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신앙(거창제일교회) 23-11, 추석 잘 보내세요
곧 추석이다. 김성요 씨와 예배드리며 교회 지인들에게 추석 인사도 드리려 한다.
김성요 씨가 지인들에게 드릴 선물과 편지를 준비했다.
직접 만든 열쇠고리와 이번 부산 여행에서 사 온 바다 풍경을 담은 엽서에 짧은 편지를 썼다.
예배당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최희자 선생님이 반긴다.
김성요 씨가 최희자 선생님께 드릴 것이 있다고 한다.
직원이 들고 있던 종이가방에서 김성요 씨 대신 선물과 편지를 꺼내 드리자,
최희자 선생님이 다시 김성요 씨에게 선물과 편지를 건넨다.
김성요 씨가 직접 준비한 것이니 김성요 씨에게 받고 싶다는 의미이지 싶다.
또 월평의 뜻을 누구보다 잘 아시니 그 일도 김성요 씨 몫으로 돌려 김성요 씨 일로 도우려는 뜻이지 않을까?
김성요 씨도 최희자 선생님의 마음을 읽었는지 빙긋 웃는다.
먼저 와 계시던 유리애 사모님이 김성요 씨에게 곁에 와서 앉으라 하신다.
직원은 김성요 씨 뒤에 앉는다.
유리애 사모님이 늘 김성요 씨가 주일예배 잘 드릴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신다.
김성요 씨가 선물과 편지 전하며 추석 인사 전한다.
유리애 사모님이 고맙다고, 추석 이후에 함께 식사하고 성경공부도 하자고 하신다.
예배가 끝난 후에는 식당에서 식사하며
6여전도회 유지현 권사님, 정선정 집사님, 손부익 목사님 뵙고 추석 인사드린다.
김성요 씨에게도 추석 잘 보내라며 인사 전해주셨고, 정선정 집사님과는 추석 끝나면 따로 뵙기로 한다.
거창에서 알고 지내는 이들이 많은 김성요 씨는 명절과 연말연시가 되면 인사 다니느라 여념이 없다.
때를 놓치지 않고 지인들과 일정을 맞춰 인사드리는 일이 쉽지 않다.
이번에 단기사회사업 함께했던 김민서 정혜진 선생님을 보며 배운 것이 있다.
김성요 씨의 둘레 사람을 만날 때, 만나는 장소 역시 평소 그분들과 자연스레 자주 만나는 곳을 택한다는 것이다.
교회 지인들을 만날 때는 주로 주일에 교회에서 만났다.
그렇게 하니 만나는 분들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다.
잠깐 인사 정도 나누는 분들은 그렇게,
좀 더 깊은 관계에 있는 분들은 그 짧은 인사를 계기로 다음 약속을 먼저 제안하셨다.
지인들과 자연스레 만나는 곳에서 만나니 직원도 시간이나 장소를 따로 정하느라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
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지인들과 나누는 추석 인사.
김성요 씨와 함께한 여러 해 동안 이번 명절 인사가 가장 평안하고 자연스레 느껴진다.
2023년 9월 24일 일요일, 신은혜
‘인사’도 평범하게. 때와 장소의 의미가 크네요.
최희자 선생님, 유리애 사모님, 유지현 권사님, 정선정 집사님, 손부익 목사님, 고마운 분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