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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당시에 ‘방하착’ ‘생사 해탈’ 법문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 법문 내용을, 직지심경(直指心經)에 수록되어 있는 것을 동국대역경원에서 번역을 한 내용을 오늘 이 시간에 다시 공부해보겠습니다.
여러 번 말씀드리고 또 여러분 익히 아시는 내용이지만 오늘 대비주 천 독 가행정진하는 날, 그리고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를 내년 3월 31일 앞두고 졸업 연도라고 할 수 있는 올해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이 시점에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흑치범지(黑齒梵志)라는 선인이 등장을 합니다.
『흑치범지(黑齒梵志)가 신통력을 부려 양손에 합환(合歡) 오동 꽃나무 두 그루를 들고 와서는 부처님께 공양하려 하였다.
이에 부처님께서 선인을 부르자 범지가 “예”하고 대답하였다.』
부처님이 흑치범지를 불렀습니다.
흑치범지가 “예”하고 대답을 하였다.
부처님이 부르시고 흑치범지가 “예”하고 대답을 하였다.
제가 말씀을 이렇게 드리고 여러분이 듣고 계시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려놓아라!”』
이것을 중국에서 ‘방하착(放下著)’ 이렇게 번역을 해서 방하착이라는 용어를 사용을 합니다.
『범지가 왼손에 들고 있던 꽃나무 한 그루를 내려놓자, 부처님께서 또 선인을 불러서 내려놓으라고 하셨습니다.
범지는 오른손에 들고 있던 꽃나무 한 그루도 마저 내려놓았다.』
이것이 마저 방하착입니다.
부처님이 부르셨고 범지가 “예”하고 대답을 하셨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 다시 지금 진도가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또 말씀하셨다.
“선인이여, 내려놓아라.”
그러자 범지가 여쭈었다.
“세존이시어, 저는 양손에 들고 있던 꽃을 이미 다 내려놓았는데 다시 또 무엇을 내려놓으라는 말씀이십니까?”』
선문답으로 할 때는 이미 끝났는데 이 자리가 끝났는데 부처님은 아주 자상하시죠. 친절하십니다.
『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들고 있던 꽃을 내려놓으라고 한 것이 아니다.
너는 지금 내려놓되, 외부의 여섯 가지 감각의 대상(육진六塵), 색色 • 성聲 • 향香 • 미味 • 촉觸 •법法, 그리고 내부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육근六根), 안眼 • 이耳 • 비鼻 • 설舌 • 신身 • 의意 중 여섯 가지 마음 작용(육식六識), 안식(眼識) • 이식耳識 • 비식鼻識 • 설식舌識 • 신식身識 • 의식意識 그 여섯 가지 마음 작용을 일시에 내려놓으라는 말이었다.” 』
안식(眼識) 눈으로 본 겁니다.
눈으로 본 것, 눈으로 본 이미지입니다.
이식(耳識) 귀로 들은 이미지입니다.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 意識)을 일시에 내려놓으라는 말이었다.
그러니까 내 마음 가운데 이 육식(六識)이 상으로 지금 담겨 있습니다.
이미지가 담겨 있습니다.
판단 분별로 담겨 있습니다.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경지에 이르러야,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경지입니다.
마저 방하착을 한 경지입니다.
『“더 이상 버릴 것이 없는 경지에 이르러야 비로소 그대는 생사를 해탈할 수 있을 것이다.”
범지는 세존의 말씀을 듣는 순간 크게 깨닫고 물러났다.』
생사 해탈입니다.
생사 해탈을 우리가 언제 할 것인가? 언제까지 할 것인가?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를 해서 2014년에 1차 회향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2014년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를 다시 입재를 해서 이제 회향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분 생사 해탈하셨습니까?
과거에 살아왔던 삶에서 만들어진 온갖 한을 다 벗으셨습니까?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원망과 불평이 모두 사라졌습니까?
살아온 삶으로 인해서 만들어져 있는 번뇌가 모두 사라졌습니까?
그리고 지금 몸 담고 있는 우리의 삶의 현장, 지금 인연을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일, 해야만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그 모든 일을 차별 없이 다 받아들여서 할 일을 그대로 하십니까?
정혜심(定慧心)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를 해왔고 대비주를 지송하면서 고성 정진해오는 그런 삶을 치열하게 살아오면서 여러분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모두 사라졌습니까?
관세음보살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내 할 일을 기쁘게 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 몸 졸업할 때까지 혜암스님께서는 ‘공부하다 죽어라’는 가르침을 주셨는데 이 몸 졸업할 때까지 온 정성을 기울여서 그리고 즐겁게 할 일이 뚜렷하십니까?
그리고 이 육신을 거듭거듭 새로운 생애를 맞이해서 살고 죽고 살고 죽고 하더라도
‘세세생생(世世生生) 이 길이다.’ 궁극의 길, 궁극의 서원을 하셨습니까?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 졸업 연도라고 할 수 있는 올해 이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이미 다 되신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서 그 일정을 한 4월까지는요, 일생 방하착을 다시 싹~~ 해야 됩니다.
그래서 모든 번뇌(煩惱)가, 과거의 회한(悔恨)이, 원망(怨望)과 불평(不平)이 이렇게 일시에 내려놓을 때, 방하착을 할 때마다 사라집니다.
번뇌가 사라집니다.
한이 사라집니다.
원망이 사라집니다.
불평이 사라집니다.
참 신묘한 장구요 대다라니인 것은요,
번뇌가 사라지는 순간에요,
마음이 텅 비어버립니다. 없어져 버립니다.
그런데요, 번뇌가 사라지는 순간에 번뇌라는 아주 시커먼, 흉측(凶測)한, 가까이 하기 싫은 내 마음에 담겨 있다가 가지가지의 망상, 가지가지의 고(苦), 또, 또 다른 번뇌를 새끼 치는 그 번뇌가 사라지는 순간에 ‘뿅’ 하면서 연꽃으로 변화가 일어납니다.
연꽃이 피어나요.
그 연꽃이 깨달음입니다.
번뇌가 깨달음으로 그리고 고생과 한이 원이라는 연꽃으로 ‘뿅’하고 변화가 일어나요.
그래서 일생 방하착을 싹~~ 하면요, 번뇌가 사라지면서 깨달음이 솟아납니다.
옛날에는 봄철에 시골에서 논두렁 밭두렁을 태웠어요.
그러면 논두렁 밭두렁에 묵은 잔디가 소복하게 나 있잖아요.
그 위에는 가시덤불도 덮혀 있기도 하고 또 돌멩이 같은 것도 이리저리 막 쌓여있기도 하고 그런 논두렁 밭두렁입니다.
거기에 불을 놔야 돼요.
그래야 이제 여러 가지 진딧물 같은 것들이 깨끗하게 사라져서 건강한 땅이 되고 또 그 옥토에 진딧물이 일지 않겠죠.
그래서 이제 불을 지릅니다.
그러면 노란 잔디가 빨간 불을 만나서 타면 참 예뻐요. 그죠.
그래서 애들이 요즘 불장난 많이 합니다. 조금 더 지나야 되겠죠.
불 지르기 할 때 불장난 하면 참 재미있죠.
하지 말라고 ‘불장난하면 오줌싼다.’ 그러잖아요.
그래서 이제 노란 묵은 잔디에 빨간 불이 타들어 가면서 재가 되면서 까매집니다.
이게 색감이 참 아름다워요. 그죠. 까매져요.
그래서 묵은 것이 다 타서 재로 다 변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 점점 타들어 갑니다.
점점 다 타들어 가서 또 다른 데 불을 지르고, 또 다른 데 불을 지르면서 좀 전에 불 지른 곳은 타도록 내버려 두는 거죠.
그래서 저쪽에까지 다 불을 지르고 나서 다시 되돌아 와 보면요, 까맣게 변해 있잖아요.
그런데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아주 파릇파릇한, 새싹이 아주 파란 새싹이요, 정말 곱죠.
아주 싱그러운 새싹이 이미 올라와 있는 것을 그때 발견할 수 있어요.
묵은 것이 다 타서 없어지는 순간에 새 살이 나. 새 살이.
새 생명이 움을 트는 거예요.
과거를 일시에 다 내려놓으라고 말씀하셨는데 방하착을 하면요.
우리도 과거가 모두 사라지는 그 자리에는요, 지금 파릇파릇 새싹보다 더 아름다운 깨달음이 교훈이 선명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회한과 한은요, 한은 그것이 우리가 궁리하지 않아도 미래의 원으로 분명해져요.
명료한 원이 드러난단 말입니다.
과거에 가난해서 고생했던 분들은 풍요에 대한 원이 뚜렷하고
아파서 고생하셨던 분, 가족이 아파서 마음 졸이신 분들은 건강에 대한 원이 분명해지고
관계 사이의 갈등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은요, 조화로운 관계, 사랑하는 관계라는 원이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일생 방하착을 4월까지 합니다. 4월까지 여러분.
자성불 대학에 등록하신 분들은 자성불 대학에서 하고 자성불 대학에 참가하지 않은 분들은 개인적으로 하셔야 됩니다.
도와드릴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는 8월까지 할 일은 대비심 보내기와 축원입니다.
삶을 되돌아보면서 생각나는 분들은 내 인생의 중심은 항상 내가 있었어요.
삶의 현장에는 나를 중심으로 모든 인연들이 왔다가 함께 인연을 누리다가 사라지고 사라지고 그렇게 합니다.
나는 그대로 있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모든 인연이 왔다 갑니다.
여러분 왔다 갈 때 대접 잘해서 보내십니까?
손님이 나에게 왔다 갈 때 대접 잘해서 보내시죠? 그죠.
잘 맞이하고 잘 보내십니까?
아니면 거부하고, 오는 것을 거부하고 가는 것을 못 보냅니까?
여러분이 거부하더라도 오고 붙들어 매더라도 인연이 다 하면 떠납니다.
그 모든 인연들이 나를 중심으로 해서 오셨다가 다 가셨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그 인연들을 어떻게 여러분들이 반갑게 맞이하고 또 기쁘게 보내드렸는지를 일생 방하착 하면서 다 알 수 있겠죠?
그리고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좀 미안함이라든가 이런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다녀가신 모든 분들 지금 함께 있는 분도 계시고 앞으로 오실 분도 있습니다.
법요집에 대비문이 나옵니다.
그 모든 인연 한 분 한 분들에게 대비심 보내기와 축원을 다 해서 나와 인연 맺었던 모든 분들에게 대비심 보내고 축원 이것이 회향이에요.
진정한 회향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서 선명해지는 것도 있고 또 자기가 창조해서 이생에 죽을 때까지 이룰 5대원을 다시 확정을 짓고 그리고 영원한 삶을 살아가는데 약사유리광여래불이나 법장비구(法藏比丘)나 또 부처님께서 세우신 사홍서원(四弘誓願)이나, 모범이 됩니다.
여러분 각자의 궁극의 5대원을 서원하는 것으로 올해 졸업 연도에 하실 일입니다.
재밌겠죠? 잘하실 수 있겠죠?
그래서 부처님께서 지금 이 대목에서 말씀하시는 핵심이 뭔가 하면 생사 해탈입니다. ‘생사 해탈’
생사 해탈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한마음에서 어떻게 수행을 잘 마무리하느냐에 있습니다.
그리고 대비주 수행 10년 결사 회향하면서 여러분들이 하실 일 중에 중요한 것 또 하나 있습니다.
대비주 수행기를 작성하는 겁니다.
대비주 수행기를 작성하면서 여러분의 성취 목록이 다 기록이 되고 또 깨달은 목록이 다 기록이 됩니다.
그래서 그것이 글로 표현이 되면서 영롱한 구슬이 꿰어지듯이 여러분의 수행이 성취가 되는 거예요.
그것을 우주 법계에 발표를 해서 뒤따라서 수행하시는 분들에게 모범이 되는, 지침이 되는, 나침반이 되는 그런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또 여러분 그냥 개인적인 것으로만 보존해도 괜찮습니다.
여러분의 삶의 마디, 영겁(永劫)을 살아가고 있는 이번 생에서 여러분들의 수행 성취를 결과를 글로 표현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이것은 영원한 거예요.
우리가 물질로 평생 동안 쌓고 일구어 둔 것은 우리 육신이 졸업이 되면 사라지고 맙니다.
그런데 수행한 것은요, 수행한 것은 그대로 다 남아요.
수행한 것은 또 자기 마음에 다 이것이 정리 정돈이 돼서 한 획이 그어진 채로 다음 생을 받습니다.
극락도 가고 또 이 세상에 다시 오실 분들은 또 마음 살림 그것이 실력과 복력으로 그대로 새겨진 채로 가시고 오시고 하게 되는 거예요.
오늘 신중 불공을 올리셨는데 계묘년의 우리의 시절 인연은, 계묘년은 생장하는 해라 그랬죠.
그중에서도 특히 능력이 자라고 능력을 크게 발휘하는 해다.
능력 생장의 해입니다.
오늘 유성보살님 댁 신중불공을 올리신 그 공덕으로 온 가족이 그러실 거예요.
능력 크게 발휘하셔서 사업도 잘 되시고 또 가족 한 분 한 분들이 뜻하는 바가 잘 이루어지는 그런 한 해가 될 것이고.
그리고 또 하나는 건강 생장의 해입니다. 건강.
아픈 분들은 잘 낫고 또 건강하신 분들은 더 건강해지는 건강 성장의 해다.
그래서 수성(壽星)의 해입니다. ‘목숨 壽’ ‘별 星’의 해입니다.
오늘 천 독하시는 분들도 이런 자리에서 이렇게 들어놓으시면 여러분들 깊은 의식에서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자손 생장 해입니다.
자손 경사가 있는 해예요.
올해 집집마다 자손 경사, 그리고 자손이 우리 육신의 자손은 아들과 딸이요, 손자와 손녀입니다.
그런데 정신의 자손은 여러분의 업적입니다. 업적.
책을 내실 분들 책 내시고 또 아이디어를 내서 어떤 신제품을 내실 분들은 내시는 그런 해에요.
브랜드를 창조하실 분들은 아주 뛰어난 브랜드, 두고두고 황금을 창조해낼 그런 브랜드가 탄생되는 해가 바로 올해입니다.
그러한 생장의 해에 오늘 시동을 또 아주 힘차게 걸었고 또 천 독과 가행정진까지 하시는 여러분들 2023년 계묘년에 큰 성취 있으시기를 축원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시간이 좀 흘렀지만,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하신 분들 뵙겠습니다.
신현미: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불 법 승 삼보님전에 지극한 예경 올립니다._()_
55차 1재에 동참합니다. 선원장 스님 이끌어 주셔서 감은 올리오며 댓글 수행으로 동참 독려해 주신 도반님들께 수희 찬단 드립니다.
김미아: 동참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바로기제: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선정화: 몸 맘 불편하신 분들 본래 건강 속득 쾌차하길 발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선: 오늘은 차 안이 도량이고 고속도로가 도량입니다.
검사하려고 병원 오셨던 아버님께서 간단한 수술하셔서 모시고 상주가는 중입니다.
이렇게 법회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여기서지금: 대비주 수행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최양근: 매사에 감사합니다. 모든 게 대비주의 가피로 생각합니다.
법회에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이예호: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드립니다.
자광명: 도량의 기운을 받으면 에너지가 축적됩니다. 처처에서 정진하겠습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정 다니엘 맞습니까?
Jung daniel: 언젠가 꼭 방문해서 현장에서 함께 대비주 독송을 하고 싶습니다.
저번 주에 이어 부산에서 같이 참여합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도 올해 크게 생장하는 성취하는 한 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기다렸습니다._()_
고맙습니다.~~^^
댓글이 참 매력적입니다.
여섯 글자가 우주만큼 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