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전환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15일째 진행하던 손상량 부산대병원 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58세)은, 심각한 저혈당 증상으로 7월 11일 저녁 8시 45분경 부산대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올해 58세인 손상량 시설분회장은 이날 하루 종일 저혈당 증세와 함께 어지럼증, 어눌함, 오한, 심장 두근거림, 두통을 호소했다. 당일 저녁 혈당수치가 급격히 내려가고 저혈당 증상이 심각해져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에, 부산대병원지부와 부산지역본부는 12일 오전 병원 앞에서 긴급 규탄집회를 열었다.
규탄집회에서는 단식농성을 시작한 이래 단 한 차례도 정규직전환 교섭에 응하지 않고, 사태를 방치한 부산대병원을 비판하고, "부산대병원장은 즉각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지난 11일 함께 단식을 하던 손상량 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 시설분회장이 심각한 저혈당 증세로 단식을 중단하게 된 후에도, 정재범 지부장은 비정규직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계속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단식농성 21일차 아침 부산대병원 정규직,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함께 출근선전전을 진행하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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