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엔 증명사진을 찍었다. 몇년 만인가?
그길로 동사무소로 달려가서 주민증 재발급을 신청하고
임시 주민증을 받았다. 한달 후에는 새 주민증을 받는다.
개인정보 노출을 극도로 자제하고 살았는데, 인터넷 시대에 살면서
그러기도 쉽지 않았는데, 그에 따른 불편도 감수했는데, 했는데 말이야~
신쌤한테 바보짓 한것을 줄줄 일러바쳤더니, 얌전히 이야기를 듣고 난 후,
" 칭칭 감아서 올가미를 휙 던지는 순간에 잽싸게 빠져나와버렸으니.. 허헛 참" 하셨다.
각종 뒷처리를 하는 데만 3일을 소진하고도 아직도 완벽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내딴엔 하느라고 했으니, 이제는 지켜보는 수 밖에..
어제 자동이체로 나가야 할 전화요금도 직접 매장에 찾아가서 내고 왔다.
사흘 째 밥맛을 잃고, 해야할 일들은 미룬 채, 손도 대지않고 있다.
세상이 참 얄궂다. 도대체 어떤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있단 말인가?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해거름에 라 플라야를 불었다.
은아와 지연이에게 전송하고, 모처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첫댓글 평정심을 회복하셨으니, 그리고 나뿐사람을 물리쳤으니 , 이제 좋은 일들이 몰려올겁니다.
산이 있으면 골이 있고, 골이 있으면 산이 있는 인생사,
이제 좋은 일도 있을 겁니다.
화이팅 ! 곰님 화이팅입니다.
잘 하셨습니다, 박곰님! 올해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 앞으론 더 좋은 일 많이 생기실 거예요. 놀란 마음 진정 시키시고 맛있는 음식 고루고루 많이 드세요. 그래야 힘이나서 그깟 사기꾼 몰아내지요. 인터넷을 꽝꽝 두드리며 실컷 패주세요! 모든 흔적 모든 내용 전문적 지식 동원해서 다신 그런 사기행각 못하게 혼내주세요, 박곰님은 능히 해내실것 같습니다, 화이팅!
궁금증이란게 참 이상하지요? "라플라야"가 무엇인지요? 검색을 해봐도 영 모르겠네요.
악기를 지칭하시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음식도 아닌 것같고, 지명도 아닌 것 같고,
그러나 그 중 악기쪽에 해답의 추를 놓아봅니다. 그런 악기도 있는가 보죠??
난, 자다가 일어나 단어하나에 몰입을 해봅니다.
라플라야가 악기라면 관악기?를 불었다는 뜻인데 ? 처음들어서 잠이 다 달아나도록 궁금해봅니다.
La playa는 곡명입니다. 우리에게 '안개 낀 밤의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알려져있지요~
애수에 젖어있는 멜로디가 좋아서.. 저의 단골 레퍼토리입니다.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