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 중부회의 첫 수장에 오른 박상립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화합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역 간 조화로운 탕평 인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 중부회 창립총회 후 현장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탕평 인사의 의미에 대해 “지금까지 회원사 사이에서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갈등 구조가 불거지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보고 느끼며 안타까웠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경기도 중부회는 이 같은 상황을 불식하고 모두가 화합해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새로 시작하는 경기도 중부회가 전기공사협회 중앙회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기술인력 확보라는 업계 숙원 사업인 100년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오송연수원 건립 등 중앙회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사업에서 경기도 중부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로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화합이라는 명분과 함께 신사옥 건립이라는 실질적 결과까지 도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안양시 동안구에 경기도회 중부출장소 형태로 있다.
박 회장은 “14개 지역 가운데 회원사 수는 성남시가 221개로 가장 많고 안양시가 192개로 그 뒤를 잇는다”면서 “아무래도 성남시나 안양시에 사옥을 설립하는 게 좋다고 판단하고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공사 업계 발전 방안에 대해 박 회장은 “가장 시급하게 생각하는 건 후배 기술자 양성”이라며 “결론적으로 협회가 잘돼서 전기공사 업계가 직업적인 비전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후배들이 업계를 이끌 수 있고 그게 선배들의 숙원”이라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전기공사 업계에는 외국인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는 현 상황”이라며 “외국인이라고 차별하는 건 없지만 체류 기간, 법적 고용 형태 등에서 많은 애로사항을 겪을 수밖에 없는 만큼 국내 후배들의 성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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