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위원소치료를 마치고-염하용핵의학의원 부산 PET센타

[완전소중]

 ★나의 투병일기: 

 회원이라면  투병일기를 꼭 남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무감을 가져왔던것 같다, 이제 서서히 회복되는 단계라 글재주도 없지만 올려봅니다

수술

 주위분들의 많은 염려속에 2주간 직장에 병가를 내고 창원파티마 병원에서3월 26일 수술했다 , 특히 주위분들이 대도시 큰 병원에 가기를 원했지만 진단하신 이병언외과과장님의 간곡한 만류도 있었고 매일아침출근시간에 같은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목례만 했던분이 의사분이셨는줄은 환자가 되고서야 알았고 타병원진료의뢰를 별로 허락하시지 않으셨고 절개수술시 그렇게 위험한 수술도 아니고 많은 신뢰를 심어주셨고  진단 6일만에 시간을 내어 수술하여 주셨다 , 수술전 왼쪽0.6미리지만 세포막 침범이 있고 나이가 50대이니 재발율도 높고 수술시 전절제가 할수도 있다고 하셨지만   그때만 해도 동위원소 치료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오직 반절제해달라고  매달렸다 ,

수술결과 전절제 다른쪽도 아주작은 암이 하나 더 있었고 림프절 전이 고농도동위원소치료를 요한다며 동위원소 치료는 파티마에는 치료실이 없어 부산백병원에 진료의뢰해 주셨는데 정말 의사선생한테 울컼했다. 수술하고 평생 약먹는것도 받아들이기 힘든시기였다.

 아들이 고신대의학과 본과 3학년 실습중이라 좀 빽이 통할까 싶어 고신의료원갔다  6개월후 가능하단다, 백병원마찬가지,  빨리 치료원한다면 염하용핵의학의원 추천해주셨다 , 약 4개월 후 가능 7월 20일 입원치료 예약

저요드식

6주간 저요식을 해야 하는데 내가 이곳회원으로서 그동안 알았던 정보보다는 심하게 엄격하지는 않았다

해초류, 종합비타민,영양제, 한약(인삼류 ,상황, 영지), 이온음로 선식, 건강보조식품등 으로 직장에 다니니면서 엄격히 6주간은 할수가 없었다 , 4주간은 구내식당음식 가려먹고 국물요리(다시마)는 의심스러워 일체 먹지 않았고 ,2주간은 도시락을 쌌다, 여기서 얻는 모든 정보를 동원하여 엄격히 했다 , 오직 저요드식을 잘 해야 치료가 더 잘될것이라는 일념하나로 ,,, 직장동생들. 동료들이 눈물나게 고마웠다 구내식당이 잘되어있는데도 나를 위하여 같이 매일  도시락을 싸와서 직장근처 용지공원, 용치호수가에서 소풍온 사람들처럼 돗자리깔고 점심을 같이 먹어줬고 저요드식도 정말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출근하면 한턱내야지...  

동위원소 치료

약을 중단하고 일주일째 가장 힘들었다 , 어깨통증이 심해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며칠지나니  멀쩡이 오히려 마음도 차분해지고  갑상선 약 먹을때 보다 식욕도 좋고 심장도 덜뛰고 괜히 걱정했나 싶었다 .

 동위원소 치료 일주일전 약 흡수상태검사가 있었다 ,소주잔에  소량의 동위원소를  마시고 2일 후 스캔했다 , 전신스캔결과 목부위  스캔결과지를 보니 목부위만 물방울처럼 3~4개의 반점이 보였다  흡수상태 양호한가 보다.

-7월20일(첫째날) 9:30분  11:20분경 용량 150 복용(약은 검사하시는 선생님이 직접 먹여주셨다), 좀 우스운건 딴청피우다 갑자기 입에  깔대기로 약을 집어  갑자기 입에 넣어주었다 , 더 당황했다. 순간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빨리 물을 마셨다, 아마 긴장할까봐 그런가 보다 그래도 그렇지 사전 설명하고 물 준비 정도는 하고 해야지 ...

점심식사전까지는 물도 삼가하고 움직이기 엠피스리  댄스곡에 마추어 그동안 째즈교실에 다닌실력으로 살짝살짝 흔들었다

1시경 점심식사 , 개인병원으로 치료 병실2개만 운영만 하고 병실은 전면모두  유리창으로 은행나무가 버티고 있고 괜찮았다.CCTV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 전화하면 바로 처방이 되니 별 의미가 없는가 보다.식사는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잘나왔다 맛나게 한그릇 뚝딱 , 저녁부터는 음식냄섀가 이렇게 지독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싫어져 성의있는 음식도 소용이 없었다, 물 먹는일에 열중했다

7월21일 (둘째날)

약이 독하긴 독한가 보다 , 위를 위한 약만해도 한끼에 밥먹기 한시간전, 밥먹고 바로 , 밥먹은30분후 3번을 먹어야 하니 먹은것도 없는데 ,심한 설사에 시달렸다 아마 변미약포함되어 있었나 보다 , 간호사실전화하니 노란약 한알빼고 먹으란다  , 거기다 잠자기전 안정제를 주었다 , 그나마 잠은 잘 잘 수 있었다

7월 22일(퇴원)

아침에 토하고 말았다  그래도 퇴원한다는 즐거움에 아침 8시전신스캔했다  결과지를 보니 새카만 물방물처럼 반점이 진하게 표시난다, 9시30분 원장선생님진료 4개월후 예약 다시 저요드식한 후 검사하여 치료결과 확인가능하시단다 , 일단 집이 편할것 같아 안방에 격리 하기로 하고 집으로 퇴원

퇴원후 

 집에오니 사람냄새 , 음식냄새 , 냄새귀신이 붙었는지 구토가 심했다 , 일단 냄새때문에 갑상푸드는 다없앴다.

서러웠다 . 남편도 아들도 나에게 음식을 만들어 줄수는 없었다 , 20년전에 돌아가신 엄마생각이 간절했다 ,못먹고 위장장애가 특히 심해 아무것도 먹을수가 없었다 . 다른병원에 며칠더 입원하여 수액이라도 맞게 알아볼것을 보험도있는데 후회했다 , 경험상 음식챙겨줄 보호자가 없는 경우에는 다른병원에 며칠더 입원하던지 일주일정도 나를 위하여 음식해줄수있는 일가친적에 미리 부탁해 주는게 좋은듯 하다 . 할수없이 근처병원에서 링겔 한병을 맞고 오면서 복국을 사왔다 , 속이 조금 풀리는듯 괞찮았다 . 지금 일주일짼데 죽류와 요플레, 복국이 괜찮네요 , 조금씩 서서히 나아지고있어요 , 약 끊고 저요드식은 생각보다는  할 만하고, 아무도  경험해보지 않으면 가족도 뭘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모르는것 같아요  

우리 환우들 모두 힘 내시고 이겨내시자고요 , 아자~

[부활천사]

힘든 시간을 정말 잘 이겨내고 계시네요~~ 동위치료가.... 하고 난 뒤에 계속 몸살처럼 몸에 힘이 없고 졸리고 지친답니다.. 앞으로도 시원한 국물요리 많이 드시고 푹 쉬세요.. 빠른 회복 바랄게요~~

[이브]

수고많으셨여요,,이제회복하실일만 남으셨네요..저도오늘 저용량동위치료하는데 ,,함께 힘내요,..아자아자 화이팅.!!!

[차인숙]

님도 동위 후 어깨가 아프셨군요. 저는 아직도 어깨가 아픕니다. 처음보단 나아졌지만 그래도 팔을 올리는 게 힘들어요. 저요드식 진짜 힘들었죠. 그래도 견뎌냈으니 장하시네요. 가족들 바라지 말고 맛난 거 부지런히 챙겨먹고 힘내시고 완쾌하세요.

[이슬]

전 울렁증과 구토가 심해서 아침 저녁으로 주사맞았어요. 물만 먹어도 미식거거리고 한발자욱만 움직여도 토하고 ㅎㅎ 한방병원5일 있으면서 한약먹고 구토증상은 말끔히 소멸~저요드식때 먹었던 음식과 생수만 봐도 미식거리니 동위 먹은지 12일 되는 지금은 날아갈것 같아요 아직 미각을 찾지 못했지만요 맛나거 많이 드시고 빠른 회복 같이 해요

[루디찬]

고용량이라 많이 힘드셨겠어요. 저는 저용량으로 몇번을 한다는게 어쩔때는 고용량한번이 낫지 않나 싶을때도 있답니다. 저요드식 여러번 하려니 그것도 힘들어서요. 수고 많으셨구요. 한동안 많이 힘들어 하시던데 빨리 회복하시길 기도할게요

[너바나어뷰]

저는 동위받은지 두달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뒷목중앙부터 양쪽어깨가 아파 아들이 밤마다 두드리고 주물러 준답니다. 저도 염하용에서 동위받았는데 처음에 깔대기에 약을 넣어줄때 어떻게나 우숩던지 중간중간 밥넣어주던 아주머니 마치 우리를 전염병환자처럼 무서워하던 모습도 우습고 그래도 동위실 안까지 원장님 오셔서 격려해주시고 생각해보면 재미있기도 했던것 같아요. 아무리 힘든것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되잖아요. 그런데 이 추억속으로는 다시 가면 안되겠죠.....

[꾸영]

저도 수술은 고신대에서 하고 동위는저용량으로 염쌤께 햇답니다 (7월15일)근데 여기는 그리 까다롭게는 안하시는것 같아 동위가 잘 되었는지 반신반의하죠?! 저도 저용량이긴 햇으나 그 담날부터 속이 않좋코 냄새에도 민감해지더라구요. 다행인건 침샘이라든지 이런건 개안햇나봐요 지금은 이리저리 보신할 생각에 마구 챙겨 먹으려 합니다. 님도 여러가지 챙겨드셔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