들어가는 입구
이 문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천정과 벽이 보이는데...보수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벽에 있는 그림...아마도 비비하눔과 티무르 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일렬도 늘어서 있는 돌은 무덤??...패키지 여행이 아닐 때 물어볼 사람이 없는 것이 아쉽다.
위 사진의 돔의 내부
아미르 티무르는 자신이 정복한 곳은 칭기즈칸처럼 철저히 파괴하여 황폐화 시키고 저항하는 자들을 무자비하게
살육을 하였으나 기술자들만은 살려서 사마르칸트로 데리고 왔는데 이는 사마르칸트를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티무르 왕이 1399년 인도 원정을 다녀온 후 새로운 수도였던 사마르칸트에 사원을 세울 것을 즉시 명령하고 모스크는
인도 원정 동안 수집해 온 호화로운 원석을 사용했다고 한다. 90마리의 코끼리를 잡아와서 사역에 이용했다고 전해지는데
1399년~1404년 사이에 완전히 건설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그러나 수 세기에 걸쳐 사용되지 않고 돌보지 않게 되자
쇠락하게 되었고 사원의 부분 부분이 부셔지게 되었다. 더구나 1897년에는 지진으로 일부분이 붕괴되어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1974년 재건축을 시작하여 복원중이기는 하나 아직도 복원이 요원해 보인다.
그리고 복원과정에 고전적인 부분이 많이 상실되었다고 하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비비하눔사원도 입장료를 받는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사람들도 있고 그냥 들어간 사람들도 있는데 그 때가 6시가
넘어서 입장료를 받는 사람이 아마도 느슨해져서인가 보다.
내부와 외부가 아직 복원도 되지 않았고 퇴락한 모습 그대로인 부분이 많아서 많이 실망스러운데 비비하눔의 전설 때문에
사람들이 이곳을 반드시 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복원되기 전의 사진...아마도 1974년 이전의 모습인 듯...그 때무터 복원을 하기 시작했으니...
바로 옆에는 재래시장인 시압바자르가 있어서 그곳에 들러서 저녁에 먹을 반찬거리를 사려고 하였으나 마땅한
것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들어왔다.
시압 자바르...다섯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여는 것으로 기둥에 표시가 되어 있다.
이 때가 7시가 다 되어 가는 기각으로 파장으로 점포를 마무리하는 중이다.
빈 점포들이 많이 보이고...
중앙아시아의 여느 시장과 다를 바가 없다....사마르칸트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일 듯....
이곳을 과일과 채소를 파는 곳
사람들도 많지 않다.
시압 바자르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는 길의 레기스탄...아직도 연습 중이다.
숙소로 가는 길..이곳도 참나무들이다.
그런데...
가이드가 레기스탄에서 저녁에 레이져쇼를 한다고 하면서 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하여 일행 한 사람과
택시를 타고 다시 레기스탄으로 갔는데 아쉽게도 레이져 쇼를 하지 않는다.
레기스탄으로 가는 길..도로에 네온사인도...
지붕에 조명이 화려해서 쇼를 하는 줄 알았었는데...조명만..
이 사람들도 레이져쇼를 보러 왔거나 피서를 온 사람들이다.
레이져 쇼를 기다리는 사람들
결국 조명쇼로 끝나고 말았다....사마르칸트에 가시는 분들은 꼭 레이져 쇼를 보시도록....
레이져 쇼는 못보고 ...조명 쇼만
레기스탄 가까운 곳에 노래 소리가 들려서 들려 보았더니 결혼식 피로연을 하는 중으로 안으로 들어가도 되는가 물었더니
들어오라고 해서 구경을 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는데 아마도 피로연을 하는 사람이 부유한 사람인 듯 하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자신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소련에서 왔다고 하며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중앙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왔다고 한다....
음식도 먹고 춤도 추자고 하는데 사양을 하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는데 아미르 티부르 공원 주변이 낮에 보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게 야외 테이블에 사람들도 있고 조명도 화려하다.
레기스탄 가까운 곳의 어느 결혼식 피로연
정치적 이유로 인해서 친적들이 사는 국가가 달라져서 잔치에 참여하기 친척들이 여러나라에서 오게 된다고한다.
방송용 카메라가 동원될 정도로 성대한 결혼식이다.
쌍둥이가 결혼식을 하는지... 두 커풀이다. 여자가 쌍둥인 듯
돈내가 풀풀나는 방송용 카메라
여기도 아줌마들이 무대 중앙을 장악하고 논다.
어느 부호의 결혼식 피로연 모습
이 할아버지가 들고 있는 빵이 사마르칸트 빵이라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유명한 빵이다.
티무르 좌상 앞 광장..조명도 들어오고 시원해서 사람들이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도 하는데 지금 시간이 열시가 넘어서 사람들이 별로 없다.
분수도 운치를 더하고...
그르 아미르가 있는 공원이다..뒤에 구르 아미르가 보인다.
사마르칸트라는 간판자체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길가에 보이는 24시간 간이 은행
첫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구경잘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