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트와 래이트는 다시 길게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는 열나게 뒤로 튀었다.
"에이쒸! 이게 무순꼴이여!! 그리구 내가 왜 이런 데 오냔 말이야!!"
"닥치고 튀어!!"
카이트가 절규를 하자 래이크는 그런 카이트에게 말했다. 그리고 이렇게 뛰는 것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들 앞에 오크들이 취익거리며 서있었기 때문이다.
"야..어떡하지.."
"뭘, 어떠하긴 어떡해.. 그냥 질주해야지.."
"후~~ 그것밖에 방법이 없단 말이더냐..."
"지랄 허지 말고 칼 뽑아!!"
래이트는 카이트에게 말했다. 그리고 둘은 검을 뽑았고 꽉 쥐었다. 그것을 본 오크들은 자신들의 무기를 들어 올리며 그들을 바라봤다.
'이런 개지랄! 어떵하징?'
카이트는 자신들을 배려 보고있는 오크들을 보며 생각했다.
"자, 가자 카이트!!"
"에라!!"
스왕!
카이트가 검을 휘두르자, 모든 오크들은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취익! 취이이익!!"
팟!
카이트의 칼에 오크의 머리는 자신의 몸뚱이에서 떨어져 나갔다. 그러자 오크들은 광분하여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우앗!! 이 세끼들이 돌았나!!"
캉!! 푸슛!
카이트는 자신의 칼로 오른쪽의 오크의 도끼를 막아내고 왼손의 대거로 앞에 달려오는 오크의 머리에 박자, 그곳에서 뇌수가 분수처럼 뿜어져 나왔다. 카이트는 대거와 검을 회수하고 자신에게 달려오는 오크를 향해 겨누었다.
"래이크.. 어쩌지.. 계속 몰려오는데? 끝이 없어!"
"에이, 나두 몰라!!"
"우리 항복할...이 쓰벌놈아!! 말 좀 하자!!"
카이트는 점점 다가오는 오크들에게 소리쳤다. 그리고 다시 래이크에게 말했다.
"야! 어쩔 거야?"
"에라! 나두 몰라!!"
래이크는 자신 앞에 다가오는 오크들에게 뛰어들었다. 그리고 카이트에게 오크의 팔이 날아왔고, 그것은 카이트의 뒤로 엄청난 살기를 뿜게 했다.
"야...이건 내..내가 한 것이 아닌데...."
"취익! 죽이자! 취익!!"
오크들은 점점 카이트 가까이로 다가왔다.
"래..래이크!!"
카이트는 래이크를 부르며 그를 바라봤다. 래이크는 거의 마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는 눈에 뵈는 게 없이 베어나갔다.
"헉!! 그래.. 저것이 여기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다..후후..."
카이트는 점점 다가오는 오크들을 한번 돌아보았다. 그리고 다시 숙였고, 웃음소리도 들려왔다.
"히히히히!!"
그 웃음소리는 소름끼칠 정도였다. 점점 카이트에게 다가오던 오크들도 서로 얼굴들을 돌아보며 말을 주고 받았다.
"취익! 저 인간 취익! 돈 것 같다! 취익!"
"맞다, 취익! 물러서자, 취익!"
"그래? 물러서!! 나돌았으니까.."
웃고있던 카이트가 오크들의 예기에 말했다. 그리고 대거와 롱소드를 쥐어 잡았다.
"자, 돈 놈의 검을 받아라.. 으아!!"
카이트는 오크들에게 크게 소리치고 달려들었다.
"으아!!"
서걱!! 팟! 푸걱!!
카이트의 검은 먼저 오크의 허리에 들어갔다. 그리고 오른손에 힘을 주어 위로 올렸다. 그러자 가까이 있던 오크의 팔뚝이 베어나갔고 그 검을 회수 한 뒤 앞으로 찔러 넣자, 오크의 배를 관통시켰다.
"히히히.. 어떠냐? 돈 놈의 검이..."
카이트는 오크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퍽! 풀썩!
갑자기 서있던 카이트가 둔탁한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 카이트 뒤에선 오크들과 정신을 잃은 래이크가 있었다.
"취익! 잡았다!!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