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빛 노 을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하루종일 수고하고 돌아서는
그의 뒷모습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이 바라보기 때문일 것입니다.
없던 감성도 생긴다는
먹구름이 봄비를 뿌려대는 시간
젖은 흙냄새와 풀냄새 그리고 촉촉하고
맑은 공기 가득한 둔치도 무인찻집
금빛노을 시골길을 찾았습니다
어둠이 무겁게 내려앉은 연꽃연못은
아직도 겨울로 가득합니다.
무인요금함
오천원 무인요금함 옆에
투명한 삼단서랍장은 거스름돈을
교환해주는 무인금고로
무인찻집이니 만큼 각자의 양심으로
입장이 가능한 금빛노을입니다.
매화나무
축축 늘어져 있는 수양버드나무에
꼬마전구를 둘러놓은 것처럼 보이는
금빛노을의 매화나무입니다.
이슬같은 빗방울이 달려있는 어린봉우리
빗방울과 꼬마전구에 반사되어
이슬에 녹아내린 듯한 봉우리와
매화꽃이 금빛노을의 봄을 알려줍니다.
다육실
금빛노을의 다육실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것에서
더 나아가 식물에 감각적인 공간을 더해
생명력 넘치는 공간을 마련해 줍니다.
금빛노을 본관
1층 좌식공간
금빛노을의 본관1층은
반독립적인 좌식공간으로 각종 차와
부담없는 디저트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뒷 정리는 기본이겠지요~
2층 방갈로
금빛노을의 본관 2층은
4인이상 출입을 환영하며 펫북이나
노트북으로 간단한 레포트나 홈워크를
작성할수있는 인터넷 지정 공간이 있어
이곳을 찾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난초실 가는 길
우산과 더불어 비에 젖은 조명들로
금빛노을이 더욱 촉촉하고 이색적으로
보여집니다.
난초실
난초실은
Beam Projector & Screen이 설치되어
Membership Training 등 소규모 모임에
적당한 가장 탐이 나는 공간이었습니다.
빗소리는
빗방울과 공기가 부딪혀서 내는
소리라고 하더군요
세심이는 빗소리가 참으로 좋답니다
더불어 젖은 흙냄새, 풀냄새도 덤으로
실컷 즐겨봅니다.
유리 하우스
비나리는 밤
금빛노을의 highlight
바퀴달린 유리하우스입니다.
유리하우스의 명당자리
통유리창 가까이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토스터기에
적당히 구어진 토스터와 딸기잼,
강냉이와 연잎차 그리고
시원한 청송 꿀사과로
Tea &dessert time을 가져봅니다.
특히 원두커피의 구수한 향과 맛은
비나리는 밤 통유리창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를 선사해줍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
통유리창에
은하수를 휘뿌려놓은 듯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은빛이슬에 젖어드는
참으로 행복한 밤입니다.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놓고서
밤이 되면 유리창엔
내 슬픈 기억들을 이슬로 흩어 놓았네
-중략-
은빛이슬에 젖은 창밖으로
다육하우스가 아련하게 비춰집니다.
빗방울 사이로 자세히 보면
마치 비에 젖은 유리창에 손가락으로
시를 쓴것처럼 글씨가 새겨져있답니다.
강물은 은빛
노을은 금빛
내마음 은빛강물에 흐르고
내사랑 금빛노을에 물든다...
작고 앙증맞은 다육이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답니다.
금 빛 노 을
맑은 날 해 질 무렵
온통 황금빛으로 물드는 금빛노을을
맞이하는 즐거움도 있지만
오늘처럼 이렇게 비나리는 밤
은빛이슬에 듬뿍 젖어드는 또 다른
분위기도 자아내는 금빛노을
특히 힐링의 시간이 필요할 때 혼자만의
시간을 이곳 유리하우스에서 가져보는
것도 운치있을 듯 합니다.
[지도:54]
카페 게시글
◎다녀왔소 멋집후기◎
[강서구 둔치도] 금빛노을에서 은빛이슬에 젖어들다-둔치도 무인찻집 금빛노을
세심洗心
추천 2
조회 2,463
16.02.22 07:26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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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곳~^^~
잘지내져?
담번엔 달빛젖은 금빛노을 함 가보입시더~♥
정말 아름다운곳이네요~~
무인 으로 운영하는곳인데 이쁘고 관리가 잘되는걸보니 이용하시는분들 수준도 보통 이상인것같아 보는내내 흐믓하네요.
즐감했습니다~~♡♡♡
개개인의 의식수준과 노을지기님의 넉넉한 마음씀이겠지요?
비요일에 데이트코스로 권장합니다~♥
@세심洗心 비오는 비요일 비오가 가보겠습니다~~♡
@jobeo 삼행시 멋쩌뿌러요
혹시라도
게스트필요하몬 콜하세욤^^
다욱이가 저렇게 멋진지는 이번에 알았구먼요,
키큰 커피나무도 죽어 가는데 이젠 다육이를 키워 볼까 싶어 집니다.
꽃보다 더 이쁜 다육류들도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포스팅입니다.
금방이라도 어떤 곳인지 달려가 보고 싶어지네요.
나중에 일부러 시간내서라도 꼭 한번 가보겠습니다.
가족 봄나들이로 함 댕겨오세요~♥
멋진 포스팅 즐감하고 갑니다
금빛노을에 벚나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야사꾸라 번개하면 무척 좋을듯합니다~♥
낮부터 내린 비는
이 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놓고서
밤이 되면 유리창엔
내 슬픈 기억들을 이슬로 흩어 놓았네
이 노래의 가사가 노래같은시...시같은 노래네요...
빗방울뿌려지는 유리창을 보면서 이노래를 생각하신 세심님은 정말 로맨티스트인거 같네요
보고..또봐도
감동입니다....
시같은 노래
노래같은 시를 공감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예전 내 근무처와 가까운 둔치도이네요!!
그때 이곳을 알았으면 좋았을것을~~
이제는 너무 먼곳이되어 휴일에 날 잡아 한번 방문해야 겠네요~~
따슨 날
야외음악회할때
동행할 기회가되길 바랍니다~♥
둔치도 좋은곳 분위기 멋진곳이네요~~
삼경님
노을이 너므너므 아릅답다합니다
데이크코스로 추천요~♥
역시 포스팅의 귀재답게 멋지게 표현해 주셨군요^^
넘 즐감해서 감사감사요~
즐감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이곳에서도 야외에서 섹소폰. 통기타공연을 수시로
한다하니 동래토백이님 정서에도 맞을듯해요~♥
이런 곳이 있었다니 참으로 놀랍군요.
꼭 한 번 가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렇지않아도
통기타공연에 Gloria님
생각이 났답니다.
한달에 한번은 섹소폰공연,
한번은 통기타공연이 있다하니
우리 교수님께서도 관심을 가져보셔도 될듯하답니다~♥
정말 아름다운곳이네요~~
무인 으로 운영하는곳이군요. 이쁘고 관리가 잘되는걸보니 이용하시는분들 수준도 보통 이상인것같아 보는내내 흐믓하네요.
금빛노을 사장님께서
우리 부.맛.기회원님들의
댓글을 보시면 감동하시겠어요~♥
@세심洗心 ㅎㅎ 세심님 덕분에
언니~~정말 정말 멋진 포스팅!!
사랑하고 싶어지네요.
저 이코너 처음 들어와 봤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올라오는 글들 잘 안보게 되거든요.
넘넘 이뿌다. 마구마구 설레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어요.
오늘도 행복한 굿데이 되시길 바래요.!!
자스민공주님 정서에
꼭 맞을듯해요
비나리는 날 다녀왔으니
담번엔 노을의 연가도
만나고 싶군요
조만간 담원재로 함 들릴께요~♥
@세심洗心 네~~잘 지내시구요.담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