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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설날...
식구들이 굴파티를 했었죠...끝까지 자리지키면서 맛있게 배부르게 굴을 까먹었습니다...다음날 아침부터 화장실에 18번 가는 고행의 길이 닥쳤습니다...명절음식을 가만히 쳐다봐야했습니다... 결국 처갓집에서 가족들에게 살려달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만 다음해에 또다시 굴파티를 했고 또 끝까지 자리를 지켰죠...^^...정말 맛있습니다...
굴이 머슴아들에게 그리 좋다는데 먹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네요.
오늘은 점심은 필히 굴이 들어간 음식을 먹어야겠네요
굴은 남녀모두에게 좋은 영양을 제공하네요. 많이 먹도록 하겠습니다.
◆ 석화(石花)
無情物發有情花
: 무정물이 정이 있는 꽃 피웠으니,
色苞眞同未綻葩
: 빛깔과 껍질이 피지 않은 꽃잎과 꼭 같구나.
蒼海爲根催長養
: 푸른 바다가 뿌리 되어 잘 자라라 재촉하고,
靑春無跡尙繁華
푸른 봄은 자취 없어도 성한 꽃을 피우도다.
登槃不必時成實
소반에 오르지만 제철에 결실할 필요가 없고,
入口偏能助味奢
: 입에 들어가면 몹시 입맛을 돋우어 주누나.
細和蕪菁作淹菜
: 순무에 잘게 섞어 김치를 만들어서,
呼來伴酒旺脾家
: 안주로 내어 술을 마시면 비위를 왕성케 한다.
출전: 성호전집 제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