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가 호텔에서 술에 취해 폭행한 사건기사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이다. 당시 상황을 보도한 인터넷신문 데일리서프라이즈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이런 류의 내용이 많았다.
"호남은 배알도 없냐?" "전라도 애들이 문제아"
네티즌 '충청촌놈'은 "호남이여 옥천을 닮아봐라? 배알도 없냐?"라고 말했고 네티즌 '소양강'은 "호남에서 구독률 1위가 그 기자가 다니는 신문이라면서요? "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선일보 구독율이 가장 높은 곳이 전라도인데…"라며 조선일보 기자에게서 취중 욕설을 들은 호남인들의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심지어 "맞다! 전라도 애들이 문제아다"라며 "TK들이야 조선이라면 환장을 하겠지만 굶주린 폭도들의 난동의 현장인 전라도에서 조선을 본다는 것은 교양이전의 자존심 문제"라며 "웃기는 놈들"이라고 공격했다.
네티즌들의 단편적인 댓글은 조선일보 기자가 술에 취해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욕설에서 등장한 호남은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둔갑한 것이다. '전라도 새끼'발언을 한 조선일보 기자보다 그런 신문을 가장 많이 본다며 되려 호남에게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그러나 호남이 조선일보의 가장 든든한 독자층이라는 이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김세은 미디어연구소 연구위원이 지난해 펴낸 '신문독자파일연구'를 보면 한국갤럽이 2003년 7월 전국 성인남녀 803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광주지역의 조선일보의 열독률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이어 네 번째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는 서울, 부산,대구, 인천 등 4개 지역이 조선일보 독자층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주는 1.7%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광주,전라지역 조사대상의 41.5%는 한겨레 독자였다.
조선 사보 "가장 취약지역은 역시 호남"
이 같은 내용은 조선일보도 인정했다. 조선일보는 자사 홈페이지에서도 광주는 강원도 다음으로 독자층이 낮게 나타났고 절반이 넘는 독자가 수도권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조선일보 사보 6월 17일자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2005년도 2차 전국인쇄매체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지역별로 우리는 서울·경기·인천등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독자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대구·경남·충남·충북에서도 조선일보는 경쟁지를 압도하고 있다"면서 "조선일보의 가장 취약지역은 역시 호남"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마저 공식적으로 자사에서 발행하는 사보를 통해 호남지역에서 구독률이나 열독률 면에서 1위는 자사가 아님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이다. 2003년 SMR(서울마케팅리서치)의 조사에서도 광주지역의 구독률 1위는 조선일보가 아닌 동아일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호남은 조선일보를 가장 많이 본다는 비논리적 주장으로 또다른 지역감정망령이 인터넷을 떠돌고 있다.
반민주적 신문이다... 5.16쿠데타와 유신헌법지지...12.12쿠테타지지...신군부와 결탁...언론 통폐합 지지...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도들의 난동으로 보도...전두환을 구국의 지도자라 찬양하고 위대한 장군으로 묘사하는 신군부 나팔수... 이런 신문이 광주,전남에서 구독률 1위 신문이니...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
아마.....위 게시물을 쓴 사람이나 본 사람들 서프라이즈를 많이 들락거리는 사람들은 그렇게 인식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순수나라님은 이미 위의 게시물 작성자와 같은 시각의 댓글을 아래와 같이 쓰신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호남에서 그런 신문을 아직도 보고 있냐" 시각입니다. 호남인들이 그렇게 당하고도 조선일보를 본다는 시각이죠..
그리고요 내 분글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이랑. 조선일보 구독률 17&가 내 본글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서 중요한 이야기 인가요? 전혀 필요없는 이야기 입니다. 조선일보 구독률은 이 이야기의 먼~~ 곁가지중 하나일 뿐 입니다.
님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제가 이렇게 말해 볼께요? 어떻게 광주항쟁을 국가전복세력으로 몰고가서 빨갱이라고 만들었던 언론은 지금도 10%이상 본데요? 광주항쟁 뿐인가요? 40년동안 호남이 지역감정을 조장했으며 이용한다고 그렇게 지역감정에 시달리고 잇으면서 어떻게 그 언론을 볼수가 있데요?
순수나라님은 "호남인들이 조선일보를 많이 보다보니 그 이간질프레임에 속아서 노무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순수나라님께서 그냥 루머로 떠도는 "호남서 조선일보를 제일 많이 본다" 류의 글을 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순수나라님이 2003년 구독률 자료를 갖고 계시다면 정말 몇 달이 걸리더라도 보고 싶습니다.
2003년전후 자료를 찾아봐도 순수나라님이 원하시는 "호남 조선일보 구독률 전국 1위, 17%"는 찾을 수 없었지만,.,.항상 수도권이 조선일보 구독률이 전국에서 제일 높았던 것은 거의 변함이 없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호남이 1위였던 적은 제가 찾은 자료에서 한번도 없었습니다.
갑자기 2003년에만 호남이 조선 구독률이 가장 높았다는 건..불가능한 얘기로 제겐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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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순수나라님은 논쟁을 벌이면 자신이 항상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본인이 "선거판에서 오래 일했고 여러 사이트에서 논쟁해봤으며 한나라당애들하고도 붙어봤는데 한번도 밀린 적이 없었다. 그런데 여기는 이상하다"이런식의 말씀을 여러번 하십니다.
논쟁에서 상대방이 순수나라님에게 항복하고 무릎꿇지 않으면 굉장히 자존심이 상하는 일로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는데, 계속 "자신은 논쟁에서 져 본 일이 없다. 여긴 무섭다"는 말을 반복하시는 걸 보면,,그런 부분에서 충격을 받으신 듯 합니다.
왜 논쟁에선 항상 본인이 이겨야 하고, 상대방은 틀린겁니까? 왜 논쟁에서 상대방을 굴복시키려 하고 반박을 하면 그렇게 과도하게 화를 내고 욕설까지 곁들이십니까?
저는 설마 순수나라님 연배의 분이 그렇게 쉽게 흥분하고 욕까지 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고, 그때까지도 순수나라님을 그렇게 화나게 한 점에 대해 대체 뭐가 그렇게 심기를 건드린 건지 생각해봤습니다.
생각해보니 순수나라님은 자신의 주장은 100% 맞는데 상대방은 이걸 이해못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작은 실수를 가지고 물고 늘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본인은 "실수한 적은 죽어도 없고 자신의 팩트는 100% 맞는데 상대방은 말바꾸기를 하고 노무현을 욕한다"고 주장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러다가 다른 이들이 순수나라님의 지나친 행태에 대해 뭐라고 하면 붙잡고선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한것처럼...본인이 한 말을 제가 한 말처럼 '인용문'을 섞으면서 결국 제가 나쁜놈인데 사람들이 몰라준다고....끈질기게 얘길 하시네요.
논쟁에선 지고 이기는게 없는 겁니다. 그런데 순수나라님은 기본적으로 논쟁은 지고 이기는 것이란 생각을 전제로 "꼭 이기겠다"는 심정으로 논쟁을 하시는 듯 합니다.
그러다보니..본인이 제시한 자료에 대해 상대방이 의문을 품으면 본인이 주장한 전체가 의심을 살꺼라는 생각에서 인지..
무조건 옳고 오류가 없다고,.,.,주장하십니다.
구독률자료를 믿지 못하겠다고 하면.. 자료로 반박하시는게 아니라....니가 알아서 제대로 된 자료를 찾아와라는 식입니다.
그래서 위에 찾아 드렸습니다. 물론 순수나라님은 위 기사는 거짓이다.거나.,.지역주의 관점에서 조작된 거라고 하시겠지만....
강한 확신과 자존감 속에서 사는 건 누구에게나 자유입니다.
다만 누구와 논쟁을 하거나 토론을 하려면...상대방을 인정하는 방법을 조금은 찾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저는 순수나라님에게 먼저 도발한 적이 없으며.,.. 순수나라님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시는 '영남침투론'에 대해서도
'정책실패'라고 했지 "노무현이 실패자"라고 한 적이 없으며....영남침투론 얘기할 때까지만 해도....둘 사이에는 큰 마찰은 없었는데..
갑자기 호남 조선구독률 얘길 하시다가 제가 거기에 의문을 제기하자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왜 그 사소한 구독률에 대한 의문에 그렇게 불같이 화를 내셨는지 저는 진짜 모르겠습니다. 만약 순수나라님이 "조선 구독률 얘긴 착각이거나 주어들은 거라 불확실하다" 정도만,..했어도 전, 자료나 기사를 찾아 제시하지 않았을 겁니다.전 팩트를 중요시하게 여겨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 싶으면 교정해야 하는 타입입니다.
제가 구독률 오류를 지적해서 전체 주장을 깨려고 했다는 생각을 하실텐데...전혀 그런게 아님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
지나치게 상대방을 의심하고 지나치게 상대방을 교육시키려 하면서 토론을 한다는 건 불가능 한 겁니다.
결국 화나 나서 "개같은 논리", "좆같은 논리"라고 하셨으면서 .,.,그건 직접 저를 지칭한게 아니므로 욕이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더니.,."본인은 하지않은 욕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다"고 까지 역공을 하셨습니다. 다른 분들이 다 보고 있는데도요,..,
앞으로 미권스에서 "개같은 논리", "좆같은 논리"가 유행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정도 욕설해도 제재를 받지 않는다면요.
미권스에서는 50대 60대분들도 많이 계시고 여성분들도 많이 계신데..."개같은 논리",,"좆같은 논리"라는 말이 욕이 아니라고 하면 그분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생각해보니...참 안타깝습니다.
깨진 창문 이론 아시죠? 이 정도의 욕을 방치하다 보면,,,점점 수위가 높아지고 그땐 막장이 됩니다.
첫댓글저도 나름 논쟁의 시작이 뭔가 궁금해서 봤는게... 음...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게 왜 논쟁거리가 됐는지;::::: 이게 뭐 그렇게 중요한건지;;; 이런 댓글로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은데... 순수나라님의 글의 시작이 그닥 설득력이 없네요 ㅜㅜ 지금 곽교육감님건에 강정마을에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논쟁거리인지... 단순한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흑|
답글은 무슨 답글요 그분한테 기대도 마세요 앞뒤 꽉막힌 이상한분이더군요....토론대상이 아닌듯합니다...그리고 자신의 말처럼 이런데서 공개 토론도 별로 경험없는듯 합니다........뭔 반론만 제기하면 자기를 공격한거라 우기더군요....그렇다고 자신의 말을 입증한 자료도 못올리더이다.....
첫댓글 저도 나름 논쟁의 시작이 뭔가 궁금해서 봤는게... 음... 잘 모르겠더라구요;;; 이게 왜 논쟁거리가 됐는지;::::: 이게 뭐 그렇게 중요한건지;;; 이런 댓글로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은데... 순수나라님의 글의 시작이 그닥 설득력이 없네요 ㅜㅜ 지금 곽교육감님건에 강정마을에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그렇게 중요한 논쟁거리인지... 단순한 저는 잘 모르겠어요... 어흑|
어쨌든... 저는 한겨례 봅니다.
참 ..기운들도 좋아 ...지금 이런 판국에 내가 옳다 잘났다 하고 있으니 ..이러니 진보는 분열로 망하다는 말이 나오지요 ..
상대을 이해 못하면 그냥 나와는 조금 다르구나 하고 인정해 버리면 싸울일도없는데 ..
순수님이 답글을 다셔야 할 상황이군요.
답글은 무슨 답글요 그분한테 기대도 마세요 앞뒤 꽉막힌 이상한분이더군요....토론대상이 아닌듯합니다...그리고 자신의 말처럼 이런데서 공개 토론도 별로 경험없는듯 합니다........뭔 반론만 제기하면 자기를 공격한거라 우기더군요....그렇다고 자신의 말을 입증한 자료도 못올리더이다.....
요즘 드는 생각, '진실'이라고 하는것이, 또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하는것 중에 제대로 알고 있는것이 얼마나 되는지... 스스로 잘 찾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