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작은아씨 오카에리나사이

[작은아씨]

2005년 여름부터 정말이지 딱 1년간, 도쿄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돌아오는 길.

왜이리 서운하던지...

고향도 아니고, 가족들이 있는 한국을 그리워해도 모자랄 판에,

고작 1년 살았다고 정이 흠뻑 들어버린 일본을 떠나오는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다시 한국에 돌아 와 남은 1년 열씨미..까지는 아니지만 어떻게 어떻게 학교 다녀 졸업하고서,

워킹비자 자격으로 2007년 7월 31일!! 드뎌 도쿄 재입성;; 입니다.

짐이 너무 많아 엄청난 오버챠지를 물게 생겨 울 어마마마의 특제 눈총을 한몸에 받고

인천에서 나리타로 고고씽=3=3

나리타공항의 '오카에리나사이' 라는 글귀에 왠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숙소로 정한 게스트하우스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동네도 조용하니 맘에 들고,

무엇보다!!!! 캐리어가방에 우겨넣고 온 저의 컴퓨터가 무사하여 가장 가장 가장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깨짐주의 스티커를 붙이고 수화물로 보내도 망가진다는 주위의 염려를 무시하고,

없는 돈에 노트북 살 돈은 더 없겠다 싶어서 기양~ 힘으로 끌고 왔더랬지요.

덕분에 팔뚝이 더더욱 왕팔뚝이 되어버렸지만 뭐....기쁩니다. ^^

어제 도착해서 짐 풀고 오늘은 시청에 외국인등록증 신청하고, 통장 만들어 돈 집어넣고,

잠깐 집에 들러 이렇게 글 하나 남겨요.

이제 핸펀 만들러 나가려구요. ^^

핸펀 만들고 나면 이번주까진 쉬다가, 담주부턴 슬슬 생계를 위하여 알바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홀홀단신, 친구하나 안달고 나홀로 도쿄에 오신 워홀러들 계시다면,

친구합시다 ^^

그럼 전, 이만 핸펀하러...고고씽 = 33 하겠습니다...


저...질문게시판에 올려야하는 줄은 알지만...쓰는 김에. 질문 하나 하고 가요.

이상하게 싸이월드 접속을 할라치면 한국 싸이월드가 아니고,

자꾸 일본 싸이월드로 넘어가요... ㅠㅜ

한국 싸이월드 로긴 어케 하나요? 왜 이럴까요? 주소를 맞게 입력해도 저절로 주소가

바뀌면서 일본 싸이월드 페이지가 뜨네요...앙앙앙.....이를 어쩔~!!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태꽁이!]

아이피 때문에 그런것 같네요. 그냥 네이트온 까시구 접속하는게 제일 편하고 빠를껍니다. 아니면 제일 밑에 한국을 고르시는 방법밖에 없네요. 네이트 온으로 접속해서 들어가면 그냥 바로 한국 쪽으로 접속 될겁니다. 좋은 핸폰 사세요..^^

[작은아씨]

감사합니다 ^^ 말씀대로 일본싸이에서 한국꺼 누르고 들어갔더니 들어가지더만요. 감사감사~!! 핸폰은....ㅋㅋ 1엔짜리 아쥬우~~~ 저렴한 걸로 했어요 헤헤..

[RH_RH]

싸이월드 홈페이지 맨 아래보시면 지역별로 들어가는게 나와있는데요 거기서 '선택지역으로 계속접속' 옆에 하얀박스 체크해주시고 KOREA 눌르면 그 뒤부터는 계속 한국싸이월드로 들어가집니다~

[작은아씨]

감사해욧!!! 근데, 나라명들 옆에 일본어로 머라머라 써있는거 누르면 되나요?? ㅋ 일단 감사드려욧

[쭈삼]

질문있는데욧! 한국에서 쓰던 컴터 파워는 어떻게 바꿔서 들고가셨는지..컴터 산지 1년정도 밖에 안되서 저두 들고가고싶은데 컴터를 뜯어봐두 얘가 100~250V 프리볼트인지 아님 220V전용인지 써있는데가 없어요 ㅠ.ㅠ 막무가내로 들고가야하나..들고가신 방법같은거 자세히좀 알려주세열~

[작은아씨]

보통, 노트북은 프리볼트가 대부분이지만, 데스크탑의 경우, 변압기(승압기)가 필요해요. 전 그래서 티슈곽 만한 그 모냐..승압기도 같이 챙겨왔는데 무거워 죽는 줄 알았어요 ㅠㅜ 그래서 고생이 말이 아니었지만 와서 바로 인터넷이 되니 고생한 만큼 보람이..ㅋ 전 기양 에어쿠션(뾱뾱이 라고들 하죠)로 마구마구 둘둘둘 감고, 하드케이스의 캐리어에다가 수건 깔고 옷 깔고 해서 넣고 왔어요. 수화물로 넘길때는 깨짐주의 스티커 붙여달라했고요. 쓰고보니, 딱히 도움이 될만한 정보는 없군요....ㅠㅜ

[26살의 2007년]

저도 2004년도어학연수하고 졸업하고 회사다니다 다시 일본어왔어요.앞으로 어케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