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팀 전통으로 이어가고 싶다
일명 100&100km
대청 울트라100km 뛰기전 마라톤 코스를 자전거로 100km타고 뛰기
09시에 청남대 들어와서 자전거 탈려고 준비하는데
오후2시부터 입장이 허용된다해서 나가세요 하길레
나중에 또 와야되는것 이왕온것 그냥 합시다 몇번을 사정했지만
마무가내로 안된다고 정문 바같으로 쫓겨나서 라이딩을 시작했다
아직 3종 시즌이 아니여서
자전거 100km 타는게 힘들거라 예상은 했지만
팀내 젊은 후배들이 자전거 타면서 도무지 앞에 나설질 않네
코스 난이도를 생각하여 예상시간 4시간 잡고
점심먹고 2-3시간정도 휴식하고 마라톤 출발 요렇게 했는데
요놈들이 앞으로 나서면 힘드니까 병아리가 어미다 쫓듯 힘드니까 뒤에만 졸졸 따라다니네
급한놈이 우물판다고
전체 절반을 앞에서 끌고
자전거 타고 내리는 순간
다리가 후들후들 아이고 클났다
후회가 막심하다
요놈들 주제도 모르고 날뛰더니
벌이라도 주는걸까
내생에 첫 중간 포기나 컷 오프가 머리에서 떠날줄을 몰랐다
난 초반 50km까지는 6시간 넘는경우가 없는데 왼 50km 가 그리도 먼지
cp1에 30분전 도착
겨우 컷오프 면하고
국밥 한그릇에 탄략을 받았나
생각보다 페이스가 좋다
시간상 컷오프는 면할것 같아서
빨리가나 늦게가나 십장생 한개는 똑같다 날리리 맘보로 가자
해발 360m 피반령 정상에 서니 4시간 30분 남는다
국방부 시계 거꾸로 메달아도 잘만 가듯 걸어가도 간다
컵라면 하나 먹고 나서는데 갑자기 한파가 몰려온다
신선봉은 반바지라 고생할것 같았는데 나중에 보니 후배 쫄바지를 빌려 입었더구나
말없는 영령들의 마을을 지날때 깜장고무신이 한솔이 뒤에 온단다
분명 나보다 앞섯는데 너무 추워서 따뜻한곳에서 휴식을 했단다
깜장고무신한테 사과한개 딸기 몇개 얻어먹는데
넉살좋은 후배가 또 없어요 하면서 뒤에 따라오는 팀원들에게 과일한개씩 집어주고
하여튼 그 후배 넉살은 알아줘야 한다
식당에서 옆테이블에 남아있는 먹을만한 음식 양해 구하고 갖다 먹는사람이다
깜장과 잠시 이별하고
90km 이제 한숨이 놓인다
객기 부리다 혼은 났지만 지나고 나니
또 가고 싶은것 왜일까
대청에서 만난 멍
깜장고무신,신선봉,산초,한솔 또 누가 있었지
몰라서 미안하지만 자진 신고해라
그놈의 십장생 10개에 코가 꿔어 내년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또 가야된다
10개중 3개째다
첫댓글 번지수가 아니네 옮겨야겠다
고생했다 오늘은 영양 보충하고 푹쉬거라
살살해...객기부리지 말고...
당당하게 팀원들을 이끌고 피니쉬 라인을 밟던 그 모습 참 보기 좋더라. 영재는 역시 철인이여~~수고 많이했다. 푹 쉬렴.
통영엔 안올끼재?
통영 대회에 참가하는 싸이클 선수들 독려 좀 해라. 두 어달 가량 남았는데 준비하면 충분히 기량을 낼 수 있을것 같은데... 철인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모양이다. 대단하다.
완주 추카하고 !!! 고생했네.. 빠른 회복 바람 .^^.
완주 축하해 아직도 부상이라면서 대단해요 빠른회복하길~~~
완주 추카하고 몸조리 잘 하길~
고생햇네..
아이언 수고했구나 파주일은 잘되는거니?
수고했네 몰랐다 문자라도 너어 줄건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