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및 방송관련직] 패션디자이너
▶ 하는 일
패션디자이너는 직물, 가죽, 비닐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옷을 디자인한다. 디자인하는 의류는 크게 양장과 한복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성별·나이에 따라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아동복으로, 옷의 용도에 따라 유니폼, 운동복, 평상복, 정장 등으로 세분된다.
의류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이들 역시 대체로 자신만의 전문 분야를 가지고 활동한다. 의상디자이너로 불리기도 한다.
패션디자이너는 시즌이 시작되기 수개월 전부터 국내외의 패션 흐름을 분석하고, 시장조사를 거쳐 계절에 맞는 상품을 기획한다. 성별, 나이 등 소비자의 특성과 기호, 유행의 흐름, 브랜드 이미지, 시즌별 컨셉, 상품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디자인에 들어간다.
디자인 선정 후에는 의상 제조에 필요한 원단, 부속품 등 소재 선정, 패턴작업, 가봉을 거쳐 샘플작업을 하고, 완성된 샘플로 품평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하여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또한, 디자인한 바대로 옷이 제작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생산과정을 체크하며, 생산된 의류가 매장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방향을 제시하기도 한다.
신상품 전시회나 패션쇼에 자신의 의상을 발표하거나 행사를 기획하기도 하며, 자신이 디자인한 옷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떤지, 얼마나 판매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백화점, 의류매장 등을 직접 돌아보기도 한다.
세부 직업으로 직물디자이너(텍스타일디자이너), 액세서리디자이너, 가방디자이너, 신발디자이너, 보석디자이너 등이 있다.
•직물디자이너는 방직회사, 의류업체, 벽지회사 등에서 옷감의 성분, 실의 색상과 종류, 조직의 형태, 무늬 등을 적절히 배합하여 새로운 직물(텍스타일)을 고안한다.
•액세서리디자이너는 반지, 목걸이, 모자, 머리핀 등과 같은 액세서리의 유행 흐름을 분석하고,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여 액세서리를 디자인한다.
•가방디자이너는 소비자의 성별과 나이에 맞는 가방이나 신발을 디자인한다.
•신발디자이너는 여성화, 남성화 등 각종 신발에 대한 시장조사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향후 트렌드를 예측하여 디자인한다.
▶ 근무환경
주로 사무실에서 작업하지만, 시장 조사, 재료 구입, 제작현장 방문 등을 위한 출장도 많다. 해외의 최신 유행을 파악하기 위해 유명 패션쇼를 참관하는 등 해외출장을 가기도 한다.
신상품이 출시되는 시기, 품평회, 컬렉션 발표 등의 시기 에는 초과근무, 밤샘근무, 휴일근무 등을 할 때가 많으며, 의상실을 직접 경영하는 경우 고객의 희망 기일 내에 옷을 완성해야 하므로 근무시간이나 휴일이 불규칙하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는 직업이지만 새로운 디자인,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해야 한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편이다.
▶ 되는 길
I 교육 및 훈련 I 전문대학 및 대학교에서 의상디자인학, 패션디자인학, 의류(의상)학 등을 전공하거나 사설 디자인학원, 교육기관을 통해 패션디자인, 의류제작 등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한다.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경우 입학 시 학과에 따라 실기시험을 치르는 곳이 있으며, 교육과정에 복식사, 의복재료론, 의상심리학, 코디네이션기법 등의 이론과 의상디자인에 대한 실기가 포함되어 있다.
마케팅, 머천다이징 관련 교과목이 포함되어 상품으로서의 의상을 팔기 위한 전략을 배운다.
사설 교육기관의 경우 의상디자인과 관련한 교육과정이 세분되는 추세이며, 6개월~3년까지 교육기간도 과정별로 다양하다. 이외에 평소 패션쇼, 패션 관련 잡지 등을 즐겨보면서 패션 감각과 안목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 관련 학과 : 의류학과, 의상학과, 의류직물학과, 의상디자인학과, 패션디자인학과 등
▲ 관련 자격 : 의류기술사/기사, 한복산업기사/기능사, 패션디자인산업기사, 양장기능사, 양복산업기능사(한국산업인력공단)
I 입직 및 경력개발 I 주로 의류회사, 섬유회사, 개인 의상실 등으로 진출하며 자신이 직접 의상실을 경영하기도 한다. 의류업체에서의 경험을 살려 수입의류 브랜드의 머천다이저(MD, 상품기획자)로 진출하거나 패션감각을 살려 스타일리스트로 진출할 수 있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내건 의류업체나 의류 관련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하기도 한다.
규모가 큰 의류업체의 경우 대부분 관련학과 전공자로 대학교 졸업 이상인 자에 한해 채용하고 있다. 회사에 따라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기 전 일정 기간 디자이너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평가하는 인턴제를 시행하기도 하며,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연수제를 운영하기도 한다. 채용은 공개채용이나, 교육기관 및 교수에 의한 추천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포트폴리오, 면접 등을 거쳐 채용하는데, 대기업일수록 그 과정이 까다로운 편이다.
업체와 디자이너의 역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소 5년 정도의 경력을 쌓아 팀장의 위치에 오를 수 있으며, 이후 전체 디자인실을 총괄하고 디자인 기획과 브랜드관리를 담당하는 실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
▶ 적성 및 흥미
디자인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창의성, 색채감각, 섬세함 등이 필요하며, 패션업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요즘은 디자인의 많은 부분이 컴퓨터로 대체되어 능숙한 컴퓨터 조작은 기본이다. 팀을 이루어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팀워크를 잘 이룰 수 있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춘 사람이 적합하며, 수시로 초과근무가 있는 편이어서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 직업전망
향후 10년간 패션디자이너의 고용은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3-2023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3년 패션디자이너 취업자 수는 35,600명으로 2008년 30,100명 대비 5,500명(연평균 3.4%) 증가하였다.
창의성에 기반을 둔 차별화가 중시되는 패션업계의 전반적인 움직임에 따라 과거에 비해 신인 디자이너들의 진출이 쉬워지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는 패션업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디자이너들을 발굴해 거리상권 중심의 멀티숍을 통해 데뷔시키고 있고,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전을 여는 등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기업 간의 경쟁이 강화되고 디자인과 함께 판매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제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디스플레이디자이너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진 디자이너의 등장을 반기는 분위기가 확대되고는 있으나 관련 업계에서는 여전히 경력 있는 패션디자이너를 선호하고 있어 신규인력의 진입장벽은 다소 높은 편이다.
패션디자이너가 주로 근무하는 의류업계는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과거 20여 년간 국내 패션시장은 성장기에 있었으나 이제 저성장 시대로 진입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의류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해외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크게 늘었다. 의류업체 간의 과도한 경쟁과 중국, 베트남 등 저원가 생산국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이에 기업에서는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역량있는 디자이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문대학 및 대학교, 패션관련 각종 사설교육기관에서 매년 무수히 많은 전문 인력들이 배출되면서 인력이 과잉공급되고 있어 향후에도 패션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 직업
남성복디자이너, 아동복디자이너, 여성복디자이너, 가죽디자이너, 모피의류디자이너, 무대의상디자이너, 애완동물옷디자이너
▶ 분류 코드
고용직업분류 0852, 표준직업분류 2852
▶ 관련 정보처
I 한국의류산업협회 (02)528-0114 www.kaia.or.kr
I 한국패션협회 (02)460-8357 www.koreafashion.org
<출처 :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2015 한국직업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