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요즘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뉴스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내가 자주 이용하고 있는 금천01마을버스 기사가 코로나에 감염되었고
그의 부인이 구로 콜센타에 근무하는데 역시 감염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산책길에 보니 운행 중지되었던 마을버스가
다시 운행한다는 안내문이 엘리베이터에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구로콜센타는 소재지는 신도린동이지만 구로역에 더 가깝습니다.
첫 발령지가 구로구청으로 왜 이곳에 대한 추억이 없겠습니까?
86 아시안 게임과 88년 올림픽에 대비 거리환경정비로 노점상을 단속할 때
나는 가로정비반장 이었습니다.
당시 신도림역 남쪽에는 포장마차가 16개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뭉쳐 다른 사람들이 얼씬도 못하도록 하고
우일* 이란 사람이 두목 격으로 등치가 산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북쪽에는 포천이 고향인 이연*라는 사람과 5형제가 장악하고 있었는데
주변 노점상들에게 자릿세를 뜯고 있었습니다.
우일* 일당은 영등포 깡패들이 신도림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려 하자 난투극을 벌이고,
쌩 이빨을 뽑아 고소를 할 정도로 악랄했습니다.
또한 이연* 일당은 자릿세를 안내는 노점상들을 도림천 뚝방으로 끌고 가
연탄집게로 몸을 지지는 등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나는 생명의 위협을 받아가면서 이들을 모두 철거를 하였는데,
이연*는 얼마 후 고소사건으로 치안본부 특수수사대에 끌려가 구속되었다가
풀려 난 후 개과천선하여 중이 되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들의 금전적인 유혹, 회유, 협박 등을 뿌리치고 살아서 건설관리과를
떠 날 수 있음에 감사 할 따름입니다.
요즘 이 역들을 지나다 보면 옛 생각에 감회가 새롭고
나를 알아 본 가로판매점을 배정받은 노점상들이 팔던 과일 등을
한보따리 싸 주어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자기들을 단속하던 단속반장 이었지만 밉지는 않았나 봅니다.
첫댓글 잘하셨습니다!
그러으로인해 지금 너무 떳떳하고 스스로가 자랑스러우실겁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무사히 정년퇴직을 했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근처에서 코로나가 발생하여 걱정이 많을듯 합니다ㆍ
늘 조심하시고
이야기 잘 보고갑니다ㆍ
고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젠 여기는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다행입니다
내 친구 철학원 하는데
문 닫았다고 하드라고요
다행입니다
빨리 진정되어야 할텐데
어머 더워요
저는 바로 구로 구청옆 보광 아파트 짖고 바로 입주해서
22년이나 살았었는데 서로 얼굴을 보았을지도 모르겠네요
ㅋㅋ
그래요
보광아파트 담너머 구로역으로
가곤 했습니다
제 친구도 그곳 살고요
반갑습니다
@술붕어(서울 금천구) ㅎㅎ 그 울타리 하나 떼어 놓은데요
울 막내가 학교 늦으면 그리로 달려간것 같아요
@풀꽃향기.파주 ㅎㅎ
어쩐지 홴스 하나 떨어져 있던데
횐님어 떼어 놓으셨군요
@술붕어(서울 금천구) 어머 저 아니예요~
누가 때었는지 아이들이 급하면 거길 잘 이용 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구청 직원님들 중에 누가 그러신것 같습니다~^^
@풀꽃향기.파주 당연 하지요
농담입니다
아마 구로구청 직숸이 그랬을겁니다
실제의 사건을 재밋는 글 솜씨로 보여 주셔서 늘 즐감하고 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봐 주시니 고마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술붕어님
오늘도 진솔한 이야기에 웃음짓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요즘 농사 준비에 바쁘시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술붕어(서울 금천구) 술붕어님
굿모닝 입니다
술붕어님도 농사 준비로 바쁘시죠~??
그런중에도 항상 즐거운 게시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사막장미(용인) 저도 일찍 일어나 구로콜센따 2탄 글 쓰고
있습니다
아침 먹고 밭에 가려합니다
비닐하우스짓는 것 마무리 해야죠
항상 응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