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naver.me/5bbnYK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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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연출 김희열/극본 윤선주) 첫 회에는 모두가 피하고 싶어 하는 병원선에 가게 되는 송은재(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재는 아침 운동을 하다 슈퍼카가 전복되는 현장을 목격했다. 의사로서 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송은재를 환자를 병원까지 후송했고, 수술방에도 직접 들어가게 됐다. 문제는 송은재가 데려온 이 환자가 도성그룹의 후계자 장성호라는 점이었다. 외과과장 김도훈(전노민 분)이 직접 내려와 볼 정도로 VIP에 속하는 환자였다. 송은재에게 장성호의 경과를 전해들은 김도훈은 기다리던 취재진 앞에 본인이 직접 수술을 한 것처럼 이야기했다.
곽현(강민혁 분)은 모두가 마다하는 병원선에 자원해서 오른 인물이었다. 우스갯소리로 정신이 이상한 게 아니냐는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곽현은 병원선 자원은 신기한 일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곽현은 모친이 좋은 병원으로 빼주겠다고 나서는데도 이를 거절했다. 병원선에 간 곽현은 놀라운 친화력으로 까칠한 한의사 김재걸(이서원 분)과 치과의사 차준영(김인식 분)도 금새 친구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섬에 홀로 지내고 있는 송은재의 모친 오혜정(차화연 분)은 동네에 몸이 아픈 환자가 생기면 딸에게로 올려 보냈다. 송은재는 돈이 안 되는 환자들로 인해 병원의 눈치가 보여 모친의 이런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하지만 싫어하면서도 마지못해 섬마을 사람들을 친절해주는, 알고 보면 강직한 면이 있는 의사였다. 김도훈은 자신이 포상을 해준다는 것에 섬마을 환자를 언급하는 송은재의 태도를 지적하며 은근히 압박했다.
딸이 차기 외과과장을 넘볼 정도로 실력 있는 의사였지만 정작 오혜정은 아픈 곳 한 번 말하지 못했다. 정기적으로 섬에 오는 병원선에서 진료를 보게 된 오혜정은 곽현과 마주하게 됐다. 농담으로 딸을 소개시켜주겠다며 송은재의 사진을 건넸던 오혜정은, 돌아오는 길에 이를 깜빡하고 두고 오게 됐다. 이튿날, 홀로 타지살이를 하는 송은재가 걱정돼 서울에 올라왔던 오혜정은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쓸쓸하게 발을 돌렸다.
섬에 돌아간 오혜정은 응급상황에 처하게 됐다. 송은재는 전화를 받고 어쩔 줄 몰라 하다 장성호에게로 향했다. 오전시간 장성호가 내민 ‘목숨값’이 든 돈봉투를 거절했지만, 대신해 헬기를 내달라는 것. 그러나 헬기까지 타고 도착했을 때 오혜정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장례를 치룬 송은재가 선택한 다음 행보는 바로 병원선이었다.
묘하게 올드하고 뻔한감이 없지 않아있지만
나쁘진 않았던 첫 방이었어요 ㅋㅋㅋㅋ
앞으로 섬 사람들이랑 엮이는 에피랑 병원선 안에서 일어나게 될 사건들 재밌게 잘 써주시면 될 것 같아요 작가님....ㅋㅋㅋ (황진이, 대왕세종 작가님이라 기대되는 동시에 한반도, 비밀의 문 작가라 걱정이...ㅠㅠ)
첫댓글 올드하고 뻔한 클리셰여도 재밌게 풀면 되는데.. 편집이 엄청 산만하지 않았나요? 장면들이 다 따로 노는 느낌ㅜ 내용이 아니라 연기나 화면들이 다 다른 드라마같았어요..
올드하긴한데 그래도 좋았어요 영화같고ㅋㅋㅋㅋ내일도 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