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님!! 가까이에 웨어울프가 나타났습니다!!"
허겁지겁 나타난 병사는 바로 단장에게 다급하게 말했다.
"뭐, 웨어울프!!"
"네.. 앞에 앞서갔던 2기단 5명이 보고했습니다!!"
"이런... 자! 모두들 들어라!! 용병들과 제1,3기단은 전방에 그리고 나머지는 마차주위를 포위해라!!"
단장의 말에 모두는 자신의 위치로 뛰어갔다.
"에이쒸!! 웬 늑대세끼여!! 아, 진짜!!"
"카이트!! 조용하고 빨리 와!!"
"아쒸!!알았어 래이크.."
두사나이도 웨어울프들에게 뛰어갔다. 그곳에는 몇 명의 기사와 용병들이 웨어울프 다섯 마리를 상대하고 있었다.
"으아! 저거 뭐여~ 스벌! 뒤로 쫙 있잖아!!"
카이트란 용병도 웨어울프의 수에 놀라워했다. 그리고는 웨어울프에게고 달려갔다.
"으아~~ 받아라!! 흙빛롱소드를!!"
푸악!!
카이트의 일격에 웨어울프의 왼팔이 잘려나갔다. 그리고 카이트는 검을 회수하며 다시 휘둘렀다. 그러자 웨어울프의 몸이 두 동강이 나면서 많은 양의 피가 흘렀다.
"이쒸!! 죽으려면 곱게 죽을 것이지..."
웨어울프의 피가 자신의 몸에 튀자 카이트가 소리쳤다. 그리고 뒤에서 래이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카이트!! 숙여!!!"
래이크의 다급한 말소리에 카이트는 동물적인 감각으로 몸을 굽혔다. 그러자 그의 머리위로 웨어울프의 손이 지나갔다.
"우왓!!"
카이트는 자신의 머리위로 무엇인가가 빠르게 지나가자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일어나서 뒤를 보니 웨어울프가 자신을 째려보고 있었다.
"이쉐이가 어딜!!!"
푸핫!!
카이트는 자신을 째려보는 웨어울프를 향해 뛰었다. 그리고 자신의 검을 꽉 쥐고 머리위로 올렸다가 그대로 내리찍었다. 그러자 웨어울프의 어깨에는 붉은 액체가 흘러나왔다. 화가 난 웨어울프는 오른손에 손톱을 세워 카이트를 향해 휘둘렀다.
피싱!!
그러나 웨어울프의 손톱은 카이트의 검에 의해 저지 당했다. 그리고 웨어울프의 복부에 카이트의 발이 꽂혀 있었고 웨어울프는 스르르 쓰러졌다.
"헤헤.. 이 세끼야! 넌 나한테 못 당해!!"
"크르륵"
"어쭈!!"
푹!!
카이트는 쓰러져있는 웨어울프의 왼쪽가슴에다 검을 찔렀다.
"짜쉭이 말이야!! 까불고 있어.."
카이트는 웨어울프를 죽인 뒤 주위를 둘러보았다. 모두들 웨어울프의 시체 앞에 서있었고 래이크만 웨어울프와 싸우고 있었다.
"래이크 뭐해! 빨랑 죽여!!"
"......"
"어? 저 세끼가 내말을 무시해?"
퍽!!
래이크와 싸우던 웨어울프에게 아주 큰 둔탁한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래이크의 주먹이 웨어울프의 복부에 박히는 소리였다.
"그래!!"
모두는 웨어울프의 시체를 치우며 탄성을 질렀다. 그리고 마차가 오자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와하하하하!!"
다그바 술집 안에서 대소가 들려왔다. 그 대소의 주인공들은 용병들 이였다.
"래이크 조용해!!"
"야! 맞잖아!! 그때 네가 술집 옆에 노상방뇨를 하다가 쓰러졌잖아!! 아이구 그때 네 머리가 그 오줌 물에 처박혀 있었는데..."
래이크는 계속 카이트를 놀려댔다. 그 말에 화가 난 카이트는 대거를 꺼내 래이크의 목에 댔다.
"닥치지 않으면 잘라버리겠어..."
"래이크! 카이트 진짜로 화났나봐~ 그만 하자..."
"그래, 안 한다! 그러니까 카이트! 이것좀 치워죠!"
래이크는 자신의 목에 대고있는 대거를 치워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카이트는 조용히 치웠다.
"한번만더 지랄하면 죽여버린다..."
"오냐~"
"이 세끼......"
"어허 카이트!! 래이크!! 너도 좀 그만해!!"
카이트와 래이크는 한 친구의 말에 그만두었다. 그리고 카이트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카이트! 어디가!!"
"밖에 나간다!!"
쾅!!
카이트는 문을 박차고 밖에 나가버렸다.
"저 녀석 아직도 화났나봐... 래이크! 나가봐!!"
"에이쒸! 그 세끼!! 알았어."
래이크도 문밖으로 뛰어나갔다.
"개새끼!! 이제 너도 나하고 절교여, 절교!"
길을 털레털레 걷고있는 카이트는 술집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검을 꺼내어 헝겊으로 닦았다. 검은 더러운지 깨끗한지 알 수 없었다. 그 검은 흙빛을 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이트는 그냥 헝겊으로 닦았다. 그때 카이트시야에 어떤 노인이 보였다. 그 노인은 아주 헌 로브를 입고있었다.
"참 불쌍하기도 하지... 저런 것을 입고 다니구..."
카이트는 그 노마법사를 보며 말했다. 그리고 그 노마법사를 지나치는 순간 그 노인이 카이트에게 말을 걸었다.
"청년... 뭐 좀 물어봅시다.."
"네? 나요? 할아버지 전 이곳 사람이 아니에요.. 딴사람한테 물어 보세요.."
"아니, 청년.. 그러지 말고..."
"아, 진짜! 딴사람한테 물어봐요!! 그리고 나 지금 기분 더러워요!! 네? 아우!"
카이트는 그 노마법사에게 큰소리치고는 돌아서서 걸었다.
"아니, 저런 배은망덕한...."
노마법사는 카이트의 행동에 화가나 있었다. 그래서 카이트를 향해 뭐라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노마법사의 몸에서 푸른빛이 나왔다. 그때 래이크가 카이트를 잡았다.
"야! 그런 것 가지고 삐지냐?"
"됐어!! 조용해!! 나 갈...."
"취익! 취익!"
"어라? 내가 왜..."
"어? 이게 모야?"
갑자기 카이트와 래이크는 황당해졌다. 왜냐 자신들은 분명히 길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크가 떼거지로 보였기 때문이다.
"어라? 내가 왜 이런...."
"취익! 취익!!"
"취이익!! 취이취익!! 침입자다!! 취익!"
"취익! 침입자다! 잡아라! 취익!"
카이트와 래이크를 본 오크들이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카이트와 래이크는 자신의 볼때기를 잡아당겼다.
"아야!"
"아!"
둘은 짧은 비명을 지르고 마주보았다.
"으아악!!!"
"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