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등을 참고하려고 헤매다가 답답한 마음에 질문 올립니다.
건강하다고 자부했던 제가 갑자기 암이라는 말이 현실적으로 와닿지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대학교 1,2학년인 두딸의 아버지로서 많이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현재 이 카페에서 많은 정보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치료의 경중을 떠나 처음부터 헤매지 않고 올바른 길을 갈수 있도록 몇가지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갑상선기능저하증때문에 6개월에 한번씩 지역 대학병원에서 정기검사를 해왔고, 작년 12월말경 정기 피검사, 촉진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것으로 나왔는데, 2월초(그 이전일수도)에 갑자기 갑상선부위가 커지면서 식도(기도)를 누르는 상황까지 와서
현재 조직검사 기다리고 있습니다.(21일예정이며 빠르면 16일 정도이며 더 커지지 않도록 스테로이드 처방 받았음)
최종진단 및 치료는 서울에서 할 예정으로 22일 서울대와 서울삼성 예약해놓은 상태입니다. 관련자료들을 보니 림프종중에 공격성이강하고 진행이 급격하게 빠른종류도 있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결과나오고 서울로 가도 괜찮을지, 아니면 결과 나오기전에라도 림프종 전문병원 여의도성모 등 응급실로라도 바로 가는게 좋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10일이상 걸리는 결과를 기다렸다가 혹시 문제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네요. 참고로 핵의학과 담당교수님께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렇게 급하게 진행되지 않을거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제 입장에서는 촉진검사한지 1달만에 갑상선부위가 커지면서 식도(기도)를 누를만큼 커졌다는건 진행이 그만큼 빠르다는거고 혹시 그 특별한 경우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도 되는지가 궁금하고 답답하네요.
림프종 관련 전문 교수님께 바로 상담을 할 수만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답답해서 질문올립니다.
관련 전문가분 또는 먼저 경험하신분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3 00:4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2.13 00:51
첫댓글 네. 진심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흠 일단 림프종이라는 확진은 안받으셨으니까 아니길 바랍니다.
공격성이 강한 비호지킨 림프종의 경우 며칠, 한달사이에 급격하게 자라는 케이스도 여럿 있습니다. 다행이도 공격성이 강할 경우 약에 잘 반응할 확률도 높아서 관해율은 높은 편입니다.
전이여부가 걱정되신다면 ct pet ct를 먼저 찍어볼수 있겠지만 정확한 병의 판단은 조직검사로 할수 있느니 일단 기다리시는게 맞겠습니다. 호흡 곤란할정도로 커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셔야해요.
네. 진심어린 답변 감사합니다.
림프종 진단 내려질때까지 시간이(45일 정도 소요) 많이 걸립니다.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가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대학병원에서 림프종으로 진단 받고 입원치료 기다리다
고열. 체력저하 식욕감퇴 어지럼움등등으로 인하여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로.....
이미 암세포가 빠른속도로 퍼진 상태였습니다.
지금 항암치료 잘 받고 있습니다.
힘 내 세 요. ^^
네. 답변 감사합니다. 최종진단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