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왔어. 아까부터 너 앞에 앉아있어. 패션5에서 빵 사왔어.
자기가 좋아하는 빵이랑 콜라랑 육포랑 꾸이맨이랑... 왜 이런 것만 좋아해? 그러니까 아팠지"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자기한테 노래 해주고 싶었는데 잘 안되네 내 노래 듣는 거 좋아했는데"
"자기가 떠난지 4년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 봐.
근데 역시나 별로 걱정 안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
- 이상은 오늘(7/24) 유채영 팬카페에 남긴 남편 김주환씨의 절절한 편지내용이었습니다 -
첫댓글 와씨..ㅠㅠ
ㅜㅜ
ㅠㅠ
ㅠㅠㅠ
아이구 남편분 건강하셔야될텐데ㅜ
하....
ㅜㅜ 넘 슬프다 ..
ㅠㅠㅠㅠㅠㅠㅠ
정말보고싶을텐데 슬프네요
이런사랑할수있을까
ㅠㅠ