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은 임상에서 참고검사로 사용됩니다. 물론 결과가 바로 확진이 되는 표적검사도 있지요...
사실 소변은 그리 유쾌하지 않지요? 자기것도 좀 찝찝함...
우선은 소변은 혈액을 신장에서 거른 배설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신장에선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가늘게 뭉쳐져 있고 이것을 -사구체- 라고 합니다. 이 사구체에서 각 물질에 따른 여과나 흡수가 이루어 집니다. 즉 소변은 수분을 주로해서 혈액을 신장에 있는 사구체에서 거르고 배설되는 액체입니다.
큰 소스는 혈액이죠?
소변 색깔은 주로 볏집색이라고 불리지만 이는 컨디션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물론 물같지 않고 이렇게 볏집색인 이유는 혈액이 파괴되고 남은 노란색소가(빌리루빈이라고 혈청이 노란이유가 이것때문이죠)반영된 탓 입니다. 5분이면 인체의 모든 혈액을 한번 거르니 정말 대단하죠...
흔히 소변상에는 약 4000가지 이상의 물질이 있으며
임상적으로 의의를 두는것은 약 2000여종이라고 합니다.
소변검사는 크게 몇가지로 나눌수 있습니다.
(1)소변도 알갱이가 있어서 가라앉은 침전물로 현미경검사를합니다-출혈이나 농양(고름),세균...특이한 세포, 인체에서 분비되는 가루...결정물질-크리스탈,고드름같은 물질-정상인도 나와요...
(2)당&단백질이 나오는지.방광등에서 특이한 물질이 분해되는지...혈액색소 분해여부..
(3)각종 호르몬이나 여과 또는 흡수에 관계된 물질
(4)탈락한 세포를 검사 - 자궁암등...
(5)세균을 배양해 생식기 감염을 진단
(6)혈액과 관련된 성분비율 검사를 위해...
(7)기타 신장기능 검사와 관계된 대부분...등등...
- 암,감염,염증,출혈,분비,여과,흡수,통증등...
다음은 색깔...
음..맑다...물같다...녹차같다...뿌옇다...쌀뜬물같다...빨갛다...누렇다...레모나색이나...레몬형광펜색처럼 형광이 있다...검거나 갈색 쪽이다...
가장 흔한 것은 특히 여성들...
혼탁한 것이죠...이 부분은 나중에 소변을 가라앉혀 놓고 보면 진짜로 침전물이 있습니다...이는 신장의 여과능이 약해져있는 상태...병적인 상태는 아니구요...잠시 걸러내는 힘=다시 흡수하는 힘이 좀 느슨해 지는 상태라고 아시면되겠습니다.
물질은 무정형요산염&인산염이라고 부르는 (PH 에따른 형태구분-또 어려워진당...)물질인데 현미경에서보면, 음...왜 무당들...상에 쌀알 쫘악 던져놓은 형상...
모래를 한줌 책상위에 던진 것처럼...
그런 모양입니다.
이는 정상적으로 나오는 결정체이니 문제가 안되구요...아..내가 몸이 좀 피곤했구나... 하느 것만 아시면되죠...잘 아시자나요...소변이 아주 노라면 ..."난 피곤하구나..." 직감하는 것 처럼...
유난히 노란건 아니 누렇다는 느낌까지 줄때는 혈액의 파괴가 색소의 과다 유출로 이어지는 건데요...일시적 탈수등이 자주오는 여름에는 특히 흔합니다. 또 수분 섭취를 안하셔도 그렇구요...
암튼 같은 의미로 받아들이시면...됩니다.
단지 따가운 통증을 동반한다면 염증이 있다는 말이니까 그땐 얘기가 달라지구요...
레모나색은 어쨌건 비타민(V6,12등등)을 섭취하셨다는 얘기고...또는 약물...
검거나 갈색은 출혈요인이 있는 것 입니다.물론 정말 간이 안좋아서 빌리루빈때문일 수 있구요...이때는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형광펜색은 안과 등에서 녹내장등 촬영을 위해 주입한 약물때문에...
빨갛다고 바로 느껴진다면 강도가 강한 출혈입니다...
보통 갈색?으로 인식을 많이 하거든요...
정확한 색깔을 아시려면 보통 종이컵에 조금 받아 보시면 되겠죠...
인체는 하나의 호스처럼 생겨서 입으로 들어가서 잘 먹고 뒤로 잘 나오면 건강합니다-저는 이 말에 절대적으로 동조하거든요...
소변도 마찬가지입니다. 잘~ 나오면 문제가 안되겠죠?
빌리루빈 - 인체의 담즙생성색소 ,엄밀히 말해
한개의 적혈구가 파괴되면 혈액 성분과 글로블린이라는 단백질로 나뉘는데 이 혈액성분이 분해되는 것이 빌리루빈이며 이 것이 산화되면 빌리버딘이란 물질로 바뀌는데 인체대부분의 체액중 노란 색소를 가지는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흔히 황달이라고 할때...
신생아나..간염이나...혈액중에서 노래지게 하는 물질...이 바로 빌리루빈입니다.
육안적으로 알 수 있는 소변의 색깔은 말씀드렸고...
이러한 색깔로 판단하는 것은 사실 7~80% 이상의 정확도가 있습니다.
흔히 소변검사를 하기 위해선 컵이나 기타 용기에 소변을 받아야겠죠?
1.자신이 알아서 받을 수 있는 경우는 그냥 편하게 받게합니다.
2.갓난 애기들은? 접착성이 있는 수집용 비닐을 붙여 놓았다가 수거하구요...
3.어른이라도 소변을 보고싶지만 못보는 사람은 카데터라고 불리는 고무관을 삽입해서(요도를 통해 방광까지밀어넣어서 빨대처럼^^)의료진이 직접 소변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4.전일 24시간 소변을 모아야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이건 주로 호르몬검사용인데요...말 그대로 오늘 아침부터 낼 아침까지 암튼 정확히 24시간동안 나오는 소변을 모두 받는 겁니다
- 이경우는 용기도 크고 튼튼하지만 24시간 동안 소변을 모아야하니까 뇨성분을 보존하기위한 물질을 첨가해 놓고 있습니다. 물같은 액체인데요...연세가 드신분들은 말씀드린걸 잊으시고 이상한 물(?)을 비우고 열심히 받으셔서 다시 하시는 일도 간혹 있지요^^
5.수술후등 아예 소변 용기를 들고 다니는 경우(방광부터 고무관을 길게 연결해서 환자침상밑에 두거나 이동시 가지고 다녀야합니다
- 이런 처치는 환자의 소변이 생기면 바로 수집이 되므로 환자는 소변을 보고싶은데 소변이 안나온다는 불평을 1~2일 정도 하게 됩니다.
이는 배뇨시 요도에서 느끼는 감각을 뇌에서 감지하는데 요도를 인공고무관으로 대체해 일시적인 감각의 혼선이 오는것입니다.
이렇게 모아진 소변은 크게 채뇨시 멸균상태의 용기에 소변외 에 오염을 방지해야하는 <세균검사용>과 <일반검사용><세포검사용>등으로 나눕니다.
세균검사용은 소변속에 세균을 키워서
1.특정한 병원균이 있다면 그 종류는?
2.그 양은 얼마인가?
3.어떤 종류의 항생제가 효과가 있나? 없나?
4.그 항생제의 강도는 얼마인가?
를 검사하게 되므로 용기등이 필히 멸균 상태가 되어있지요... 소변이 유입되기 전에 이미 오염이 있으면 안되니까요...
이러한 세균배양은 시일도 오래걸리고 특이한 감염이 드물어 보통은 소위 잘듣는 항생제를 먼저 투여하게됩니다.
그러나 오래도록 치유가 잘 되지 않거나 하면 이러한 세균배양을 일반검사와 함께 하는것이 보통입니다.
일반검사는 화학적인 성분& 배출물질에 대한 검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세포검사는 소변중 탈락세포(수명을 다하고 정상적으로 떨어져나오는 늙은 세포)부분을 중점적으로 수집하여 암이나, 염증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이상 여러절차와 방법이 있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했더니 소변에서 피가 나와서...신장에 염증이...당이 나와서...단백질이 나와서...등을 말할땐 거의 일반검사(화학검사와 현미경을 통해 보는 검사)에 의한 정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소변검사는 크게 화학반응검사와 현미경을 보는 검경검사로 나뉩니다.
두 검사는 거의 함께 진행되는데 어느것 하나가 절대적으로 단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입니다.
예를 들어 화학반응검사에서 소변에 출혈이 있다고 나왔지만
현미경검사에서는 적혈구를 찾아내지 못할때-
이때는? 신장이나 방광에서 피가 빠지는 1)혈뇨가 아니고 이미 몸안에서 적혈구가 파괴된 상태로 많이 존재하다 소변으로 나오는 2)혈색소뇨...로 진단합니다.
만약 현미경으로만 본다면 "괜찮습니다"하는 문제가 발생하겠지요?
따라서 이런 오류를 막기 위해서 거의 병행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화학반응은 아마도 여러분 모두가 경험이 있으실겁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신체검사를 할때
얇은 플라스틱 끝에 정방형(약 0.5cm 정도?)의 패드가 붙어 있는것-여기에 소변을 묻혀 오라고 합니다.
주로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검진에서는 당과 단백질을 검사하는 패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 당,단백질,PH,적혈구,백혈구,3)비중,4)빌리루빈 등을 보게되는데
종류가 많으면 패드 숫자도 그 만큼 많아지겠지요? 그 패드안에 시약등이 묻혀져있어 리트머스시험지처럼 색깔이나 혼탁으로 결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미경검사는 소변을 인위적으로 원침(믹서기 같은 곳에 시험관을 넣고 강하게 회전)시켜 가라 앉은 침전물을 현미경으로 봅니다.
이때는 출혈,염증,세균,세포,각종 정상/비정상 크리스탈(유리조각같은 결정체-깨진 자동차 유리조각같이),기생충 등을 보게됩니다.
물론 이 검경은 보통 현미경 400배 에서 이루어지며 흔히 남자와 여자의 소변을 구분하는 법에서 부터 시작하여
성교&자위행위의 유무,
특이한 식이습관-토마토나 오이를 많이 먹는다던지...
잦은 지방섭취,
폐경이 된 사람이나 아니면 신생 여아의 소변이라던지,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던지,
소변을 아주 어렵게 보았다던지,
반대로 소변을 너무 자주 보고있다던지 등 여러가지를 추정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병적인 요인이겠죠?
가장 핵심은 출혈과 염증유무입니다.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지요...
따라서 많은 신장질환,산부인과,내과,각종 외상에 의한 비뇨생식기 손상에서
소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 언급한 것은 극히 많은 부분중 보편적인 몇가지입니다.
이제 실례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성이 생리중임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를 한다면 당연히 신장이나 소변배출경로에 출혈요인이 있는 결과로 나갈겁니다.
이는 여성분이 생각하기에 육안적으로 봐서 괜찮다는 수준하고는 다른거라는 걸 아시겠죠?.
그래서 언급을 하지 않으시면 필요이상으로 검사를 다시 하셔야겠죠?
또는 출혈 위치를 찾기위해 방광에서 소변을 뽑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또,흔히 소변을 받을때 중간소변을 받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은 염증이 심한 환자가 참았던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첫소변에 거의 염증이 다 빠져 나가버려
막상 중간소변 중에는 거의 정상인 예가 있었습니다. 이때 중간 소변을 받으라고 하는 이유는
남녀 공히 마지막 요도부분이 속옷이나 외부에 접하고있어
세균배양이나 현미경검사시 이물질의 유입을 막기위해서지만
혹 그렇더라도 그런 오류는 검사중 충분히 판독되고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