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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개설 10주년 기획특집으로 10년 된 HDTV를 바라보면서 느낀 이슈들을 정리해 보고자 2편으로 "HDTV 10년, 10대 상품을 말 한다"라는 제목으로 10대 상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 개인적 견해로 10년 동안 즐겨왔던 저의 방식에 의해 즐겼던 것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AV를 즐기신 분들과는 다소 사안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회원님들께선 그러한 점을 감안하셔서 읽어 주셨으면 합니다.
2006년 LG전자에서 출시하기 시작한 Full HDTV는 당시 1080p를 지원하지 못해 내홍을 겪기도 하였지만(추후 업그레이드로 해결), 지상파 HD방송을 Full HD(1920X1080)로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그 의미가 컸으며, 블루레이 영상을 1:1매칭해서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면서 이후로 2~3년 안에 대부분의 HDTV는 Full HD로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이전 제품은 대부분의 HDTV가 일반 HDTV(1366X768)가 대부분이었고, 특히 프로젝션이나 42" PDP TV는 1024X768 정도의 해상도만 지원을 하였고, 브라운관과 같은 HDTV는 그 이하의 화질로 HD방송을 구현 하였지만, 당시에는 화면이 주로 42" 이하가 대부분이어서 화질에 대한 논란은 그다지 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Full HDTV가 나오면서 일반 HDTV(1366X768) Vs Full HD(1920X1080)의 논란이 있었고, 상당수의 마니아들은 HDTV가 1080i까지만, 입력을 받게 됨으로서 720P Vs 1080i간 화질 논쟁도 뜨거웠지만, Full HDTV가 출시되면서 화질 면에서는 1080i가 낫다는 평으로 논란이 갈아 앉았던 그런 Full HDTV였던 것 같습니다.
2010년 3D TV의 대중적 출현은 HDTV의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온 혁신적 제품이었지만, 사실 3D TV가 출시 된지는 오래전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2010년 이전은 제한적으로 각자의 기준에 맞춘 생산이었다면, 2010년은 전 세계 주요 가전사들이 HDMI Ver1.4를 기반으로 셔터글라스방식의 3D TV로 통일화된 제품을 내놓으면서 3D TV가 대중화로 들어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HDTV가 2D Full HD시대를 넘어 3D Full HD로 발전을 하였고, 수십 년간 지속되어온 2D영상은 우리의 가정을 3D의 세계로 변화를 시키고 있지만, 3D콘텐츠의 부족과 3D안경을 쓰고 시청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앞으로 가정에서 완전한 대중화로 정착이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통일화 될 것처럼 보였던 3D TV방식이 2011년 LG전자가 셔터글라스(SG)방식에 이어 다시 편광(FPR)방식의 3D TV를 주력으로 생산을 하면서 3D TV 시장은 다시 혼전의 세계로 가고 있어, 향후 3D TV 대중화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스마트TV의 출현은 그동안 미디어 중심의 콘텐츠 감상이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미디어 감상으로 바뀔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TV는 기존 유료방송과도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TV는 바보상자TV를 양방향TV는 물론, 정보를 검색하고, 제공하는 공유 형 다목적 스마트TV로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TV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아직은 미래 지향적으로만 바라보기엔 다소 한계성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울러 스마트TV보다 더 강력한 신종 미디어가 나타나서, 스마트TV를 대신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스마트TV의 발전 가능성은 상당히 커 보이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수십 년간 TV는 사각형으로 대변 되어 왔었습니다. 그런 TV가 벽걸이TV로 가면서 디자인을 강조한 HDTV가 우리의 거실을 인테리어 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삼성의 보로도 와인 잔을 연상한 보로도TV는 TV의 틀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HDTV는 단순 벽걸이TV를 넘어, 거울이나 유리창이 TV가 되는 세상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TV는 더 인테리어 적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TV의 변화는 결국 TV구입에 대한 비용 부담 증가와 TV가 기능적으로 빠르게 변하면서 너무 자주 바뀌면서 TV 교체시기를 앞당기고 있어, 이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타임머신TV하면 많은 분들이 LG전자 타임머신TV를 연상합니다. 그만큼 LG전자는 타임머신TV에서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특히 2007~2009년은 LG전자 HDTV의 상당수가 타임머신TV였습니다. 당시 TV에서 지나간 방송을 보려면, 비디오 Tape에 녹화를 하였다가 다시 돌려 보는것이 전부였지만, 타임머신 TV는 HD방송을 시청을 하다가도 곧바로 뒤로 돌려서 다시 볼수도 있었고, 그것을 리모컨의 터치 2~3번으로 간단하게 예약 녹화(EGP활용)까지 가능하여, 많은 분들에게 HDTV의 진가를 보여주기엔 충분했던 그런 제품 이었습니다.
하지만, TV에 관심이 크기 않은 일반 사용자분들은 그런 타임머신TV의 사용법이나 기능의 필요성을 잘 몰라 많은 분들이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던게사실 입니다. 그런 상항속에, 인터넷의 발달과 IPTV 출현, 케이블의 VOD서비스, 스마트폰, 태블렛PC 등이 활성화 되면서, 방송을 녹화해서 시청할 필요성이 점점 줄면서 타임머신TV의 인기는 점점 줄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HD급 영상을 가장 완벽하게 재생해주는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HDTV 구입 시 하나쯤은 구입을 하였으면 하는 제품이었지만, 초기에는 플레이어 가격이 수십만 원씩 하여 또 다른 부담이 되었고, 또한 블루레이 타이틀도 많지 않아, 그리 대중적으로 판매는 되지 않았지만, 플레이어 가격이 내려오면서 하나쯤은 구입을 하시는 분들이 늘고 계신 것 같습니다.
2006년 초기 BDP는 차세대오디오(Dolby TrueHD/DTS HD)가 지원이 안 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디지털 미디어(블루레이 디스크)로 보여주는 Full HD(1080p)의 영상은 Full HDTV의 출연과 함께 AV마니아들을 충분히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하였고, 이듬해 출시된 2세대 BDP들은 차세대오디오까지 지원이 되면서 BDP는 AV마니아의 기본 필수품으로 정착이 되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특히 당시 BDP로서 AV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끈 것이 있다면, 소니의 PS3가 게임과 BDP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준 제품이라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발전해온 BDP는 2010년 3D BDP가 출시되었고, 최근엔 스마트TV기능과 USB동영상 재생 기능까지 BDP의 기능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BDP시장은 거의 형성을 못하고 있는 게 솔직한 현실일 것입니다. 블루레이급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더 빠르고 손쉽게, 그리고 더 편리하게 다운받아 PC나 HD디빅스 플레이어로 감상이 가능하게 되면서, 국내 블루레이 플레이어 시장은 물론, 블루레이 타이틀 시장까지 거의 침몰 직전이 아닐까 합니다.
위에서도 지적을 하였듯이 국내 HD급 영상은 BDP보다는 HTPC나 HD디빅스 플레이어로 감상을 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품으로 HD급 영상을 감상하는 경우는 거의 찾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HTPC나 HD디빅스 플레이어는 진화를 계속 하고 있는 진행형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Full HDTV의 등장과 함께 HTPC나 HD디빅스 플레이어가 인기를 끈 이유는 1080p에 동영상 재생은 물론, 차세대오디오(Dolby TrueHD/DTS HD) 재생, 그리고 저렴한 가격과 신속성과 편리성 때문에, 우리 거실의 기본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은 게 아닐까합니다. 특히 2008년~2010년까지 ATI사(지금의 AMD)의 Radeon HD 5450 비디오카드는 5만원 내외의 가격에 1080p동영상 재생은 물론 차세대오디오까지 완벽하게 지원이 되어 많은 분들이 기본적으로 사용을 하였고, HD디빅스 플레이어는 2008년 디비코사에 의해 개발된 PVR M-6510A이 지상파 HD방송 녹화는 물론 1080p영상 지원과 차세대오디오까지 지원이 되어 AV마니아들의 기본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았었습니다.
지상파 HD방송 시작과 함께 탄생한 것이 있다면, 바로 HDTV수신카드가 아닐까 합니다. 당시(2001년~) 지상파 HD방송을 화질 열화 없이 녹화를 할 수 있었던 건 HDTV수신카드가 유일했기 때문에, HDTV수신카드는 HD역사에 있어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초기 HDTV가 상당수 HDTV Ready로 출시된 제품이 많아서, 녹화와 방송수신(세톱박스)의 역할을 HDTV수신카드가 대신 하였기 때문에, 초기 HD영상을 감상하는 분들은 기본 필수품은 HDTV수신카드가 기본 이었을 정도였습니다.
어찌되었든 초기 HD콘텐츠가 없었던 시기에 1주일에 서너번 방송하는 지상파HD방송을 녹화하는 것은 필수였기 때문에, 그렇게 녹화한 HD동영상은 회원들 간 "공유"라는 의미로 모임을 만들어 준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카페도 한때는 HD동영상 공유가 상당이 활성화 되어, 카페 정모 시 HDD 한 개씩은 가지고 모임에 나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였지만, 저작권 문제가 대두되면서, HD영상 공유는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런 추억이 담긴 HDTV수신카드...
지금처럼 HD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HDTV를 접하신 분들은 잘 모를 내용이겠지만, 10년 전 지상파 HD방송으로 촉발된 HD영상은 일주일에 몇 편을 기대하기도 힘들 정도로 HD급 콘텐츠는 내용에 관계없이 HD라는 콘텐츠 자체만으로 귀하고 소중했었습니다. 초기엔 블루레이도 없었기에 지상파 HD방송은 유일한 HD급 콘텐츠의 공급원 이었습니다.
HDTV수신카드로 녹화를 하던 것을 지상파 HD방송 수신 세톱박스에 1394단자와 HDD를 채용한 제품이 나오면서 HD영상은 HDD에 옮겨 담기시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HDD의 용량은 작았고, HDD의 가격은 비쌌기 때문에, HD영상을 HDD에 무한정 녹화 재생을 하는 건 힘이 들었기에 세톱박스 HDD에 녹화된 HD급 영상을 1394단자가 있는 D-VHS VCR을 통해 Tape에 디지털로 녹화 재생을 하는 게 한때 HD영상을 보관하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LG전자 타임머신 HDTV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LG전자 LST-3430 지상파 HD방송 수신 세톱박스에는 HDD내장(HDD업그레이드 가능)과 1394단자를 채용하여, AV마니아들의 기본 필수품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2004년~2008년). 당시 LST-3430 HDD에 HD급으로 원본과 동일하게 녹화된 HD방송의 HD영상은 D-VHS VCR과 1394로 연결하여 Tape에 디지털로 옮겨서 보관을 하여, 그 Tape을 회원들 간 상호 공유를 하곤 하였습니다.
2)D-VHS VCR D-VHS VCR은 기존 아날로그 VCR(비디오레코더)과 같은 원리인데, 다만, 아날로그 비디오Tpae에 영상을 디지털로 저장하는 원리만 다릅니다. 그래서 D-VHS VCR엔 1394단자가 내장이 되어 있어서, PC나 1394단자가 있는 세톱박스와 연결을 하면 지상파 HD방송을 수신해서 Tape에 녹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비디오 Tape(S-VHS)의 가격이 3천원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HDD용량이 작았고, 가격이 비쌌던 상황에선 가장 저렴하게 HD급 동영상을 저장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당시(2003년~2008년). D-VHS VCR을 하나쯤 갖는 건 AV마니아의 기본 필수품 이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정모 때는 D-VHS로 녹화한 HD영상 Tape을 3~5개씩 들고 나가는 건 기본이었을 정도였습니다. D-VHS VCR은 국산 제품은 없었고, 일본 회사(주로 Victor=JVC)들이 만든 제품이 대부분 이었는데, 그때 HD콘텐츠는 주로 일본 BS방송을 녹화한 영상들이 최고의 인기 Tape이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잘 보입니다. 3)디비코사 PVR M-6620N LG전자 LST-3430의 기능이 LG전자 HDTV에 타임머신TV로 내장이 되고, 디비코사에서 2008년 PVR M-6510을 출시하면서 세톱박스형 PVR은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역할을 HDD의 가격이 싸지면서 HDD가 대신하면서 PVR M-6510이 대신하였고, 그 여세를 이어받아 2010년에 디비코사 M-6620N이 바톤을 이어받고 있습니다.
HD급 영상이 우리의 눈을 HD급으로 올려 주었다면, HD급 오디오는 우리의 귀를 HD급으로 올려준 것이 바로 차세대오디오(Dolby TrueHD/DTS HD)가 아닐까 합니다. DVD에서 Dolby Digita(AC-3) 5.1과 DTS가 주요 음질이었다면, 블루레이에서는 Dolby TrueHD/DTS HD/LPCM이 주요 음질로 자리를 잡으면서 음질의 폭도 상당수 업그레이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러한 차세대오디오는 홈시어터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요구를 하였고, Hi-Fi에서나 듣던 음질을 어느 정도 홈시어터로도 가능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Full HD영상과 차세대오디오는 상호 비례가 되는 사운드로 우리 거실의 주역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 HDTV 10년의 역사동안 함께해온 HD관련 10대 상품을 알 아 보았습니다. 많은 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도 있으시겠지만, 일부는 감상 방법이 달라 다소 생소한 부분도 있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HDTV를 최근에 접하신 분들은 많은 부분이 잘 실감이 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HDTV를 10년 이상 지켜본 분들은 대부분 공감이 가실 것입니다. |
첫댓글 카페 개설 10주년 기획 특집 연재 순서
1편 HDTV 10년을 말 한다!(6월 20일)
2편 HDTV 10년, 10대 상품을 말한다(6월 27일)
3편 HDTV 10년, 에피소드 10편을 말한다(7월 4일)
참조 : 우리 카페 개설일 : 2001년 8월 2일
우리나라 첫 HD 본방송 실시일 : 2001년 10월
2005년 이 카페에 가입을 해서 HD에 첫 눈을 떠셨습니다. 처음 HD를 봤을때 그 감동은 아직도 잊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때 그 감동에 필이꽃혀, 이후부터 운영자님 시연회 할때마다 쫒아 다였던 기억도 새롭고, 글을 읽다 보니 여러 AV장비들이 몇년밖에 안된것 같은데, 아련한 옛 추억처럼 느껴지네요. 항상 변함없이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HDTV & HTPC 사용자모임 10주년 축하합니다 ^^ (앞으로 계속된다)
운영자님의 명쾌한정리 새삼 감사합니다,10주년을 축하 합니다
먼저 10주년을 축하드리면서 운영자님의 세세한 정보에 더 더욱 감사드리며 카페의 발전과 사업 번창하시길 빕니다.
항상 노력하시는 방장님께 경의를 표하며...앞으로도 카페가 더욱더 발전하길 빕니다
운영자 이군배님을 통해 HD영상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WD TV가 처음 나왔었을 때 했던 공구가 인연이 되었습니다. 많이 활동하지 못해 죄송하고,..변함없는 운영자님의 수고에 감사드리고...지방이기에 시연회등을 참석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계속해서 좋은 시연회와 공구등을 통해 회원들을 잘 섬겨주시길 바랍니다. 10주년을 축하합니다.~~^^
운영자님 홧팅
운영자님의 공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항상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에 감사 또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