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 검은집...황정민에게 잔뜩 기대를 하고 나왔는데....
코믹스러운 진지함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더군요...
그래도 뭐랄까?
한국공포영화의 새로운..시도라고나 할까?
이 영화도 원작이 검은집라는 일본소설로 알고 있습니다.
소재도 사이코패스라는...심리학의 주제를 가지고....요리조리 이용을 했지요..
결론 부터 말하자면..뭐랄까.....아직 울나라 정서에는 잘 맞지 않는 그런 타입의
영화인 듯합니다.
그리고 사실상 공포호러라기 보다는 심리 스릴러 가까운 것 같더라구요.
중간중간...피식거리는 웃음들....
참....특수효과~이거 장난 아니더라구요...예전에 비해서
더욱 더 정밀해진...특수효과가 보이더군요
스토리와 특수효과 모두..나름대로 저에게는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다만.....
일본 원작이라서 그런지..약간은 일본틱한 분위기가 살짝 느껴지더군요.
음.....나약한 주인공의 모습?정도.....수에 비해서는 덜하지만,그래도 역시나..
무엇보다도...제가 이 영화에서 약간 오바했다고 보는 건..특수효과를 이용한..장면들이요..
적절하게 사용했다면 아주 깔끔했을 텐데..무슨..
우리 특수효과 수준 이정도라고 말 할려고 하는지...
왜 손가락 눈을 후벼파는 것이 보여지었는데...이것 말고도 몇몇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약간은..별로....그렇게 땡기지는 않는...
이미 충분히 여자에 대한 캐릭터가 전달이 되었는데,
그렇게 표현을 하는 걸 보니까..ㅋㅋㅋㅋ웃기더라구요~
'나 봐라 이렇게 해도 안 아프고 감정도 없다~~왜냐고?...난 라커니까...아니지...사이코패스니까...'
라고 말하듯이..ㅋㅋㅋㅋ
그냥...이제 울나라 영화도 스토리에...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듯 합니다.
사실 이거보면서..중간에 놀라는 장면도 좀 있었고...
나름대로...지루하지 않게....물 흐르듯이 봤는데...참..스피드한 진행도...나름대로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다만 일본틱하게 너무 피와 살과 뼈가 난무한다는게....ㅋㅋ좀..그렇고..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나약하게 그려진것도 좀.....
일본 드라마나 영화속 남자주인공의 모습들이 대체로.나약하게 그려졌는데..거기에 영향을
받은것 같기도 하더라구요.....뭐...원작이 일본이니까....
그야말로 이 영화는....절대악과 절대선의 대결이라고 할까나???
항상 남을 배려할려는 상처받은 선과...선천적으로 어떤 감정도 느끼지못하는 악과...
어쩌면 우리가 악이라고,나쁘다고 부르는 건.....어쩌면...
무관심과 무감정이 아닐런지.....모르겠네요..
최고의 형벌은 무관심이라는...무감정이라는....예전에 어디 영화에서 봤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거리지만, 그 영화에서 사형보다 그 극한 형벌이....바로..
모든 사람들이 그 죄인에 대해 무관심과 무감정하게 대하는것.......가물가물 거리네요~
하여간...이 영화 다분히.....매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인듯 합니다.
감히 추천하기가 두렵습니다.
근데 지루하지는 않슴다....
앗 글고...유선...아~~대망에서 본...유선의 모습과 비교하면 더 젊어진 것 같네요~~~
약간 섬뜩해도......전 마냥 좋네요~~~ㅋ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첫댓글 보고 싶었는뎅,,, 한번 보야할듯,,ㅋㅋ
난 영화보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것 같은데,,,ㅋ
운영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꾸벅
원작에서 사치코의 역할이 상당히 무게실린 주연역할쯤 되는거라, 과연 유선이 어느정도 해줬는지 모르겠네요... 사이코 패스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줘야 될텐데... 주인공이 몰래 사치코를 쳐다보는 그장면이 소설만큼이나 충실히 해줬는지도 궁금하구요... 정말 혼자서라도 보러가야 될듯...
역시 공포 영화나 스릴러는 이렇게 글로나마 전달 받아도 충분하다는...지루하지 않게 봤다니 다행입니다^^
난,, 울 동회 분들 왜케 웃으셨는지....궁금! 웃긴 장면 아닌데,, 다들 웃고 난리도 아니였음..
ㅡ ㅡ;웃긴게아니라 좀 머랄까.. 어이없어서 ㅡ ㅡ;; 하하핫;; 난 누구 누구웃었는지 아는뎅; 네뒤에 두분.. ㅋㅋ
수 볼때보다는 덜 하더구만..그땐 나도 웃었다~ㅋ
난 앞쪽에서 봤는뎅 내 뒤에 여자 둘이서 부섭다고 소리지르고 난리였당,,, 무슨 DVD방에 온 것 두 아닌뎅 서로 토론하고,,,ㅠ
무서워 벌벌 떨다가 하두 웃어대셔서 나중엔 영화에 제대로 집중이 안되더라구요.. 근데 사실 좀 억지로 만든 잔혹영화 같았어요.. 별로였음.. -.-;;
-0-;; 역시 ㅡ,.ㅡ; 공포영화는 제취향이 아니라서 -_-ㅋ;; 무섭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