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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빵카페
 
 
 
카페 게시글
막이슈 기타 영화 '위대한 쇼맨'이 소수자 혐오 영화인 이유(스포 있음!!!!!!)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추천 0 조회 23,051 17.12.26 01:39 댓글 8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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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7.12.26 04:41

    222 혐오에 소비로 소용됏다고만은 생각 안 들었음

  • 작성자 17.12.26 05:22

    '어쩔 수 없이 더럽다고 여겨지게 태어난 사람들'을 규정한 게 저 영화 속에서 비장애 백인 기득권인 거잖아. 더럽다고 여겨지게 태어난 사람은 세상에 없는 거고..! 모든 사람의 인권은 원래 평등하게 보장되어야 하는 건데, 그걸 누군가가 더 큰 권력을 가지기 위해 타인을 혐오하고 있어서 그들이 숨어있게 된 거 아닐까. 그렇기에 소수자들의 가시화가 기득권의 시혜적 행위로 묘사되면 절대 안되는 거고. 주인공이 그들에게 기회를 '기꺼이' 주고 그로 인해 저 사람들이 가시화되어도 그건 어디까지나 권력자들이 기회 주는 걸 전제해야 가능한 일이잖아.

  • 작성자 17.12.26 05:47

    그렇게 권력자의 호의(영화에선 호의도 아니지만)에 의존해서 원래보다 조금 상황이 나아지는 게 그들에게 평등을 가져다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원래 그들과 평등하게 갖고 있어야 하는 권리를 저들이 빼앗아간 거니까. 그리고 저 영화는 무엇보다 백인남성 주인공을 위대하게 영웅화하는 내용이잖아.. 철저히 그의 시선에서 쓰인 성공기. 피해자 입장에서 '그래도 기회를 줘서 고마워'라는 내용을 담아도 혐오 논란을 피할 수 없을 판에 기득권이 '내가 기회 줬으니 고마워하겠지?'하고 만들어진 영화.

  • 작성자 17.12.26 05:42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그리고 무엇보다 프릭쇼에 특이함을 전시하게 만든 게 그들에 대한 해방이라는 묘사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 사람을 철저히 대상화해서(특히 그 사람의 특성을) 공연에 올리는 게 그들을 자유롭게 만드는 일일까.. 즐거움을 주는 대상이라는, 그래야만 한다는 코르셋을 조이는 거 아닐까

  • 17.12.26 07:33

    프릭쇼/서커스가 실제로 과거에 장애인들을 비장애인들이 물건으로서 소비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미화하면 안되는거야 동물원이랑 하등다를 바가 없는 인간동물원의 개념이고 노예제도를 미화해서 사실 노예들은 자기 성찰을 이루고 행복해했어요! 라고 하면 안되는것처럼.. 철저히 백인비장애인 기득권의 입장에서 이것봐 백인비장애인남성인 바넘이 인간동물원으로 장애인을 구원했어 사람들이 서커스는 비인격적이라고 욕했지만 사실 걔네는 행복했을걸?? 이러고 관객들도 그걸 보고 감동받고.. 소름끼치는 상황인거지

  • 17.12.26 07:46

    @집안일 세포 어쨌든 숨어사는거 보단 프릭쇼에서 웃기는 물건으로 전시되는 거라도 나와사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는건 기만이라 생각해 프릭쇼는 비장애인인 우리가 장애인의 다름을 유흥거리로 소비하고 전시물이 아니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게 만들었던것에 문제의식을 가저야 하는 지점인데 그걸 우리입장에서 미화하고 또 소비하는거잖아 사실 걔네가 원했던거야~ 심지어 비장애인인 우리가 걔넬 구원한거야 라는 시점에서..결국 동일하지 않은 시선으로 한쪽은 소비자, 한쪽은 상품이었던거고 실제 서커스에서는 인권유린이 더 심각했었던 실화를 이런식으로 미화해서 소비하는거 잖아

  • 17.12.26 03:05

    스토리가 너무 불편해서 보는 내내 거슬렸어 노래랑 춤은 정말 좋았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7.12.26 03:53

    진짜 딱 공연자들이 외면받고 노래부르는 부분만 좋았어

  • 17.12.26 03:11

    마자 노래랑 춤은 소름돋을 정도로 너무 다 좋았는데 보면서도 계속 불편했음...찾아보니 원래 주인공은 더 쓰레기..영화에서 시위하는 것도 저 쇼를 저급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윤리에 어긋나서?시위 한거라며....너무 철저히 백인남성 주인공의 위주로 그려진 것 같음

  • 17.12.26 03:32

    보려고 했는데 안봐야겠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17.12.26 03:36

    영화 보지 않는게 나을 듯

  • 17.12.26 03:51

    예매취소함ㅅㅂ..

  • 17.12.26 03:56

  • 17.12.26 04:04

    스토리 개쓰레기이긴해 애초에 소수자이이자 약자인 단원들을 소재로 쓰면서 영화 속에서도 결국 철저히 들러리로 소비 됨;

  • 17.12.26 05:06

    암것도 모르고 봣는데
    보다가 띠요옹~~~?이런 장면 존나 많앗음
    노래랑 영상이 너무좋아서 울컥울컥하면서 재밋게 보고나왓는데...
    시발 잘가라
    이딴영화를 왜만든거야

  • 처음에 티져 나왔을때부터 완전 별로라고 생각했음. 누군가의 신체적 특이사항을 남들에게 유흥거리로 제공해서 금전적 이익을 얻는건데 이게 어떻게 세상 밖으로 나오는 기회를 제공한게 됨? 밖으로 나오게 해주는 척 하면서 서커스, 프릭쇼 라는 또다른 철창에 가둔거임. 프릭쇼에서 소비되던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변화는 의학이 발전되면서 이들의 모습이 신의 뜻이나 악마 이런게 아니고 질환 때문이라는게 밝혀져서이지 프릭쇼로 대중 앞에 많이 보여져서가 아님. 위대한 쇼맨 보고 별문제 못느꼈다 싶은 사람은 엘리펀트맨이라는 영화 한번 봐보길 추천함. 비슷한 시기, 비슷한 주제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다룬 영화니까.

  • @리본희 난 예전에 ebs에서 해주는걸로 봤었는데 찾아보니까 tving에서 팔더라고. 그걸로 보면 될듯!

  • 이거 진짜 프릭쇼 기반인줄 모르고 기대하면서 봤는데 초반부터 기분 확 나빠지고 스토리 개쓰레기고 개연성 1도 없고 그냥 전부 다 존나 별로야 내 크리스마스를 망쳐놓은 영화

  • 17.12.26 06:50

    진짜 홍인들 뭐가 문제냐고 개짜증나

  • 17.12.26 07:25

    이거 백인들 사이에서 흥행하면 ㄹㅇ 답 없을 듯 걔네도 저렇게 끔찍한 생각을 무의식중에 하고 있다는 거 아냐~우리는 자비로운 백인~love your self~

  • 17.12.26 07:49

    나 이거 영화아직 안봤고 실화기반이라고 실제있던일 정리한 글만 봤는데 기형적? 으로생긴 사람들 데려다가 전시했다고(글에서 기형이라표현함) 하던데 그글 보면서도 이상했는데 영화에서도 그런게 나와?

  • 17.12.26 09:18

    모르고 봤는데 진짜 그냥 소수자는 도구임 영화내에서 그 소수자들 이야기는 없음 각성하게 되는 계기도 없음 개연성제로

  • 17.12.26 09:48

    뮤지컬 영화라고 해서 봤는데 나도 가끔 띠용 하는 장면과 그럼 저 소수자들은??..하는 생각을 분명 했었어..확실히 문제가 많아보여...차라리 린다를 빼고 소수자들의 내용에 충실했으면...

  • 17.12.26 10:37

    서커스 단원들이 프릭쇼로 소비되는 상황에서 행복해하고 바넌은 구원자고 바넌 망하니까 다들 도와주길래 진짜 기분 더러웠음 노래가 아까운 영화야

  • 17.12.26 10:40

    헐 실존인물이었구나..,,

  • 17.12.26 11:07

    노래와 쇼는 정말 좋지만 나도 보는 내내 이거 걸려서 기분 더러웠던 영화

  • 17.12.26 11:07

    보지말아야겠다ㅠㅠ..예고편만 보고 노래 좋아서 보려고 했는데 이딴 내용인줄 몰랐음..ㅠㅠ

  • 17.12.26 12:53

    보면서 납득안가는 부분 개많았음

  • 17.12.26 14:11

    영화봤는데 여자의 역할에도 좀 꽁기했음 사랑에만 전념하는 수동적인 객체로만 남아있어서 좀 그랬어...퍼포먼스는 진짜 멋졌음

  • 17.12.26 14:12

    실화인거 알고 인생영화 와장창함...영화가 멋지면 뭐해 원작이 개쓰레기ㅠ

  • 17.12.26 14:58

    영화보고나서 이거알게되가지고.... 하아 ^_^ 노래를 라라랜드 했던 사람들이해서.... 노래만 존나 조아

  • 17.12.28 11:26

    진짜 인생영호ㅏ ㅠㅠㅜ 이런 내용 있는지 전혀 몰랐다 인종차별 소재로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던 내가 아직도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구나 생각이 든다 정말 나 ....멀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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