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울산 최고가 아파트, 신정롯데킹덤 12억3천만원
■국토부 실거래가 분석
문수로2차아이파크 114.7㎡
㎡ 기준 최고가 9억5천만원
전용면적 85㎡ 최고가는
문수로2차아이파크 7억대
지난해 울산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은 평균 50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울산 최고가 거래 아파트는 남구 신정롯데킹덤으로 12억3000만원의 거래가격을 기록했다.
4일 청명부동산연구소(소장 심형석)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울산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남구 신정롯데킹덤(244.6㎡)로 지난해 12월 12억3000만원의 거래가격을 기록했다.
㎡당 기준으로는 남구 문수로2차IPARK1단지 전용면적 114.7㎡의 거래가격이 9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울산서 거래가격도 2번째로 높았다. 이어 태화강풍림엑슬루타워(201.09㎡) 9억4000만원, 롯데캐슬스카이(240.09㎡) 9억2500만원, 신정롯데킹덤(207.18㎡) 8억7000만원 등의 순으로 거래가격이 높았다.
국민주택규모인 전용면적 85㎡ 기준으로는 문수로2차IPARK2단지 7억6000만원, 문수로2차IPARK1단지 7억1500만원 등에 거래돼 문수로 IPARK가 최고가 10위 내에 모두 포함됐다.
청명부동산연구소에 따르면 울산지역 상위 10개 최고가 거래 아파트의 평균은 2009년 입주한 23층의 9억원대 아파트였다.
상위 아파트는 대부분 남구에 위치한 아파트로, 신정동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반기에 거래된 아파트가 대부분(평균 2019년 9월)이었으며, 평균가격은 9억280만원, 2009년 10월 준공, ㎡당 547만원의 거래가격을 기록했다.
상위 10개 최고가 아파트는 지난 2018년의 경우 6월(1월 거래 4건)에 거래가 많았으나, 2019년에는 하반기 울산 부동산시장 회복세가 반영되면서 대부분 10월 이후에 거래됐다. 특히 울산 부동산시장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이들 최고가 아파트의 거래가격은 5000만~1억원 내외로 상승했다.
심형석 소장은 “작년 하반기부터 울산 아파트시장이 회복되면서 전년과 비교해 상위 10개 최고가 아파트 거래가격은 더 증가했다”며 “2020년 본격 회복을 앞두고 있는 울산 부동산시장 예측을 위해서는 고가아파트의 거래가격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우사기자
경상일보, KSILBO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