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8월 13일)
<베드로전서 2장> “왕 같은 제사장인 그리스도인들”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벧전2:1-25)
『1장에서 서론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구원의 은혜에 대한 교리를 제시한 데 이어서 2장에서 베드로 사도는 그처럼 구원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갖게 되는 신분들을 설명하면서 그런 거룩한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것을 가르칩니다.
베드로는 제일 먼저 그리스도인들을 ‘산 돌’에 비유합니다. 즉 그는 구약성경의 사28:16와 시118:22, 그리고 사8:14의 예언들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유일하고 특별한 ‘산 돌(the living Stone)’로 지칭하면서, 예수님께서는 사람들, 즉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으나 새로운 성전인 교회의 모퉁이 돌(머릿돌)이 되었음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그리스도인들도 각자가 하나님의 성전을 이루는 산 돌들임을 밝히면서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어서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이며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임을 선언합니다. 원래 이 표현들은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던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던 말들이지만(사43:20, 출19:5, 65; 사43:21), 베드로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고 구원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이 진정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며 새로운 이스라엘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여기서 ‘왕 같은 제사장’이란 왕직을 겸한 제사장을 가리키는 말로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적으로 세상을 다스리며(엡2:6; 계20:6), 사람들을 섬기는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로운 성품을 찬양하는 제사장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우리 그리스도들이 이처럼 영광스럽고 거룩한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이 땅에서는 나그네와 행인 같은 존재임을 다시 상기시킵니다(1:1, 17). 그러나 여기서 ‘나그네와 행인’이라는 말은 이 세상에 대해서 무관심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베드로는 불신자들도 감화를 받도록 그리스도인들이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선한 행실에 힘써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질서를 위해 세워진 제도와 권위들에게 순복해야 함을 교훈하는데, 이것은 세상 권력에 대한 무조건적인 굴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들을 존중하며 법을 잘 지킴으로써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함을 가르친 것입니다.
이어서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때로는 애매히 고난을 당하거나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는 일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그런 고난을 당할 때 참아야 함을 교훈합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은 본질적으로 고난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하면서, 그리스도를 그런 고난의 모범으로 제시합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도 없지만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면서도 침묵하며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결과를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예수님의 고난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들은 죄 사함과 나음을 입었으며, 길을 잃었던 양과 같은 자리에서 영혼의 목자이시며 감독자이신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사 53:6). 아무쪼록 예수님의 고난의 자취를 따라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더라도 예수님을 생각하며 그 자취를 따라가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oRi/80
첫댓글 아멘
왕같은 제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