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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ike Yoon Golf 원문보기 글쓴이: 마이클
오늘은 아는 사람들과 한 조가 되어 라운딩을 했다.
팀 1040 토너먼트는 함께 치고 싶은 사람들끼리 조를 구성해 신청할 수 있어서다.
SW형님, JN 형님, 그리고 SH씨와 한 조를 구성했다.
세사람은 운동모임인 VM의 골프부를 통해 아는 사이다.
나는 요즈음 계속 70대 후반을 치고 있는지라 오늘은 좀 잘 치고 싶었다.
언제나 잘 치고 싶지만, ㅎㅎ. 연습은 통 안하면서 ...
아침을 먹고 내 큰 딸 글로리아의 학교 프로젝트를 도와줄 세라집에 글로리아를 10시에 내려주고
골프장으로 향하면서 SW형님께 전화를 한다.
역시 다들 프레이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나도 거기서 공 몇 개 치고 가고 싶어서 조인했다.
가장 적은 바구니의 공 갯수가 75개란다. 티오프가 11시 8분이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포기하고 SH씨와 SW형님 것 15개 정도를 적선 받는다. ㅎㅎ.
내 공을 치기 앞서 SH씨의 요청으로 스윙을 교정해 주기로 한다.
SH씨는 한국에서 골프 강사로 활동했으며 33세로
체육과 출신에 키 182 센티, 체중 90 킬로의 건장한 젊은이다.
지금은 밴쿠버에 언어연수 중이며 VM의 골프부 강사로 나의 빈자리를 훌륭히 메우고 있다.
그 고마움에, 그리고, SH씨가 조잡한 초보용 골프채를 급조해 쓰고 있는 형편이 안타까와
내가 사서 몇번 쓰고 모셔두고 있던 요넥스 브이 메스 투어 아이언 세트와
얼마전까지 내 가방의 대장이었던 타이틀리스트 905T 8.5도 드라이버,
그리고 나이키 SQ 5번 우드를 선물했었다.
SH씨는 워낙 힘도 좋고 유연해서 새 클럽에 잘 적응하고 있는 듯했다.
SH씨는 대체로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다.
SH씨의 스윙에서 처음 테이크 어웨이의 문제를 발견한다.
계속해서 공이 깨끗이 맞지 않는다.
목표선상 뒤에서 바라보면 클럽을 뒤로 빼면서 본인의 몸쪽으로 너무 빨리 클럽을 가져가기 때문에
클럽의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고 있을 때 클럽은 이미 몸쪽으로 많이 쏠려있는 상태를 볼 수 있다.
이런 테이크 어웨이는 클럽페이스도 자연히 열리게 되고 스윙궤도도 틀리게 된다.
그리고 두가지 더 추가로 지적하자면 다운 스윙과 함께 왼발을 오픈해 버리는 버릇을 고쳐야 되고
피니쉬 때 왼 무릎이 여전히 구부려져 있는데 무릎이 펴져 있는 것이 좋다.
SW형님은 항상 오버 스윙과 체중이동이 안되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쓰리 쿼터, 즉 3/4 스윙만 하시라 권해드린다.
그 느낌으로 절제된 스윙을 하면 스윙 탑에서 샤프트가 비로소 지면과 평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정면에서 관찰하면 백스윙이 탑까지 왔을 때 허리위로 상체가
오히려 목표방향으로 쏠리는 현상도 본인이 거울을 보면서 직접 교정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배에 힘을 주고 백스윙하는 연습을 하면 교정에 도움이 된다.
JN형님도 SH씨처럼 궤도가 어긋난데다 좀 더 급한 테이크어웨이를 하는 것을 지적해 주고
전에 지적했던 것으로 백스윙에서 다운 스윙으로의 전환 때
스윙 궤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를 한번 더 지적해준다.
백스윙도 플렛한데다 다운 스윙에서 더 플렛하게 스윙을 하는 문제점이 있다.
자 이젠 필드로 나가볼까요.
이 토너먼트는 겨울 시리즈이고 아마추어 대회라 화이트 티에서 경기하므로 거리 부담은 좀 덜하다.
오늘 그린 상태는 펀칭후 샌드를 해놔서 꽤 울퉁불퉁하고 느려서 펏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였다.
1. 파 4. 419 야드. 투온해서 투펏. 파.
2. 파 4. 365야드. 세컨샷이 짧아 투온 실패.
좋은 9번 아이언 칩샷으로 약 1미터에 붙히지만 짧은 펏을 미스하고 보기.
3. 파 5. 500야드. 롱기스트 드라이버 홀. 힘 좀 썼더니 어김 없이 왼쪽으로 쏠린다.
SH씨가 앞의 기록을 약 2~3야드 앞지르며 기록판에 이름을 올린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후배의 롱드라이버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뒷 핀 깃대를 향해 가던 서드샷이 좀 길어 프린지에 놓여 있다.
퍼터로 친 것이 아깝게 스쳐간다. 파.
4. 파 3. 150야드. 티샷이 너무 잘 맞아 좀 길다.
또 프린지에서 펏을 한다. 신중하지 못한 펏은 터무니 없이 짧다.
파 펏도 실패. 보기.
5. 파 4. 341야드. 내가 280야드. SH씨가 거의 300야드 날아왔나보다.
60야드 거리에서 52도 웨지로 피칭 세컨샷이 홀옆 약 40센티뒤에 떨어져서
한번 바운스뒤고 1.2미터 뒤에 붙는다. 적당한 속도로 버디 펏이 들어간다.
6. 파4. 406야드. 오르막이라 더 멀게 느껴진다.
버디 값을 하려는지 티샷에 힘을 줘 우중간에 자리한 나무 오른편 러프에 떨어진다.
약 130야드만 남았으나 무성한 나무가지를 피해 가려면
그린 우측 약 30야드를 겨냥해서 드로우샷을 구사해야만 한다.
워낙에 뒤에 핀이 꼿혀 있고 오르막인데다 쓰리쿼터 스윙으로
나무에 걸릴 가능성까지 보고 나무가지보다 낮은 탄도의 샷을 계획한다.
5번 아이언으로 친 드로우는 계획한데로 궤도를 그리면서
앞쪽 그린에 잘 떨졌으나 좀 많이 굴러가서 그린을 통과해버린다.
러프 및 프린지 반, 그린 반 남은 7~8 야드의 급한 내리막 샷이 기다리고 있었다.
52도를 사용한 걸로 기억되는데 프린지에 살짝 떨어진 공은
핀을 향해 이쁘게 굴러가 한뼘안에 붙는다. 파.
7. 파 3. 170야드. KP 홀. (Closed to the Pin으로 CP 대신 KP로 쓴다.)
맞바람이 꽤 강해서 두 클럽정도 길게 잡는다.
21도 하이브리드로 쓰리쿼터 스윙한다.
잘 맞아 나간 공은 깃대 왼쪽에 떨어진다.
다들 내공이 홀과 기존 KP 표시판의 중간에 있는 것을 보고
좋아들 했지만 난 내 공이 홀을 지나쳐 많이 간 것을 짐작했다.
오히려 SH씨가 친 공이 오른 쪽으로 꽤 벗어났지만
핀하이(pin high - 핀 거리와 같게 날아간 공, 즉 거리는 맞았다는 뜻) 였고
새로운 KP가 된다. 뒷조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굿 잡 SH!!!
버디 펏. 또다시 홀컵을 타고 돌아나오는 공. 파.
8. 파 4. 핀 좌측 약 3.5 미터. 버디 펏이 1 센티만 더굴러 갔어도... 아까운 파!
JN이 형님이 버디를 낚고 나를 추격할 발판을 마련한다.
9. 파 5. 오르막 560야드 쯤.
거리가 나지 않는 밴쿠버라는 것을 감안할 때 아주 긴 거리이다.
100 피칭 서드샷이 홀 오른쪽 약 2.5미터. 또 아쉬운 파.
SH씨의 장타쇼가 불을 뿜었다. 2번만에 그린 주위 벙커까지 왔다.
하지만 벙커샷이 홈런이 나며 트리풀로 무너짐.
전반을 37개 1 오버로 끝낸다. 퍼팅수는 15개.
지난 2월 #4 대회 때 8번홀까지 버디 하나 보기 하나, 이븐으로 버티다
9번 홀에서 퍼팅 난조로 더블보기를 해서 2 오버였었는데 지난 번 보다 1 타 적다.
JN이 형님 5개, SH씨 8개, SW형님 15개 오버.
10. 파 4. 390정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아주 부드러운 티샷. 이쁘게 날아간다.
세컨샷이 약간 슬라이스가 난다. 약 30야드 남은 서드샷. 약간 길다.
그리고 3미터 밖에 안되는데 3펏, 어처구니 없는 더블 보기가 나온다.
나머지 세사람 모두 보기.
11. 파 4. 450야드. 긴 파 4인데 티샷을 실수해서 투온 실패. 서드 칩샷 붙혀 파.
12. 파 3. 150야드. 티 샷이 약간 왼쪽 그린에 안착. 3펏. 보기. 순식간에 4 오버.
13. 파 5. 495야드. 가까운 펏이 너무 안들어간당ㅇㅇㅇㅇ. 2미터 버디 펏 실패. 파.
14. 파 4. 309야드. 왼쪽으로 확 꺽인 홀.
지금 생각해 보면 직접 그린을 향해 갈 수도 있는 홀이라 생각함.
너무 오른쪽으로 쳐서 나무 밑으로 간다.
1.5미터 파 펏 놓치고 보기. 홀 메니지먼트 실수에 퍼팅은 어렵다.
15. 파 3, 170야드 . 뒷바람이 분다. 한 클럽 적게 잡는다.
좋은 스윙과 타격이라 생각했는데 약간 좌측으로 날아간다.
심한 오르막 벙커샷. 홀을 향해 굴러가는 공. 끝내 홀을 외면하고 1미터이상 더 굴러간다.
파 펏이 홀을 돌아나온다. 꼭 홀이 공을 거부하는 듯한 형국이다. 보기.
후반 홀에서 급격히 무너져 간다. 후반에 강한 면모가 무색하다.
점수는 6 오버까지 치솟는다.
16. 파 4, 368 야드
투 온. 버디 펏이 동반자들의 아쉬운 탄성 속에 또 돌아나온다. 파.
17. 파 4. 375 야드
이 골프장에서 두번째하는 라운딩이라 레이아웃이 낯설어 클럽 선택이 문제가 된다.
잘 맞은 드라이버가 두어번의 바운스후 꽤 굴러간다.
그리고 오른쪽 작은 워터헤저드 레드 말뚝근처까지 가더니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헤저드에 빠졌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 보이지 않았다.
1벌타 후 드롭하고 세번째 샷을 했다.
약 1미터 남짓 붙힌 피칭 덕에 파를 한다.
다음에 오면 3번 우드 티샷을 할 것이다.
18. 파 5. 490 야드
#4대회 때 버디로 마친 홀. 프린지 밖에서 칩샷한 것이 한뼘 반정도에 붙어준다.
오늘도 버디로 마무리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5 오버, 77타. 평상심을 18홀 내내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오늘 세삼 깨닫는다.
클럽하우스로 돌아오는데 경기 진행자가 내게로 오더니
우리 조가 앞팀보다 35분 늦게 들어왔으며 계속 그러면 페날티를 준다는 말을 한다.
시작 땐 8분 단위로 시작하니, 그 사람 말대로라면
우리 조 때문에 약 27분이상 플레이가 지연된 것이다.
진행자 입장에서는 큰 문제다. 뒷 조의 플레이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기본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면 그만큼 골프장의 수익이 떨어진다.
27분이면 3개조 12명의 티타임이다. 골프장 입장에서 그 대회를 꺼리게 되고
진행자는 골프장 섭외에 곤란을 겪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앞 조가 도망 못 가도록 열심히 따라다녀야 하는 또다른 이유이다.
매번 시간 얘기를 써야 하는 것에 대해 나도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제는 안정적인 80대로 진입한 JN 형님은 82타. 80대 초반을 굳힐 것 같다.
필드 경험이 다소 부족한 SH씨는 84에 그쳤지만 후반에 4개 오버로 가능성을 스스로 보여줬다.
SW형님은 고대하던 80대를 목전에서 놓치고 92타를 쳤다.
다 써 놓고 보니 역시 연습 부족이 문제이다.
가끔 연습장 가서 피칭 연습을 많이 하지만
날씨도 그렇고 밤에 주로 연습장 가게 되어서
퍼팅은 전혀 연습을 안했는데 그게 고스란히 스코어카드에 보여진다.
인터넷으로 확인 결과 75타가 한명, 77타가 3명 나왔다.
1위와 2타 차이라 조그만 실수들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1등 100불, 2등 50불, 3,4,5등 각 25불.
한가지 의문점은 팀 1040 웹사이트에 내가 4등으로 올려져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해놨는지 의문이다. 25불 상금차이도 그렇지만 2등과 4등은 기분이 많이 다르다.
지금까지 아마추어 토너먼트에서 동타가 나왔을 때 굳이 순위를 정해야 될 때는
"if there is a tie the winner will be calculated on a count-back."
을 적용해 18번 홀부터 잘한 사람이 높은 순위이다.
그럴 경우 내가 2등이다. 난 버디이고 다른 이들은 보기, 파이기 때문이다.
팀1040 웹사이트나 나눠준 공지 어디에도 순위를 정하는 별도의 룰은 찾을 수 없다.
이 대회는 여름엔 한달에 2번 정도 겨울 시리즈는 11월 부터 4월 까지 한달에 한번 씩 있다.
매대회 꾸준히 참가하면 로열티 보너스를 준다. 그리고 6개 대회 성적을 합산하여
시리즈 시상도 한다. 일등이 500불, 2등이 300불, 3등이 200불이다.
그외에 스킨스도 포함되어 있는데 김수현씨가 46불, 세웅형님이 30불 당첨되었다.
난 3회 대회부터 나갔기 때문에 시리즈 입상은 불가능했다.
내가 참가한 4개 대회에서 나보다 등수가 낮았던 사람이 3등을 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6번 모두 참가한 이들이다.
다음 시즌 겨울대회는 꾸준히 나가고자 한다.
골프 실력의 한 걸음 발전이 보장되는 토너먼트의 묘미를 느끼고자하는
많은이들의 동반을 기대해 본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후기는 좀 더 좋은 점수가 기록된 스코어카드를 보면서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즐~골!!!
첫댓글 써 놓고 보니까 잘난 척한다고 비난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 삭제하길 원하시면 쪽지 보내주십시오. 비밀얘기방도 있고요... 이니셜 처리해봤자 누가 누군지 다 알죠? 점수도 숨기고 싶은 분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다 밝히는 분위기이고 베어맨님께서 벌써 다 밝혀놔서 그냥 부담없이 올립니다. 골프는 잘 됐다가도 안되고 하는 운동인 거 잘 아시잖습니까. 오늘은 잘 되셨죠들?
내가 상금을 받다니.......^^
추카드립니다...^^* 형님 주머니만 두둑해 졌네요... ㅋㅋㅋ
그런데 그거 언제 준다니?????? 현금으로 주면 뽕이라도 한 그릇 같이 할텐데....
감축드립니다. 요즘 거울 좀 보고 계신가요? 상금 수령 아직 안하셨죠? 세 사람 것 한꺼번에 우편으로나 방문 수령할 수 있는지 알아볼께요.
아뇨... 잘 안 되었는데요... 흐흐흐 형님 등수 밝혔다고 몸무게를 밝히시고... 너무하십니다.. ㅠ.ㅜ
내가 생각하기에는 드라이버 비거리는 몸무게에 비례하는 것 같더만........ 그런데 살을 어떻게 찌는거야???? 제발 좀 알려줘~~~~~
그냥 제 살을 좀 가져가심이 좋을듯 합니다.. 흐흐흐
모기룽님 그런 ........ 끔찍한 상상을 하다니 ...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어쩔려고.... 마이 아파.
읽다보니 영화보는것같네.. 재밌습니다. 골프가 너무 치고싶어지는군요..
약발이 먹혔군요. 얼른 오세요.
나도 한국가기 전에 원없이 많이 치고 가야지......
살찌는건 내 전공인데 흑흑
나는 전공 바꿨습니다. 전엔 살찌는 것, 지금은 살 빼는 것이 내 전공, ㅎㅎ.
대단 하십니다. 이렇게 모든홀 진행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난 거의 기억이 안나던데... 바로 이전홀 타수도 기억이 가물가물... 부럽습니다!
스코어 카드에 여유 공간이 있으면 퍼팅 수만이라도 적으세요. 나중에 복기할 때 기억을 되살려줍니다. ㅎㅎㅎㅎ. 저도 사실은 후기 쓸 때 머리를 쥐어 짭니다. 대충 쓰기도 싫은 나쁜 성격 탓에 시간도 무지 걸리고요. 생활이 더 바빠지면 후기 쓰는 것 힘들걸요...
ㅡㅡ;.....내 골프채....언제 오는겨야...채가 없으니..캐나다로 뜰수도 없구...ㅡㅜ(부러워 주겠습니다..)
아직도 못 받았어요? 실력 많이 줄었겠다. ㅎㅎ. 몇 개 더 접어 줄테니 클럽 받자 마자 비행기 예약하세요.
난 언제쯤 골프 후기를 이케 쓸수 있을까?
내일 쯤, ㅎ. 연습이나 라운딩하고 느낀 점, 고칠 점,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준 것 뿐입니다. 스핀님의 후기 급 기다려지네요.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안 쓸수가 없겠군요.
언젠가는 저도 이런 후기 쓸날이 오겠죠..
옵니다. 오고 말고요. 정모 출석 꾸준히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