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황이 온다고 할때 제주도는 어떨지요 ?

[홀로(서울)]

생각들은 다들 다르시겠지만 

저는 곧 경제공황이 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토론하자는건 아닙니다. 

영삼옹의 IMF 보다 더 혹독한 시절이 온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 대비책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세계 경제도 하강기니 전 세계가 다 조금씩 어렵겠지만 

한국은 그 정도가 아닌 핵폭탄급 사태가 벌어진다고 했을때 

달러는 올라갈꺼고 ㅡ 미국도 내리막길이지만 한국은 그보다 몇배 더 내리막일꺼라고 생각해서요 ㅡ 

그럼 한국 전체가 다 어렵겠지만 

외국인 입장에서 볼때는 

달러가 떨어진 한국은 여행하기 좋은 나라가 될꺼 같네요. 

같은 달러를 썼을때 더 많은걸 누릴수 있을테니까요. 

이런 전제로 제주도는 외국 관광객들이 와주어서 경제가 그나마 돌아가지 않을까 ?

하고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올해 내로 삶의 기반을 제주도로 옮기려고 생각중입니다. 

저는 솔로라서 걸리는거 하나도 없고 

제주도에서 취직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얘기된곳도 있고요. 

경제 공황이 온다고 믿고 있는 회원님들의 좋은 말씀들을 기다립니다. 

개인 의견들도 좋으니 생각하고 계신바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armbee(서울)]

개인적인 생각은 제주도가 다른 별도의 자치구역이라면 모를까
하나의 국가단위의 경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지역은 없다고 봅니다
심지어 쓰는 화폐가 다른 중국과 홍콩도 경기침체가 동조화 되는 게 강해졌고요
다만 인생의 다른 전기를 맞고 싶다면 거처를 바꿔보시는 것도 분위기 쇄신은 될 것 같네요

[홀로(서울)]

예.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큰 효과는 없을지 몰라도 일단 제주도로 가는건 준비해야 겠네요.

[Morpheus(대충)]

제주도, 저라면 안 갈 듯.. 두번 가 봤는데요. 섬이라서 늘 답답한 느낌. 친구가 제주도에 살아서 작년 여름에도 다녀왔는데요, 물가도 비싸고, 부동산도 많이 올랐죠.. 잠시 여행이라면 모르지만, 삶의 터전으로서는 별로일 듯.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길..

[홀로(서울)]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살러 가는거보다는 공황을 피할 피난처로 갈 예정인거라서요.
다른 부족한 부분들은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난처로써 가치가 있느냐 ? 없느냐가 가장 큰 문제고요.
피난처로써의 가치가 있다면 여러가지 불편함은 감수할수 밖에 없을듯하고
피난처로써의 가치가 없다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갈일은 없겠죠 ^^

[amur]

섬들의 단점은 기본적으로 수계의 미약함 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남해쪽에 있는 섬들의 총강수량은 풍부하지만 지역적으로는 수계가 빈약합니다. 그래서 기본적 탄수화물 의 자급이 안되는것에서 흠결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나름 의료시설이 괞찮지만 나머지는 비상시 의료기관이 멀어요.
님처럼 그냥 취업해서 경제적 공황시기를 넘기는것에 대해서는 제주도의 가치는 평가하기 어렵네요

[홀로(서울)]

그런면이 또 있군요.,
아직 살아보진 않아서요.
놀러 몇번 가봤지만 그런것 까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제주도로 피난을 미리 가게 된다면 일 터지기 전에 탄수화물을 좀 비축해놔야 겠군요.
혼자다보니 1 년 정도 물품 준비해도 큰 부피는 아니거든요.

좋은 의견 , 감사드립니다.

[Morpheus(대충)]

물자 부분만 봐도 대부분 육지에서 조달되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배 또는 비행기로 실어와야 한다는 얘기죠. 배송비가 더 드니, 모든 물가가 비쌀 수 밖에 없을 듯..

[홀로(서울)]

예. 아무래도 ,,,
제주 사는 친구가 쇼핑하러 서울오는걸 보면 확실히 차이나는걸 알수 있습니다.

[Morpheus(대충)]

우리 카페 회원중에도 제주 사시는 분 계십니다. 여러 정보 취합하셔서 신중히 결정하시길.

[홀로(서울)]

예. 감사합니다.
제주 사시는분이 댓글을 좀 달아주셨으면 좋을듯 ㅎ

[amur]

저도 15년쯤 전에 제주도.청산도.진도 조도 등 큰섬을 고려대상에 넣고 방문했었는데 제 개인적 결론은 아니다였습니다

[홀로(서울)]

그렇군요.
제가 생각하는 바는
제주에서 취직할꺼고 경제공황이 와도 관광객들이 와준다면 경제 공황에서도 제주도는 버틸수 있지 않을까 ? 해서
직장을 계속 다닐수 있지 않을까 ? 했었는데 그것도 쉽지 않은 모양이군요.

[thmanee]

경제공황이 한국에만 오는 1차 쓰나미에선 원화가치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기에 작년의 일본처럼 관광객이 급증할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전세계에 오는 2차 쓰나미때를 생각한다면 고립되어 사람이 적고 식량이 넉넉하고 에너지가 덜 드는 한적한 곳이 낫겠죠. 현재 제주의 부동산은 5-6년간 많이 올라있어 지금 집이나 땅을 사기엔 그렇구요.. 2-3년(?)후에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에 마음이 끌리는 데로 하세요.

[홀로(서울)]

제주에 집을 살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경제공황이 어느정도 가실때까지 몇년간만 직장에서 일할수 있으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공황이 오긴 하겠지만 한국은 그 정도가 아니라 아주 심한 공황이 올꺼라고 판단하고 있기에
피난을 생각하고 있는거고요.

장문의 댓글 .
성의 있는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더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마이고파(성남)]

날씨가 적응이 .....하여간 잘되시기를

[홀로(서울)]

날씨가 ??
제주도가 살기 좋지 않나요 ?
몇번 놀러갈때는 항상 좋았던 기억이........

[우산준비(경기)]

2015년 전국 체감 안전도 조사에서 제주가 인구대비 성범죄 절도 폭력 강도 살인 교통범죄율 1위라는 신문 기사를 봤어요 혼자사는 여성 이시라면 제주도는 육지보다 위험할수 있겟죠 또한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제주 군사기지와 동북아평화"라는 토론회에서 제주 해군기지가 , 대륙과 해양세력 사이의 갈등 가운대 유사시 미일 동맹의 군사기지로 사용될수 있으며 대분단 체제의 제물이 될수 있다고 주장 하신 내용도 신문에서 봤어요 참고하시길

[홀로(서울)]

허........ 살기 좋은 동네라고 생각했는데 각종 범죄율 1 위였군요.
다행히 저는 남성이라서 조금은 나을듯 하고요 ^^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하겠군요.
귀하신 의견 , 감사드립니다.

[서바이벌사냥꾼]

제주도 보다는 진도 해남 고흥 남해 정도가 좋다고 봅니다.
전시에 부칸 미사일이나 포격 생화학 무기에서 안전지대이고
유사시 일본이나 중국으로 피난 하기에도 적합하고, 기후도 온화하죠.

[홀로(서울)]

제주도가 섬치고는 교통이 좋은편 아닌가요 ?
공항에 비행기도 많고 ,

섬이라서 고립때문에 문제가 될꺼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
전시상황까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시가 된다면 피난처가 있으리라고 생각하기 어려워서요.
전쟁은 나지 않기를 바래야죠.

전쟁도 일어날수 있다고 예상하시는건가요 ?
그렇게 된다면 경제공황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겠죠.
전쟁은 일어나지 않기를 빌수밖에요. ㅎ

좋으신 의견 , 감사드립니다.

[즈나(부산)]

1. 제주도민들이 마음을 쉽게 안엽니다. 상당한 시일이 걸리지만 대신 열면 최고의 지기가 됩니다.
2. 일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확실한 일자리를 알아보고 가야 합니다.
3. 겉으로 보는 제주와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건 상당히 다릅니다.
4. 물자가 적고 택배부터 육지나들이까지 육지보다 돈이 더 듭니다.
5. 해양성 기후라 태풍이나 바람이 육지와 다르고 소금기 때문에 모든게 빨리 삭습니다.
6. 시골보다 더 따분할 수 있습니다.
7. 중국인이 잔뜩 들어와 있습니다. 듹분에 부동산이 상당히 올랐습니다.
8. 재난시 한정된 물자로 육지보다 대응이 늦고 우선순위에서도 밀릴 수 있습니다.

[홀로(서울)]

간단하고 명료하게 분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제주도민이 좀 폐쇄적인가 보군요.
저도 좀 페쇄적이라서 좋은 인연을 맺기는 쉽지 않을듯 ㅎ
일자리는 확실하게 보장이 되어있습니다.
놀러가서 본 모습과 살아가는 동네로써는 다르겠지만 사실 실감은 안나네요. 가서 살아봐야 느끼겠죠 ?
육지보다 돈이 더 든다는 말씀은 공감합니다. 제주사는 친구가 항상 하는말이라서요.
피난처로 간거니 감수해야할 부분이겠죠. 돈이 좀 아깝긴 하겠죠. ㅎ
해양성 기후 , 소금기 . 이것도 문제는 되겠지만 몇년만 버틸생각이니 큰 피해는 없을꺼 같기도 하고요
시골보다 더 따분하다.... 이건 사실 살다보면 큰 문제죠. 몇년은 버텨야 하는데

[홀로(서울)]

즐길거리가 없으면 시간이 정말 지루하죠.
이건 책이나 열심히 보는걸로 ㅡ 제주도에도 도서관은 있겠죠 ? 서울에선 공짜로 빌려보는데.......ㅎ
중국인이 들어와서 부동산이 오른건 저와는 상관이 별로 없습니다.
부동산을 매매할건 아니라서요.
다만 임대가가 올라가는거하고 물건이 별로 없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방한칸 얻는건데 큰 문제는 없겠죠.
재난시 우선순위에 밀린다 ? 그걸 대비해서 기본적인 물품들은 비축해야 겠네요.

성의있게 알려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필살기]

4번. 8번에 공감합니다
굶어 죽을수도 있습니다

[홀로(서울)]

그정도는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imf 때의 제주도 모습을 보면 그렇게 까지는 아닐꺼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그렇다면 어쩔수 없겠죠.
선택이 실패한순간 어쩌면 결정된 운명일지도..........
댓글 , 감사드립니다. ^^

[필살기]

굶어죽진 않지만. 생필품이 원만하게 수급되지는 않을거예요. 우리가 상상 이상의 경제공황이 닥칩니다.ㅜㅜ

[코난.카페장(경기)]

이번에 경제공황이 터진다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것입니다 특히나 그간 부동산이나 거품이 심했던곳은 더큰 피해가 날거에요 지금 중국이 그래서 마구마구 주식이 폭락중이죠 제주는 그간 부동산값이 많이 올랐다는데 그점이 걱정입니다

[홀로(서울)]

제 개인적 생각은
세계 경제 공황이 100 이라는 타격으로 온다면 한국은 500 이나 천쯤으로 온다고 봅니다.
뭐 , 이 부분은 각자 예상이 다를테고요.
그래서 대비도 달러로 하고 있는거고요.
세계가 공황이 와도 한국이 더 심하게 오면 달러는 오를수밖에 없으니까요.
예측이 틀린다면 손해좀 보겠죠. ㅎ

제주 땅값이 오른것은 중국인들이 사재기와 제 2 공항 개장 소식때문인데
그건 제가 피난처로 선택하는것과는 큰 관계는 없는듯 해서요.

이런 예측이 맞아준다면 무사히 넘기겠지만 안맞는다면 어쩌면 더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할지도 모르죠.
못 넘길지도.......... ㅎ

코난님까지 댓글을 달아주실줄은 몰랐네요. ㅎ
감사합니다.

[노가다쟁이(제주)]

제주시 중앙로 즉 시청 서측편에서부터 한경면 고산까지를 기준으로 정하세요.

[홀로(서울)]

지금으로썬 제주도 지명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기억해 놓았다가 꼭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예사랑]

달러 믿지 마세요.
러시아도 달러로 거래않읍니다.
달러붕괴 대비해 새 화폐, 아메로까지
이미 준비하고 있지 않읍니까?

[홀로(서울)]

흠............ 그렇군요.
이미 달러로 다 준비했는데...........
불안감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